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8회(2014.8.11) 우리말 겨루기 문제 함께 풀어 보기(2)
3) 띄어쓰기
○ 출제된 문제들
- 얼마나 부지런 한지(x)/부지런한지(o) 이미 일을 끝마쳤다.
- 일이 늦어 자정무렵(x)/자정 무렵(o)에야 집에 왔다.
- 휴가로 해외에 한 달간(o)/한 달 간(x) 다녀올 예정이다.
- 이번 계획은 사실 상(x)/사실상(o) 실패로 돌아갔다.
문제 유형은 연결어미 한 문제[‘부지런 한지(x)/부지런한지(o)], 의존명사 한 문제[자정무렵(x)/자정 무렵(o)]에다 접사 문제가 두 개[한 달간(o)/한 달 간(x); 사실 상(x)/사실상(o)]였다.
문제별로 들여다보기로 한다.
- 얼마나 부지런 한지(x)/부지런한지(o) 이미 일을 끝마쳤다.
공부할 때 자주 헷갈리는 것은 이때의 ‘지’가 의존명사인지 아닌지 하는 것일 듯하다. ‘-ㄴ지’ 꼴은 연결어미이고, 독자적인 꼴로서의 ‘지’는 의존명사다. 이와 관련, 전에도 한 번 다뤘지만 다시 전재한다.
지? 기간을 뜻하는 의존명사. ¶집 떠난 지; 그를 본 지도 오래 되었다. [주의] ‘지켜보고 있은 지 2일째(x)’ : ‘~ 있는 지 2일째(o)’
-ㄴ지? ‘-ㄴ지’의 꼴로 어미. ¶그가 도착했는지 모르겠다; 기분이 좋은지 휘파람을 분다; 하고 싶지 않은지; 아는지 모르는지.
-ㄹ지? ①추측에 대한 막연한 의문이 있는 채로 그것을 뒤 절의 사실/판단과 관련시키는 데 쓰는 연결어미. ¶그가 올지 안 올지 모른다; 무엇부터 해야 할지 덤벙거리기만 했다; 얼마나 날씨가 추울지 바람이 굉장히 불어; 내가 몇 등일지 걱정이 가득했다. ②추측에 대한 막연한 의문을 나타내는 종결어미. 뒤에 보조사 ‘요’가 오기도 함. ¶이 그림이 심사 위원들의 마음에 들지?; 도서관은 시원할지?; 그분이 혹시 너의 아빠가 아니실지?
☞[구별 요령] ‘기간’을 뜻하지 않으면 어미. 구별용 대표적 예문. ¶왜 그런지 모르겠다. <=어미. ¶그런 지 10년 만에. <=‘지‘는 의존명사.
- 일이 늦어 자정무렵(x)/자정 무렵(o)에야 집에 왔다.
이 ‘무렵’은 ‘대략 어떤 시기와 일치하는 즈음’을 뜻하는 의존명사. 그러므로 아래의 설명에서처럼 ‘월 말경’과 ‘월말 무렵’의 띄어쓰기는 다르다. 주의해야 한다.
[참고 :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은 띄어 써도 되고(원칙) <메밀꽃필무렵>으로 붙여 써도 된다. 작품명은 붙여 쓰기가 허용되기 때문.]
◈9월의 월말 시험은 9월말에 본다 : 9월 말의 잘못. <=‘말’은 의존명사.
이달말의 월말 정산; 이달말까지 꼭 완납하시게 : 모두 이달 말의 잘못.
[설명] ①‘월말’은 한 낱말. ②‘9월 말’에서의 ‘말’은 의존명사임. ¶학기 말; 고려 말 조선 초; 20세기 말.
[구별] ①이번 월말 시험은 잘 봐야 해(o); 월말쯤에 한번 보지 뭐(o). <=월말? 그달(해당월)의 끝.
②3월 말경에 보자 : ‘월 말’ ≒정해진 달의 끝. <=경? 께, 쯤, 무렵. [주의] ‘께/쯤’은 접사지만, ‘무렵’은 의존명사. 반드시 띄어 써야 함. ¶꽃 필 무렵.
- 휴가로 해외에 한 달간(o)/한 달 간(x) 다녀올 예정이다.
이미 여러 번 다뤘다. ‘간’은 거리/관계를 나타낼 때는 의존명사이고 기간을 뜻할 때는 접사이다. 아래에 요약분만 붙인다.
-간 : ¶서울 부산 간의 거리; 일부든 전부든 간에; <=의존명사
¶이틀간; 한 달간; 삼십 일간 <=‘기간’을 뜻하는 접사
¶형제간, 모자간, 부녀간, 부부간, 형제간 <=파생어를 만드는 접사
- 이번 계획은 사실 상(x)/사실상(o) 실패로 돌아갔다.
이 또한 여러 번 다뤘다. 대응어인 ‘-하(下)’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시간 상 그건 불가능해 : 시간상의 잘못. <=‘상’은 접사.
미관 상 좋지 않군 : 미관상의 잘못.
지구상의 모든 생물들은 생명이 있는 존재 : 지구 상의 잘못. <=‘상’은 명사.
[설명] ‘상’이 ‘그것과 관계된 입장’ 또는 ‘그것에 따름‘의 뜻을 더하는 경우에는 ‘관계상/미관상/사실상’과 같이 씀. 또, ‘추상적인 공간에서의 한 위치‘의 뜻을 더하는 ‘인터넷상/전설상/통신상’과 같은 경우에도 붙여 씀. 즉, 이때의 ‘-상(上)’은 접미사. 그러나 ‘지구 상의 생물’과 같이 지구라는 구체적인 것의 위/위쪽을 뜻할 때는 명사. 그러므로 앞말과 띄어 씀. 요약하면, ‘상’이 추상적인 의미일 때는 접사로서 붙여 쓰고, 구체적으로 위/위쪽을 뜻할 때는 명사이므로 띄어 씀. ¶대응어인 ‘하’ 항목 참조.
4. 2단계 우리말 가리사니 : 개인전 3문제, 단체전 3문제. 최대 총 750점.
단, 다른 사람이 틀린 문제를 맞히면 50점 추가.
-개인전 1 :
유원지->(ㄴ)(ㅇ)(ㄱ)(ㅇ) ->놀이공원; 희생->(ㅅ)(ㅅ)(ㅅ)(ㅇ)->살신성인
비행기->(ㅎ)(ㅈ)(ㄹ) ->활주로; 수염 ->(ㅁ)(ㄷ)(ㄱ) ->무더기x, 면도기
단체전 1 도움말 : 놀이공원/살신성인/활주로/면도기
문제 : 드러나지 아니한 관심의 대상. =>(답)주인공 (정답자 2명)
-개인전 2 :
백설기 ->(ㅅ)(ㄹ)(ㄸ) ->시루떡; 어깨 ->(ㅁ)(ㅃ) ->목뼈x, 멜빵
거품 ->(ㅂ)(ㄴ)(ㅂ)(ㅇ) ->비누방울x, 비눗방울; 땅 ->(ㄱ)(ㄷ)(ㅇ) ->구덩이
단체전 2 도움말 : 시루떡/멜빵/비눗방울/구덩이
문제 : 약간 굽거나 휜 부분의 가장자리. =>(답)시울 (정답자 4명)
-개인전 3 :
부부 ->(ㅅ)(ㅎ)(ㅇ)(ㅎ) ->신혼여행; 저고리 ->(ㅇ)(ㄱ)(ㄹ) ->옷고름
혼자 ->(ㅇ)(ㅌ)(ㅇ) ->외톨이; 방향 ->(ㅎ)(ㅅ)(ㅍ) ->x, 화살표
단체전 3 도움말 : 신혼여행/옷고름/외톨이/화살표
문제 : 더운 계절에 입는 한 겹으로 지은 옷 =>(답)여름살이 (정답자 3명)
개인전에서는 ‘멜빵’이 가장 까다로웠고, 화살표 ->면도기 ->살신성인의 순으로 그런 긴장된 자리에서는 쉽게 떠오르지 않는 말들이었다.
출제된 말 중, ‘여름살이’에서 출연자들이 은근히 고생했는데, 뜻풀이를 빙 돌려서 했던 탓이었다. 본래 ‘여름살이’는 ‘여름철에 입는 홑옷’이 그 올바른 뜻풀이인데 그대로 주면 정답 유추가 아주 손쉽기 때문에 그걸 친절하게(?) 풀어주다 보니 도리어 아주 어렵게 우회되고 말았다.
아래에서 보듯 ‘여름살이’에는 그 밖에도 여러 가지 뜻이 있다.
여름살이? ①여름철에 입는 홑옷(‘한 겹으로 지은 옷’). 베/무명, 모시 따위로 만듦. ②예전에, 하인/머슴에게 지어 주던 여름옷.
‘시울’은 ‘언저리’와 관련된 말이다. 내 사전에 ◇‘언저리’ 관련어라는 표제어로 매단 것은 그 때문이다. 아래에 전재한다.
◇‘언저리’ 관련어
언저리*? ①둘레의 가 부분. ②어떤 나이/시간의 전후. ③어떤 수준/정도의 위아래.
가두리*? 물건가에 둘린 언저리.
시울*? 약간 굽거나 휜 부분의 가장자리. 흔히 눈/입의 언저리를 이를 때에 씀.
둘레? ①사물의 테두리나 바깥 언저리. ②사물의 가를 한 바퀴 돈 길이.
끝전? 끝의 가. 그 언저리.
눈언저리? ≒눈가(눈의 가장자리나 주변). [유]눈가장, 눈가, 눈자위
눈지방? 눈의 위아래 언저리.
눈창? 눈알을 둘러싼 언저리.
눈두덩? 눈언저리의 두두룩한 곳.
눈시울? 눈언저리의 속눈썹이 난 곳.
눈자위? 눈알의 언저리.
입언저리? 입의 언저리.
어깻부들기? 어깨의 언저리.
어깨노리? 어깨 한복판의 언저리.
배꼽노리? 배꼽이 있는 언저리나 그 부위.
강녘[江-]? 강 옆의 가장자리나 언저리.
강터[江-]? ①강의 언저리. ②강이 흐르던 자리.
산언저리[山-]? 산 둘레의 근방.
원두[原頭]? 들판의 언저리.
똥짜바리? 똥구멍의 언저리.
사발턱[沙鉢-]? 사발의 턱진 언저리.
종짓굽? 무릎뼈가 있는 언저리.
월품*? 땅과 땅이 맞닿은 언저리.
밥상머리[-床-]? 차려 놓은 밥상의 한쪽 언저리나 그 가까이.
죽은옹이? 언저리가 단단하게 붙어 있지 아니하는 옹이.
붉은발? 부스럼의 독기로 그 언저리에 붉게 나타나는 핏줄.
집터서리? 집의 바깥 언저리.
단발머리*[斷髮-]? 귀밑/목덜미 언저리에서 머리털을 가지런히 자른 머리. 그 머리를 한 사람.
땜쟁이? 목 언저리에 생기는 부스럼이 곪아 터져서 목에 큰 흠이 생긴 사람의 놀림조 말.
배쌈*? 뱃전의 언저리를 돌아가며 나무/고무 타이어 같은 것으로 일정한 두께로 덧붙여 둘러쌈. 그렇게 둘러싼 것. 배가 무엇에 부딪힐 때 충격을 줄이고 깨지지 않도록 하는 것.
귀젖? 귀나 그 언저리에 젖꼭지 모양으로 볼록 나온 군살.
감뛰다? 둘레/언저리를 빙빙 돌며 뛰다.
2단계를 마쳤을 때, 출연자들이 쌓은 점수는 각각 650/1150/300/750점. 점수 차이가 몹시 심했고, 달인 도전자의 점수가 최고점과 500점이나 벌어졌다.
5. 3단계 십자말풀이 20문제 (감점이 없는 쓰기 문제 5개 포함)
난이도 조정과 한자어 배치 등이 잘 이뤄진 한 판이었다. 고난도 낱말 대여섯 개에(건잠머리/두수/가리새/매가리/알자리 등) 평이하지만 주의해야 할 말들이 나왔고, 한자어도 ‘분기점, 점입가경, 자충수, 세한삼우’ 등과 같이 일상생활 등에서 흔히 쓰는 것들이어서 출제를 위한 낱말들이 아니었다.
특히 종합실력 점검용으로 가장 적격이면서, 필요악적인 버저 빨리 누르기에서 벗어나서 자유롭게 실력 발휘를 할 수 있는 쓰기 문제도 5개 나왔는데, 모두 의미 있는 것들이었다 : 건더기(o)/건데기(x), 재떨이(o)/재털이(x), 가빠(지다)(o)/가뻐지다(x), 한뎃잠(o)/한데잠(x), 매가리(o)/맥아리(x).
주요 관심 낱말들에 관하여, 내 사전 내용을 아래에 전재한다. ‘감질’의 활용어, ‘건잠’의 두 가지 뜻, ‘가리(가리새)’ 관련 용어, 그리고 ‘남새밭’과 관련하여 온갖 ‘밭’들에 대하여 이참에 함께 익혀두시기를 바란다.
감질*[疳疾]? ①바라는 정도에 아주 못 미쳐 애타는 마음. ②<한>≒감병(수유나 음식 조절을 잘못하여 어린아이에게 생기는 병).
젖감질[-疳疾]? <한> 젖이 부족하여 생기는 어린아이의 병.
인감질[人疳疾]? 필요할 때에 쓸 사람이 없어서 애타는 일.
☞<참고> ‘애’의 관련어들.
한뎃잠*? 한데에서 자는 잠. [유]노숙/노차
매가리*? ‘맥(脈)’의 낮잡음 말.
건잠*1? 제대로 된 일의 내용.
건잠머리*? 일을 시킬 때에 대강의 방법을 일러 주고 필요한 여러 도구를 챙겨 주는 것. ¶~하다?
건잠2? 곡식의 뿌리를 갉아 먹는 벌레의 하나.
두수? ①이렇게도 하고 저렇게도 할 수 있는 두 가지 방도. ②달리 주선하거나 변통할 여지. ¶중국 관광이란 말에 따라나선 여인은, 영감과 한 방에 머물게 되자 두수라고는 전혀 없는 영감탱이의 외통수에 걸린 척했다. 그런 걸 속짐작으로는 이미 해두고 있었던 터였다.
알자리*? ①어미가 알을 낳거나 알을 품는 자리. ②아무것도 깔지 않은 바닥 자리.
가리1≒가리새*? 일의 갈피/조리(條理). ☞[암기도우미] ‘가’ <-갈피, ‘리(理)’ <-조리
각단? 일의 갈피/실마리. ☞[암기도우미] ‘각’ <-갈피, ‘단[端緖]’ <-실마리
가리사니* ?가리산? ①사물을 판단할 만한 지각(知覺). ②사물을 분간하여 판단할 수 있는 실마리.
간각? 사물을 깨닫는 힘.
가리*2? ①단으로 묶은 곡식/장작 따위를 차곡차곡 쌓은 더미. ②곡식/장작 따위의 더미를 세는 단위. 한 가리는 스무 단.
가리3? ①삼을 벗길 때에 널어 말리려고 몇 꼭지씩 한데 묶은 것. ②삼을 널어 말리려고 몇 꼭지씩 한데 묶은 것을 세는 단위.
◇‘밭’의 종류
남새밭*? ≒채소밭(채소를 심어 가꾸는 밭).
뒷밭? ①집/마을 뒤에 있는 밭. ②앞뒤 나란히 있는 밭 가운데 뒤에 있는 밭. ③윷판의 둘레를 따라 여섯 번째 자리인 뒷도부터 열 번째 자리인 뒷모까지의 밭.
뙈기밭? 큰 토지에 딸린 조그마한 밭.
쑥대밭*≒쑥밭? ①쑥이 무성하게 우거져 있는 거친 땅. ②매우 어지럽거나 못 쓰게 된 모양의 비유.
가시밭*? ①가시덤불이 우거져 있는 곳. ②괴롭고 어려운 환경의 비유.
갈치밭? 갈치가 많이 잡히는 어장.
감탕밭? 몹시 질어서 질퍽질퍽한 진흙땅.
개밭? 개흙이 많이 섞인 밭.
개똥밭? ①땅이 건 밭. ②개똥이 많이 있는 더러운 곳.
갯밭1? 갯가의 개흙밭.
갯밭2? ≒개(윷판의 두 번째 자리).
검불밭? 검불이 많이 흩어져 쌓인 곳.
걸밭? ≒걸(윷판의 세 번째 자리).
계단밭[階段-]? 비탈진 땅에 층층으로 일군 밭.
과목밭[果木-]? ≒과수원(과실나무를 심은 밭).
구름밭*? 산꼭대기에 높이 있는 뙈기밭.
굿밭*? 외따로 움푹한 산지대에 있는 밭.
자드락밭*? 나지막한 산기슭의 비탈진 땅에 있는 밭.
그루밭? 밀이나 보리를 베어 내고 다른 작물을 심은 밭.
글밭? ≒‘그루밭(밀이나 보리를 베어 내고 다른 작물을 심은 밭)’의 준말.
김밭1? 김이 많이 자란 밭.
김밭2? 얕은 바닷물에 김을 가꾸는 곳.
나무모밭? 묘목을 심은 밭.
너덜밭? 떨기나무, 칡덩굴 따위와 억센 잡풀이 우거지고 돌이 많이 흩어져 있는 비탈.
다복밭? ≒다복솔밭(다복솔이 많이 들어선 곳).
닻밭? ≒묘지[錨地](배가 닻을 내리고 정박하는 곳).
더기밭? 고원의 평평한 땅을 일군 밭.
디기밭? 고원의 평지에 있는 밭. 강원도 화전민 마을에서 볼 수 있다.
덤불밭? 덤불이 넓게 우거진 곳.
도짓밭[賭地-]? 한 해 동안에 곡식을 얼마씩 내기로 하고 빌려 부치는 밭.
돗밭? ≒도1(윷판의 첫 번째 자리).
돌서덜밭? 돌이 많이 깔린 땅. 그런 밭.
돌자갈밭? ‘자갈밭’의 잘못.
등걸밭? 흙 속에 나뭇등걸이 많은 밭.
따비밭? 따비로나 갈 만한 좁은 밭.
떼밭? ①야산을 일구어 만든 밭. ②떼가 많이 뒤엉켜 자란 밭.
묵밭*? ≒묵정밭(오래 내버려 두어 거칠어진 밭).
부대밭? ≒화전3[火田](주로 산간 지대에서 풀과 나무를 불살라 버리고 그 자리를 파 일구어 농사를 짓는 밭).
본밭[本-]? 모를 옮겨 심는 밭을 모판에 상대하는 말.
사래밭? 묘지기/마름이 수고의 대가로 부쳐 먹는 밭.
옥밭[玉-]? 기름지고 좋은 밭.
원두밭[園頭-]? 오이, 참외, 수박, 호박 따위를 심은 밭.
잼밭? 화전(火田)을 일구어 나무를 태운 재를 섞어 갈아 삼 농사를 짓는 밭.
화중밭? 극젱이로 밭고랑을 째고 조를 심은 밭.
건밭? 흙이 기름지고 양분이 많아서 농작물이 잘되는 밭.
난밭? ①정한 범위를 벗어난 바닥. ②다른 고장.
장찬밭? 이랑이 매우 긴 밭.
조개밭? 뭍에 가까운 바다에서 조개가 많이 나고 많이 잡히는 곳.
짝밭? 낚시에서, 펄 바닥에 잔돌이 깔려 있는 지형.
뻘밭 ?거무스름하고 미끈미끈한 개흙이 많은 개펄. ☞‘개펄’을 이름이므로 원칙적으로는 ‘벌밭’ 혹은 ‘펄밭’으로 써야 함.
오늘도 우리말 겨루기의 달인 고지를 목표로 여전히 매진하고 계신 분들의 멋진 도전과 승리를 기원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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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책자의 제목들이 조금 까다로운 모양이다.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과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이다.)
가끔 제목을 물으시며 실물도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아예 고정으로 책자 사진을 매달기로 하였다.
우리말 겨루기 529회(2) (0) | 2014.08.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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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겨루기 529회(1) (0) | 2014.08.19 |
우리말 겨루기 528회(1) (0) | 2014.08.12 |
우리말 겨루기 527회(2) (0) | 2014.08.06 |
우리말 겨루기 527회(1) (0) | 2014.08.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