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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8회(2014.3.17.)우리말 겨루기 문제 함께 풀어 보기(1)

우리말 겨루기 문제 풀이

by 지구촌사람 2014. 3. 1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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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8(2014.3.17.)우리말 겨루기 문제 함께 풀어 보기(1)

-홍석기 님의 우승을 축하합니다!

 

1. 들어서면서

 

1) 무대를 빛낸 분들

 

안초롱 (26. 2013년 하반기 서울/경기 지역 예심 합격자. ‘호기심 공주’. 볼링과 기타에 이어 우리말 공부에도 호기심.) =>3단계 진출

신영호 (24. 고려대 경영학과 2. 20141 예심 합격자. 국어 선생님이신 어머니의 기를 이어 받아... 모창 쪽에도 재주꾼) =>3단계 진출

엄미옥 (58. 주부. 2013년 하반기 서울/경기 지역 예심 합격자. 99세의 친정어머니를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 옥구슬 같은 목소리로 문제를 술술 풀자!)

홍석기 (71. 자영업자. 2013년 하반기 부산 지역 예심 합격자. 마술 할아버지) =>우승

김효린 (33. 회사원. 201310월 예심 합격자. 어디서든 친구를 잘 사귀는 너울가지. 몸이 불편함에도 늘 웃음을 머금고 사는 멋쟁이)

 

어제의 출연자 중 김효린 씨는 작년 10월 예심 합격자인 반면, 신영호 군은 올 1월 정기 예심 합격자. 아직도 10월 예심 합격자들이 남아 있다.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지나치게 오래 기다리게 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을 듯하다. 준비 기간이 늘어나 좋아할 이도 있겠지만, 지레 지치는 이들도 없다고 할 수 없으므로.

 

2) 이것저것

 

-출제 관련

 

1단계 문제 : 지난 두 번에 걸쳐 적었지만, 1단계 문제들은 대체로 뜻풀이와 관련된 비슷한 말 중심이다. , 주어진 제시어와 비슷하거나 본래의 뜻에 근접하는 그런 낱말들이 주로 정답이었다.

 

그런데, 5061음절어 문제 중 김미소 양이 접한 ->의 문제나, 507회에서 선을 보인 소문 ->잔치로 연결시키는 문제와 같은 문제적 문제가 또 나왔다. ‘() ->로 연결시키는 문제 따위가 그것이다.

 

물론 1단계 문제는 <우리말 겨루기> 홈페이지에 제시된 대로 하자면 제시어와 연관된 글자 찾기이므로 어떻게 출제해도 되긴 된다. 하지만, 위와 같은 문제적 문제들은 다른 낱말들과의 형평성 면에서 어울리지 않는다. ‘가장 관계 깊은 낱말을 고르라면 또 몰라도. 어떻게 출제되더라도, 문제 고르기에 따라 복불복으로도 비쳐질 수 있는 문제는 출제하지 않는 게 좋은 출제가 아닐까 싶다.

 

어제, 희한하게도 3음절어에서 제대로 답한 분들이 한 사람도 없었다. 물론 대체로 공부량이 좀 적었던 듯도 했지만, 각각 답으로 뽑힌 옷거리/새물내/장밋빛/볼우물/현주소등은 (요즘의 출제 수준으로 보아서는) 3단계 문제로 출제되어도 좋을 중˙상급의 낱말들이었다. 10초 내에 찾아내기에는 무리였다. 아무래도 1단계 출제자가 교체된 듯하다.

 

어제도 0점으로 출발한 이가 나왔다. 지난 회에서도 마지막 주자가 그랬듯 이번에도 효린 님이 그 전철을 밟았는데, 문제의 형평성 면에서도 문제가 있었다. ‘살갗->의 경우, 10초 내에 그 답을 떠올리기는 정말 쉽지 않았고, ‘실태->현주소에서도 제한 시간 내에 정답 찾기는 하늘의 별 따기.

 

어제 한 사람도 득점하지 못한 3음절어 문제들은 제시어를 보자마자 출제자의 의도를 미리 간파하지 않으면 (출제자 입장에서 답을 고르지 않으면) 10초 내에 답을 만들기는 지극히 어려운 말들이었다. 어제 함께 그 프로그램을 보던 사람이 어떻게 그리 제시어를 보자마자 정답을 맞히느냐고 내게 물었을 때, 내가 건넨 대답이 그것이기도 했다.

 

2단계 문제 : 어제 문제는 특히 출제자가 여러 가지로 배려/고심한 듯하다. 한자어 사자성어 하나(‘수구초심’), 같은 한자어지만 맞춤법 문제로 출제되는 희희낙락도 있었고, 표기에서 주의해야 할 배냇버릇도 나왔다. 출연자들 중 한 사람도 정답을 맞히지 못한 장기튀김은 외래어 도미노대신 쓰여도 좋을 우리말인데 3단계로 출제되어도 맞힐 이들이 아주 적었을 정도의 고급 낱말이었다.

 

3단계 문제 : 쉽고 평이한 낱말들 중심으로 출제하려는 요즘의 경향이 이어졌다. 어제 열린 문제 중 관심할 만한 낱말로는 어리바리/모깃소리/저지레/몸부림/부아/불모지/한몫/망라등이 있었는데, 그중 모깃소리를 빼고는 모두 예전에 한 번 이상 선을 보인 낱말들이었다.

 

그중 가장 많이 세 번에 걸친 도전 끝에 영호 군이 정답을 맞힌 불모지또한 두 번이나 선을 보였던 낱말이다. 출연자들이 올바르게 답하지 못한 말로는 한몫이 들어간 관용구들을 예시한 것(00 들다/끼다/보다/잡다), 어리바리/모깃소리/몸부림/부아/망라 등이 있었는데, 위에 적었듯 모깃소리를 빼고는 모두 기출 낱말. ‘모깃소리역시 평이한 낱말에 속한다고 봐도 좋으리라.

 

, 어제는 그나마 결과가 괜찮았던 편인 것이 공부량에 비례하여 우승자가 결정되었다. 복불복 따위는 실력자 앞에서 힘을 못 써야만 한다. 암암 그래야 하고말고.

 

맞춤법/띄어쓰기 문제 : 어제의 출제 수준도 지난 2주분과 비슷하거나, 더 평이한 편이라고 해야 한다. 마치, 연승 도전자 출현을 돕기 위해서 출제했다고 할 정도로. 그럼에도 도전자가 엉뚱한 부분에서 실패했는데, 무대 위의 긴장 탓이었을까. ‘어리바리의 문제에서 그에 못지않게 까다로운 편인 어리마리까지 떠올린 분이셨는데, 안타까웠다.

 

하기야, 우리나라 사람 중 띄어쓰기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들은 1%도 되지 못한다.

 

문제 풀이로 가자.

 

2. 1단계 낱말 찾기 : 1음절어 50, 2음절어 100, 3음절어 150. 최대 300

 

안초롱 : ->(o)/(x), 출세 ->큰물(o), ->옷거리(o)/부답. 100

신영호 : 새끼->()(o), 실패 ->쓴잔(o), 빨래 ->새물내(o)/부답. 150

엄미옥 : 마당->(o), 넉살 ->반죽(o)/변죽(x), 희망 ->장밋빛(o)/부답. 50

홍석기 : 과일->(o), 은혜 ->덕분(o)/베품(x), 미소 ->볼우물(o)/부답. 50

김효린 : 살갗->(o)/(x), 부끄럼 ->숫기(o)/부답, 실태 ->현주소(o)/현상소(x). 0

 

낱말 뜻풀이와 관련해서는 특별히 보탤 것은 없다. 다만, ‘살갗->과 관련해서는, 꽃에는 홍역 따위를 앓을 때 살갗에 좁쌀처럼 발갛게 돋아나는 것이라는 뜻도 있다. 그리고, 요즘은 흔히 쓰지 않지만 이 은 불이나 성냥을 이르는 말이기도 하다.

 

참고용으로 두어 가지만 언급하기로 하면, 우선 석기 님이 베품으로 답한 부분이 있다. 맞춤법 면에서 보면, 이 명사형 표기에서 흔히들 실수하는데 올바른 명사형은 베풂이다. 원형 베풀다를 떠올려 보면 명사형은 어간에 ‘-/-을 붙여야 하므로, 어간인 베풀‘-을 붙여야 하는 것이다. 이참에 확실히들 기억해 두시기 바란다.

 

아울러 노여움이나 부끄러움을 타지 아니하다는 뜻으로 흔히 쓰는 말 중에 반죽() 좋다라는 말이 있는데, 이때 조심해야 할 것은 변죽(x)/반죽(o)이다. 반죽은 흔히 쓰는 밀가루 반죽따위와 같은 말이다. 반죽을 하면 여러 가지가 뒤섞여 잘 지내게 되기 때문에, ‘뻔뻔스럽거나 비위가 좋아 주어진 상황에 잘 적응하는 성미라는 뜻도 지니게 되었다. 이 말 역시 이 프로그램에서 몇 번 다뤄진, 기출 낱말이다.

 

앞서도 적었듯이 요즘의 출제 수준으로 보아서는 3단계 문제로 출제되어도 좋을 3음절어인 옷거리/새물내/장밋빛/볼우물/현주소등 역시 모두 기출 낱말들이다. ‘장밋빛의 표기에서 사이시옷을 받쳐야 하는 점을 유의해야 하는데, 이처럼 어떤 특정 낱말 앞에서 받침이 없는 말들이 올 때 반드시 사이시옷을 받쳐야 하는 것으로는 이 ‘-외에 ‘-/-따위도 있다. ‘햇빛/잿빛에서부터 보랏빛/자줏빛등과 같은 것이 전자이고, ‘-의 예로는 내 책자의 관련 부분 전재로 대신한다. 이참에 함께 공부들 해두시기 바란다. (‘-에 해당되는 말들은 너무 많아서, 나중에 해당되는 사례가 나오면 그때 전재하기로 한다.)

 

이제 고기국 깨나 먹게 되었다고 거드름을 피우나 : 고깃국깨나의 잘못.

[설명]‘-앞에 받침이 없는 말이 올 때는 예외 없이 사이시옷을 받침 : 냉이국(x)/냉잇국(o); 시래기국(x)/시래깃국(o); 근대국(x)/근댓국(o); 무국(x)/뭇국(o); 동태국(x)/o)동탯국(o); 우거지국(x)/우거짓국(o). 깨나는 조사.

 

3. 2단계 넉자바기 문제 : 5문제, 최대 200. 최대 총 1000.

 

-코앞 : 0/0/0발뺌/0 -> ///-> 내일모레 (정답자 5)

한 분을 빼고 나머지 네 사람은 모두 세 번째 도움말까지 보고서 답을 적었지만, 모두 정답. 산뜻한 출발이었다.

 

코앞은 가까운 곳이라는 뜻으로는 코밑/턱밑/지척등이 동의어이고, 곧 닥칠 미래의 뜻으로는 코밑/낼모레/내일모레등이 같은 뜻의 말들(‘낼모레내일모레의 준말)이다. 내 사전의 해당 내용을 전재한다.

 

코밑*? ①코의 아랫부분이라는 뜻으로, 아주 가까운 곳. 곧 닥칠 미래의 비유.

턱밑? 아주 가까운 곳의 비유.

코앞? ①코의 바로 앞이라는 뜻으로, 아주 가까운 곳. (비유) 코의 바로 앞이라는 뜻으로, 곧 닥칠 미래.

 

코 아래 입(관용구) ‘매우 가까운 것’.

입 아래 코(속담) 일의 순서가 바뀐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도움말로 나온 내발뺌이 낯선 말이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기출 낱말로서, 흔히 쓰는 발뺌과는 뜻이 좀 다르다. 내 사전 자료를 전재한다.

 

내발뺌*? 자기가 어떤 일에 관계가 없음을 스스로 밝힘.

발뺌? 자기가 관계된 일에 책임을 지지 않고 빠짐. 또는 그렇게 하기 위하여 하는 말.

 

-() : 0/0/0/얕은0 ->///->수구초심 (정답자 4)

답 중에 술구초심도 나왔는데 얕은술이라는 말은 없으므로 아무래도 시간에 쫓겨 수구초심을 오기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수구초심(首丘初心)여우가 죽을 때에 머리를 자기가 살던 쪽으로 둔다는 뜻으로,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이르는 말인데, 예전에 고향과 관련되는 낱말로 출제된 적이 있을 정도로 흔히, 그리고 널리 쓰이는 한자 성어 중의 하나다.

 

-고질병 : 0/0/0/0줄기 -> ///-> 배냇버릇 (정답자 3)

올바른 표기를 묻는 문제이기도 한 이 문제에서 엉뚱한 답인 배기버릇/배물버릇을 제외하고는 모두 정답. 도움말로 제시된 냇줄기는 흔히 쓰는 말은 아닌데 시내가 벋어 나간 갈래를 뜻한다.

 

여기서 나온 배냇-’이 들어간 말들은 생활 주변에서 비교적 많이 쓰이는 말들인데, ‘배냇저고리따위가 그 대표 격. 이 프로그램에서도 자주 사랑받는 어군(語群)에 속한다. ‘배냇-’이 들어간 말들을 내 사전에서 아래에 전재하니, 이참에 한 번 더 훑어 두시기 바란다.

 

배냇저고리깃저고리/배내옷*? 깃과 섶을 달지 않은, 갓난아이의 옷.

배냇니*? ≒젖니

배냇물? 갓난아이의 몸에 묻어 있는 태내의 분비물.

배냇교인[-敎人]? 부모의 영향으로 태어날 때부터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 주로 기독교/가톨릭교에서 쓰는 말.

배냇냄새? 갓난아이의 몸에서 젖내 비슷하게 나는 독특한 냄새.

배냇버릇*?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버릇 고치기 힘들게 굳어진 나쁜 버릇.

배냇병신[-病身]? 선천 기형의 일상적 표현.

배냇적? 어머니의 배 속에 들어 있을 때.

배냇짓*? 갓난아이가 자면서 웃거나 눈, , 입 따위를 쫑긋거리는 짓.

 

-파급 : 0매기/0/0/0 ->///-> 장기튀김(정답자 0)

어제 출제된 문제 중 가장 어렵고 까다로운 말이 아니었을까. 그래서인지 정답을 적은 이가 한 사람도 나오지 않았다. 두 번째 도움말 튀밥을 대하는 순간 내 입에서 답이 튀어나갈 정도로 내가 출제자라면 언젠가는 3단계의 고급 낱말로 출제하고 싶기도 했던, 도미노를 대신해도 좋은 멋진 우리말이 장기튀김이다.

 

이 장기에 관련된 말로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멋진 말이긴 하지만 흔히 듣기 어려웠던 말들이기도 하다. 예전에 문제풀이에서 다룬 적이 있지만, 한 번 더 예시한다. 한꺼번에 관련 낱말들로 익혀 두면 도움이 된다.

 

장기(將棋/將碁)’의 종류

보리장기[-將棋]? 법식도 없이 아무렇게나 두는 서투른 장기의 낮잡음 말.

보라장기[-將棋]? 긴 시간 동안 장기판만 들여다보고 빨리 두지 않는 장기.

멱장기[-將棋]? 멱도 모르고 두는 장기라는 뜻으로, 잘 둘 줄 모르는 장기.

흘떼기장기[-將棋]? 뻔히 질 것을 알면서도 안 지려고 떼를 써 가며 끈질기게 두는 장기.

윷진아비*? 내기나 경쟁에서 자꾸 지면서도 다시 하자고 달려드는 사람의 비유.

박장기[-將棋]? 바둑과 장기.

맞장기[-將棋]? 실력이 비슷한 사람끼리 두는 장기.

죽장기[-將棋]? 서투르게 두는 장기.

풋장기[-將棋]? 배운 지 얼마 되지 아니하여 서투른 장기 솜씨.

~~~~~~~~~~~~~~~~~~~~~~~~~~~~~~~~~~~~~~

장기짝 맞듯 ? 영락없이 꼭 들어맞는 경우의 비유.

장기쪽[將棋-]? 장기짝의 잘못!

   장기튀김*[將棋-]? 장기짝을 한 줄로 늘어놓고, 그 한쪽 끝을 밀면 차차 밀리어 다 쓰러지게 된다는 뜻으로, 한 군데에서 생긴 일이 차차 다른 데로 옮겨 미침.

 

-기쁨(한자어) : 0/0소식/0/0 ->///->희희낙락 (정답자 3)

앞서도 적었듯, 이 말은 두음법칙과 관련하여 맞춤법 문제로 흔히 출제되는 낱말이기도 하다. 두음법칙과 관련해서는 두어 페이지가 될 정도로 관련 사항들이 많은데, 이 문제 풀이의 분량 형편을 보아, 허락이 되면 2편 말미에 덧붙이고자 한다.

 

우선, 간단한 설명만을 내 맞춤법 책자의 해당 부분 전재로 대신한다.

 

그처럼 희희낙낙할 때 알아봤지 : 희희낙락(喜喜樂樂)의 잘못. <=두음법칙.

[비교] 유유상종(類類相從)/연연불망(戀戀不忘)’(o)/‘유류상종/연련불망’(x) : 위의 경우와는 달리 두음법칙이 적용되지 않는데, 그 이유로는 언중의 발음 관행과, 한 낱말 안에서 같은 음절이나 비슷한 음절이 겹쳐 나는 부분은 같은 글자로 적는다는 한글맞춤법 원칙을 따른 것임. 한편, ‘늠름/냉랭/낙락장송등은 각각 {ː/ː/낭낙짱송}으로 발음되는데 이것은 둘째 음절의 이 앞 음절의 //에 동화되어 으로 나는 것일 뿐이지 본음이 그러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본음대로 적는 것임. ‘열렬/낭랑등의 경우는 발음도 {열렬/낭랑}. 상세 설명은 두음법칙 관련 종합 정리 항목 참조.

[참고] 낙낙하다? 마음이 흐뭇하여 만족한 느낌이 있다.

 

1~2단계 문제를 다 풀었을 때 점수는 각각 300, 400, 300, 400, 200점으로 근래 들어 최저 점수대. 문제가 좀 까다로운 편이긴 했으나, 대체로 공부량이 꽤 모자란 편이었다. 홍석기 님을 제외하고는.

 

동점자 문제까지 거쳐 안초롱, 신영호, 홍석기 등의 3분이 3단계에 진출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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