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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회(2014.2.24.)우리말 겨루기 문제 함께 풀어 보기(1)

우리말 겨루기 문제 풀이

by 지구촌사람 2014. 2. 2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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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2014.2.24.)우리말 겨루기 문제 함께 풀어 보기(1)

-이용복 님의 우승을 축하합니다!

 

1. 들어서면서

 

1) 무대를 빛내신 분들

 

김영미 (43. 공부방 교사. 201310월 예심 합격자. 급한 성격 ->‘녹화 빨리빨리 끝내고 얼른 집에 가고 싶어요. 저희 엄마는 저보다 10배는 더 급해요.’)

박보영 (25. 대학생. 2013년 하반기 서울/경기 지역 예심 합격자. 긍정적이며 눈웃음이 예쁜, ‘오늘을 즐기는 나!’) =>3단계 진출.

이용복 (65. 공인중개사. 2013년 하반기 서울/경기 지역 예심 합격자. 오랫동안 벼르며 잘 준비하신, ‘진행 방식 바뀐 뒤의 첫 달인의 꿈을 향해 아자!’) =>우승

이재민 (26. 서울대 경제학과 4학년. 201310월 예심 합격자. 어제까지는 길도 잘 못 찾던 어리바리’. 라디오에 글을 많이 띄운 사연 많은 사나이’) =>3단계 진출.

이윤규 (67. 숲 해설가. 자연/새와 함께 젊게 사시는. 피리로 뻐꾸기/부엉이 소리 모사. 멋지게 화끈하고 급하신 분)

 

자신의 어머니에 비해 1/10 정도로 급할 뿐이라는 너스레꾼 영미 님. 급한 성미이다 보니 세탁기 돌리면서 딸과 남편에게 잔소리도 한꺼번에 해결하신다고 했다. 내게는 그 말이 열심히 사시는 모습의 또 다른 해설판으로만 들렸다. (참으로 열심히 사는 이들에게서는 게으름으로 비치는 느림보 행태를 거의 볼 수가 없다. 남들에게는 늘 급하게 사는 것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다만, 준비 부족이 드러나 보여서 무척 안타까웠다. 12~3역을 하시느라 공부할 짬을 충분히 내시지 못한 탓이 아닌가 싶다.

 

눈웃음이 예쁘다고, 엄지인 아나운서의 빈 자리 동안 임시로 맡은 진행자 황정민 씨로부터 칭찬을 받은 보영 님은 프로그램 내내 마치 새댁만 같은 그런 느낌으로 다가왔다. 해맑은 얼굴에 차분한 미소가 자꾸만 그런 생각이 들게 했다.

 

특히, 1단계 두 번째 문제인 찌꺼기 ->비지에서 낙마한 충격으로 세 번째 낱말인 뜻밖 ->얼떨결에서도 막혀서 출연자 중 최저 점수인 50점을 얻고도, 2단계에서 분전하여 3단계에 진출한 뒤 끝까지 남아서 우승자인 용복 님과 겨루는 시간 내내, 그러한 멋진 표정이 떠나지 않는 게 참으로 뜻밖이었다. 대학생이라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안으로 쌓인 내공이 너끈히 짐작되고도 남았다. 특히 같이 출연한 동갑내기 재민 군의 과장된 너스레가 3단계에서는 죄 사라지고 잔뜩 긴장된 표정만 남아 있게 되었을 때 더욱 그랬다.

 

어제의 우승자 이용복 님은 참으로 야무지게 준비하신 분이었다. 1년 전, 영정 사진도 준비되지 않았을 때 갑자기 사별한 남편의 일로 초상화에 관심하게 되었다는 슬픈 사연조차도 그분한테는 의연하게 앞만 보고 달리게 하는 계기가 되었던 게 읽힐 만큼, 단단하고도 탄탄하게 삶의 도정에 발걸음 도장을 찍어 오신 분이었다.

 

그런 분답게 우리말 겨루기도 야무지고도 정성스럽게 준비하신 것이 여러 군데에서 엿보였다. 2단계에서 홀로 독장수셈을 맞힌 것이나, 3단계에서 실수하기 쉬운 의 올바르게 쓰기 문제와 같은 까다로운 문제를 단숨에 넘고, ‘단출내기의 정답 맞히기 등, 참으로 빼어나신 분이었다.

 

그런데, 달인은 70에 기 30’이라고도 했던가. 어제따라 맞춤법/띄어쓰기의 문제가 중급에서 중상급으로 격상되었다. 나중에 상술하겠지만, 어제의 문제 지문 중 ‘-같은이라는 표기의 띄어쓰기 문제는 우리나라 사람 열 중 아홉 사람 이상이 틀리는 그런 문제다. ‘칠흙(x)/칠흑[漆黑](o)’의 함정을 무난히 넘겼음에도, 참으로 불운이었다.

 

67세라는 나이를 우습게 만들 정도로 씩씩하신(?) 윤규 님의 모습도 참으로 멋졌다. 급하기로는 자신이 급한 성격이라고 공표한 영미 님보다도 더 급하신 분인 것이, 1단계 낱말 찾기 문제에서 주어진 세 번의 10초 중 사용한 시간 모두를 합해 봤자 10초도 안 될 정도였다. 그런 남편의 용감한(?) 모습을 바라보며 내내 (정말로) 함박만 한 웃음을 지으며 남들의 시선 따위를 아랑곳하지 않은 채 신나게 박수를 쳐대는 동갑내기 부인. 그런 모습이 정녕 부창부수의 아름다운 모습이겠거니 싶었다.

 

여친과의 만남 1주년 사연을 라디오 프로그램에 보내서 선물을 받게 되었다는 재민 군은 바로 그 여친의 응원을 받으며 무대에 섰는데, 그만 3단계에서 낙마했다. 준비 부족에다가 문제 운까지 없었던 것이, 그가 낙마한 못미처판도(版圖)는 어제 선을 보인 낱말들 중 가장 까다로운 편에 속하는 것들이었다. ‘판도는 남은 두 사람조차도 도전을 하지 않아서 끝까지 정답이 공개되지 않은 문제였을 정도로.

 

2) 이것저것

 

-출제 관련 : 어제도 몇 가지가 눈에 띄었다.

 

1단계 문제 : 출제자의 노력은 여전하고도 고르다. 문제 수준이나 폭 등에서 크게 드나듦이 적다. 안정적이다. 보기보다 쉽지 않은 작업인데, 박수를 보내고 싶다. 그 덕분에 어제도 1음절어에서 낙마하신 분들이 없었다. 난도 조절이 가장 어려운 부분이 이 1음절어와 관련된 낱말 고르기 작업이 아닐까 생각된다.

 

2단계 문제 : 출제자가 난도 조절과 섞음에 무척 애를 쓰는 모습이 어제도 읽혔다. 하기야 겨우 5문제로 가장 중요한 3단계 진출자를 가려야 하니, 그 출제 작업 과정에 걸리는 부하량은 짐작되고도 남는다.

 

용복 님 홀로 맞힌 독장수셈이 참가자들에게도 최고 난도의 문제였을 듯하다. ‘너나들이도 좋은 문제. 지난번에 선을 보인 단물곤물과 같은 방향을 겨누고 있는 문제였다. 어제 출제된 문제 중, 너나들이독장수셈은 회심작이라고 할 수 있는데, 실은 모두 예전에 한 번씩 선을 보인 말들이다. , 기출 낱말들. 나중에 해당 부분에서 좀 더 다루기로 한다.

 

빈털(x)/빈털(o)’를 올바르게 적는지 알아보는 것과 같이, 바른 쓰기를 2차 과제로 얹는 문제들이 요즘 이어지고 있는데 좋은 현상이다. ‘성대(x)/성대(o)’ 또한 그런 차원에서 선택된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한 가지 아쉬움이라면 로의 함정을 유도하기 위해 도움말로 모책(謀策)’을 사용했는데, 낯선 그 말보다는 묘사모사두 가지가 널리 흔히 쓰이는 ‘0라는 말을 주어 좀 더 노골적(?)으로 함정을 마련했더라면 어떨까 싶기도 하다. 검토 과정에서 그 말은 정답에 들어가는 말과 중복된다 하여 배제한 듯하지만, 같은 말이 중복 사용되는 것이 때로는 더욱 함정다울 수 있으므로. 하하하.)

 

또 한 가지. 지난번에도 말했지만 요즘 한자 성어, 넉자바기의 한자어가 사랑받고 있다. 어제의 오리무중/성대모사같은 경우처럼. 이 또한 전에 지적했듯, 이러한 현상은 넉자바기 방식으로 출제 방향을 전환했을 때부터의 숙명이기도 하다. 출제 자원이 빈약하여 어쩔 수 없이 그렇게 할 수밖에 없으니까.

 

3단계 문제 : 어제는 근래 드물게 25문제 중 속담 문제 하나만 빼고는 전부 문이 열렸다.

 

(참 여기서 재미 삼아 깜짝 퀴즈하나. 마지막 문제였던 속담 문제는 다섯 어절을 이루는 열 글자의 0 000 00 0 0였다. 정답은 무엇일까? 힌트는 마지막 세 글자가 먹기, 먹기, 입기, 받기, 박기등에서처럼 밑줄 그어진 앞말이 1음절어여야 한다는 것.)

 

그중 주목한 만한 낱말로는 /처럼 쓰기에서 조심해야 할 말이 있었고, 한자어들이 적지 않게 나왔다. ‘도중하차/괄목상대/단도직입등이 그 예다.

 

출연자와 시청자들이 조금 힘들어 했을 듯한 말들로 지청구/십상/구멍치기/못미처/판도/단출내기/구새통을 들 수 있는데, 이 중 처음으로 선을 보인 낱말은 구멍치기/못미처의 두 낱말뿐이다. 나머지는 모두 한 번 이상 예전에 선을 보인 기출 낱말.

 

이 중 몇몇 낱말들은 주목해야 할 말들인데, 상세한 내용은 해당 항목에서 다루기로 한다.

 

맞춤법/띄어쓰기 문제 : 용복 님과 관련하여 앞서도 간단히 언급했지만, 어제의 출제 수준은 중상급이었다. 지금까지의 수준은 잘해야 중급 정도였다고나 할까. 지금까지 거개의 문제들은 초급 수준이라고 할 수 있는 기초적인 것들이 주종이었다.

 

도전자가 조사 ‘-밖에의 붙여쓰기 등과 같은 것을 포함해서 잘했지만, 형용사의 활용형인 ‘-같은에서 실족했다. 어쩌면 도전자도 이 문제는 너무나 당연하게 평소에 늘 붙여 써 왔거나 써진 것들을 대해 왔던 탓이 아닌가 생각된다. 문제가 열리는 순간, 내 머리에서는 저기서 실족할 것이라는 불길한 예감이 스칠 정도였으니까.

 

상세한 사항은 해당 항목에서 다루기로 하고, 이만 문제 풀이로 가자.

 

2. 1단계 낱말 찾기 : 1음절어 50, 2음절어 100, 3음절어 150. 최대 300

 

김영미 : 쓰레기->(o)/(x), 싫증 ->신물(o)/미신(x), 다리 ->가랑이(o). 150

박보영 : ->(o), 찌꺼기 ->비지(o)/부답, 뜻밖 ->얼떨결(o)/부답. 50

이용복 : 기구->(o), 거짓 ->엄살(o), 어둠 ->땅거미(o). 300

이재민 : 자리->(o), 약점 ->발목(o)/부답, ->옷고름(o). 200

이윤규 : 줄기->(o), 작별 ->배웅(o), 기운 ->파김치(o). 300

 

어제도 지난번과 같이 1단계에서 1음절어의 답 고르기에서 실수하신 분이 한 사람도 없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도 고난도의 까다로운 낱말들이 없어서 무난한 편이었다. 문제 풀이용으로 다룰 낱말도 없을 정도로.

 

이러한 추세라면 문제 풀이 연습을 통해서 긴장 속에서 답 찾아내는 훈련을 되풀이하면 좋은 결과가 나오게 되리라는 안이한 생각도 든다. 문제의 심도가 어떻게 변화할지는 모르겠지만.

 

, 우연한 일인지는 모르나, 지난번 마지막 문제의 마지막 3음절어 답이 파뿌리였는데, 어제는 파김치였다. 우수도 지났으니 겨우내 기를 펴지 못한 들이 바야흐로 동창회라도 열려는가 보다. 하하하.

 

3. 2단계 문제 : 5문제, 최대 200. 최대 총 1000.

 

-안개 : 0/0/은연0/0더기 -> ///-> 오리무중 (정답자 5)

첫 번째 도움말을 보자마자 세 분이 멈추고 정답을 적었을 정도로 속이 뻔히 보이는문제였다. 아마도 첫 발걸음을 산뜻하고 날렵할 수 있도록 하려는 출제자의 배려 가 아니었을까.

 

-: 0/0/0/0->///->너나들이 (정답자 4)

쉽지 않은 문제였음에도 너나동무로 급하게 답을 적으신 윤규 님을 빼고는 모두 정답을 적었다.

 

너나들이는 예전에 한 번 선을 보였던 기출 낱말이다. 이와 관련해서는 네오내오없이라는 멋진 말이 있다. 예전의 문학 작품들 속에서는 빛이 났던 말인데, 요즘엔 대하기가 참 어렵다. 관련어들을 내 사전에서 전재한다.

 

너나들이*? 서로 너니 나니 하고 부르며 허물없이 말을 건넴. 그런 사이.

너나없이네오내오없이? 너나 나나 가릴 것 없이 다 마찬가지로.

내남없이내남직없이? 나와 다른 사람/모두 마찬가지로.

 

-맨손 : 0/0/0/살림0 -> ///-> 빈털터리 (정답자 3)

어제도 두 사람이나 빈털털이로 답을 적었을 정도로, 표기 문제에서 신경 써야 하는 낱말이다. ‘-/()’으로 끝나지 않는 명사는 소리 나는 대로 적는다는 단순한(?) 원칙을 따른 표기인데, 보기보다는 몹시 까다롭고 복잡하다.

 

나중에 이 소리 나는 대로 적기와 관련된 본격적인 낱말 공부를 따로 하기로 한다.

 

-헛수고 : 0/0/0무대/묵은0 ->///-> 독장수셈 (정답자 1)

어제의 문제 중 가장 까다로운 고난도 문제였다. 안방에서 편안하게 문제를 대하는 나조차도 세 번째 도움말 ‘0무대를 보고 나서야 답이 떠올랐을 정도. 요컨대, 제시어와 답의 연관성이 좀 미약했던 것이 주원인이었고, 출연자들은 공부가 좀 모자랐던 탓이 컸던 듯하다. ‘독장수까지 근접했음에도 독장수지/독장수죽이라는 답들까지 나온 것으로 보아.

 

독장수셈독장수구구와 같은 말이다. 여기서 조심해야 할 것은 독장수 구구로 띄어 적으면 안 된다는 점이다. 한 낱말이므로 붙여 적는다. 현재의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그렇다. 예전에는 독장수 구구라는 말을 속담/관용구로 처리한 사전들도 흔했고, 지금도 일부 사전을 그렇게 적고 있는 것도 있다. 낱말 뜻풀이와 관련 설명을 내 사전에서 전재한다.

 

독장수구구[-九九]독장수셈*? 실현 가능성이 없는 허황된 계산을 하거나 헛수고로 애만 씀.

독장수구구는 독만 깨뜨린다 ? 실현성이 없는 허황된 계산은 도리어 손해만 가져온다는 말.

 

독장수구구를 얘기하다 보니 이 말과 관련된 문제적(?) 문제 하나가 생각난다. 이 나라 식자층에서 가끔 문제적인 학교로 지적되기도 하는 국립대학 하나가 있는데, 그 학교에서 1970년에 전과목 입시라는 걸 급습하듯 강행한 적이 있다. 그제나 이제나 앞뒤 생각이 별로 없는 나. 그 학교에 덜컥 원서를 넣고서 시험을 봤다.

 

영어 시험 때다. 달걀을 팔러 가는 사내 하나가 온갖 허황된 공상을 하다가 결국 그 계란들을 죄다 깨뜨리는 바람에 망치는 그런 이야기가 장문의 지문으로 나왔다. 그걸 읽어 내려가면서 나는 그에 해당되는 영어 속담을 적으라는 문제가 나오리라 짐작하고서 답을 미리 준비해 뒀다. (영어로는 그걸 Don' t count your chickens before they are hatched. , ‘부화하지 않은 병아리는 헤아리지 마라라고 한다.)

 

그런데, 어럽쇼. 정작 나온 문제는 그 지문과 관련된 한국 속담을 몇 자 이내로 적으라는 것이었다. 그때 내가 기껏 떠올린 것은 떡 줄 놈은 생각도 않는데 김칫국부터 마신다였는데, 글자 수가 요구하는 것보다 두 배는 많았다. 에효... 그래서 그 문제에서는 미끄럼을 타고 말았다. 그때의 정답이 바로 독장수 구구였다.

 

그 학교는 문제적 문제들을 출제해서 ‘00대반이 없는 학원은 특급 학원에 끼지도 못하도록 만든, 입학 시험 문제 하나만으로도 문제적인 학교였다. 등록금이 조금 싼 것 하나만 우리 같은 서민들에게 도움이 되었을 뿐이고... 삼천포 이야기 끝. 원위치!

 

-장기(長技) : 0/0/0/0-> ///->성대모사 (정답자 5)

앞서 간단히 적었듯, ‘성대묘사라는 오답을 유도하기 위해서 마지막 도움말인 ‘0에 함정을 팠지만 출연자들이 어디 그럴 함정에 빠질 분들인가. 모두들 정답인 성대라고 반듯이 적었다.

 

그런데, 나는 이 문제에서도 한참이나 헤맸다. ‘장기(長技)’라는 제시어를 앞에 두고 성대모사를 떠올릴 재간이 도무지 없어서. 세 번째 도움말을 대하고 나서야 겨우 뇌리에서 내 형광등이 껌벅거렸을 정도. 출제자가 온 국민을 바보상자 앞의 고정객들로 여긴 건지, ‘성대모사장기를 어떻게 이런 문제의 묶음으로 떠올렸을까. ‘성대모사를 방귀 잘 뀌거나 간지럼을 잘 안 타는 사람 정도의 그렇고 그런 재주로만 여기는 나 같은 사람에게는 도무지 감이 잘 오지 않았다.

 

장기라면 가장 잘하는 재주라는 말이니 뜻밖의 악기 연주나 바둑 장기의 고수, 숨은 암벽 등산, 모든 종류의 바퀴 달린 운동 기구를 떡 주무르듯이 하기, 프로 수준의 목공예 실력, 아마추어 수준을 뛰어넘는 보석 감정 실력... 정도는 되어야 하는 것 아닐까. ‘성대모사를 일반적으로 가장 잘하는 재주로 직행시키려는 그런 발상 앞에서 나는 오래도록 형광등이 되어야 했다.

 

문제를 다 풀었을 때 최종 집계 점수는 각각 400, 600, 1000, 800, 450. 출연자들이 2단계에서 얻은 점수는 각각 250/550/700/600/150점이었다. 3단계에 진출한 세 분은 2단계에서 거둔 점수만으로도 그만한 자격이 있다고 해야 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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