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4회(2014.9.22.) 우리말 겨루기 문제 함께 풀어 보기(2)
-최희태 님의 35대 달인 등극을 축하합니다!
3) 띄어쓰기
○ 출제된 문제들
- 사진으로 보던 것과는 또다른(x)/또 다른(o) 느낌이다.
- 두 명 씩(x)/두 명씩(o) 짝을 지어 따라오세요.
- 나의 주 무기(o)/주무기(x)는 노래다.
- 열 개들이(o)/열 개 들이(x) 복숭아 한 상자를 샀다.
출제 유형은 접사 문제 두 개(‘-씩/-들이’)와, 부사 (‘또’)와 관형사 (‘주’) 문제가 각각 하나였다.
문제 풀이로 가자. 상세 설명은 내 맞춤법 책자 <달인의 띄어쓰기ㆍ맞춤법>의 해당 부분 전재로 대신한다. 정답 하나에만 관심하지 말고, 이참에 참고적인 것들도 함께 익혀두시기들 바란다.
- 사진으로 보던 것과는 또다른(x)/또 다른(o) 느낌이다.
◈또다른 아픔을 남겨 주는데 : 또 다른의 잘못. 없는 말.
[비교] 또 다시 이런 짓을 하기만 해 봐라 : 또다시의 잘못. 한 낱말.
◈내일 또 다시 태양은 떠오르는가: 또다시의 잘못. 한 낱말.
[설명] ①관용적 사용 굳어지기로서 ‘또 다시’로 띄어 쓸 실익이 없음. ②그러나, ‘다시 또’(o)/‘다시또’(x). 이때의 ‘또’는 ‘어떤 일이 거듭하여. 그 밖에 더. 그럼에도 불구하고’를 뜻하는 부사.
[정리] ‘또다시’ 외에는 되풀이/중복의 의미로 ‘또~’를 붙여 쓰는 낱말이 없음.
- 두 명 씩(x)/두 명씩(o) 짝을 지어 따라오세요.
◈이따금씩 이런 식으로 놀라게 하는 그 : 맞음. <=‘씩’은 접사.
[참고] 얼마쯤씩 있다가 생각나면 가끔 들르곤 해 : 맞음. <=‘씩’은 접사.
[설명] ‘-씩’은 수량을 나타내는 말 뒤에 붙어서, ‘그 수량/크기로 나뉘거나 되풀이됨’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인데, 명사뿐만 아니라 시간/공간을 뜻하는 부사 등에도 붙을 수 있음. ¶조금씩/한 그릇씩/한 번씩/한 걸음씩/이따금씩/얼마쯤씩.
이따금? 얼마쯤씩 있다가 가끔.
모람모람? 이따금씩 한데 몰아서.
[참고]
◈조금씩 말고 많이씩 좀 주세요 : 맞음. 설명 참조.
[설명] ‘많이씩’?은 사전에 없는 말. 그러나 ‘조금씩’에서 보듯, ‘-씩’은 수량을 나타내는 말 뒤에 붙어 ‘그 수량/크기로 나뉘거나 되풀이됨’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이므로 ‘많이씩’은 가능한 조어. ‘조금씩’?과 상대어로도 잘 어울림. ☜[참고] 이 ‘-씩’이 붙으면 모두 부사 또는 부사구가 됨. ¶조금씩; 며칠씩; 하나씩; 두 사람씩; 열 그릇씩; 다섯 마리씩.
- 나의 주 무기(o)/주무기(x)는 노래다.
◈중산층의 중년부인들이 이 상품의 주고객층이야 : 중년 부인, 주 고객층의 잘못.
그 친구는 강속구가 주무기지 : 주 무기의 잘못.
[비교] 생떼를 쓰는 게 그 녀석의 주특기야 : 맞음. 한 낱말.
[설명] ①‘주 고객층, 주 무기’ 등에서의 ‘주’는 ‘주요한/일차적인’의 뜻을 지닌 관형사. ☜[주의]그러나 ‘주원인(主原因)/주성분(主成分)/주재료(主材料)/주목표(主目標)/주특기(主特技)’ 등에서는 복합어로서 한 낱말.
[참고] 《표준》의 일부 예문에서 다음과 같이 ‘주무기’를 한 낱말로 제시하고 있으나 이는 《표준》의 실수임! ¶그 투수는 강속구가 주무기이다(표제어:강속구); 그 투수는 빠른 직구가 주무기다(표제어:빠르다).
- 열 개들이(o)/열 개 들이(x) 복숭아 한 상자를 샀다.
-들이 : 접사. ¶한 말들이; 1리터들이. [주의] ‘통/그릇 따위의 안에 넣을 수 있는 물건 부피의 최댓값’이라는 수학 용어로 쓰일 때는 명사임. [유]용적
4. 2단계 우리말 가리사니 : 개인전 3문제, 단체전 3문제. 최대 총 750점.
단, 다른 사람이 틀린 문제를 맞히면 50점 추가.
-개인전 1 :
미끄럼틀->(ㄴ)(ㅇ)(ㅌ) ->놀이터; 아랫목->(ㅇ)(ㄷ)(ㅂ)->온돌방
도망 ->(ㅃ)(ㅅ)(ㄴ) ->뺑소니; 문방구->(ㅎ)(ㅇ)(ㅍ) ->학용품
음절 조합 문제 1 도움말 : 놀이터/온돌방/뺑소니/학용품
문제 : (비유) 힘/사상/감정 따위가 서로 뒤엉켜 요란스러운 상태. =>(답)소용돌이 (정답자 4명)
-개인전 2 :
제물 ->(ㅎ)(ㅅ)(ㅇ) ->x, 희생양; 일대기 ->(ㅈ)(ㅅ)(ㅈ) ->자서전
결혼 ->(ㄱ)(ㄴ)(ㅇ)->x, 기념일; 새벽하늘 ->(ㅅ)(ㅂ) ->샛별
음절 조합 문제 2 도움말 : 희생양/자서전/기념일/샛별
문제 : 드물고 이상한 일. =>(답)별일 (정답자 4명)
-개인전 3 :
유행어->(ㅅ)(ㅊ)(ㅁ) ->시쳇말; 늦깎이 ->(ㅁ)(ㅎ)(ㄷ) ->만학도
재주 ->(ㄱ)(ㅈ)(ㅈ(ㅂ) ->x, 공중제비; 망설임 ->(ㅇ)(ㅇ)(ㅂ)(ㄷ) ->우유부단
음절 조합 문제 3 도움말 : 시쳇말/만학도/공중제비/우유부단
문제 : 실천은 하지 않고 쓸데없이 헛된 이야기만을 일삼음. =>(답)말공부 (정답자 4명)
늘 그렇듯 개인전에서는 개인별로 난도 차이가 조금씩 있었다. 오답이 나왔던 ‘기념일/공중제비’ 중 ‘기념일’은 2차 연상과 활용을 겸해야 하는 가장 고난도. 출연자 중 아무도 그 쉬운 말을 맞힐 수 없었던 것은 그 때문이었다. ‘공중제비/만학도’도 연상 순발력의 도움을 받아야 해결할 수 있었는데, 역시 달인의 실력은 이 부분에서도 빼어났다. 평소의 독서력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스마트폰에 매달려 문자 장난이나 해대는 축에서는 어림도 없는 일이기도 하고.
2단계 단체전 음절 조합 문제에서는 오답자가 한 사람도 없었지만, 획득한 점수에는 차이가 컸다. 바로 이런 식의 출제가 제대로 된 출제라고 해야 한다. 실력자일수록 고점대에서 멈추게 되므로.
단체전 정답으로 제시된 것들 중 ‘말공부’는 488회(2013.10.28.) 문제 풀이에서 관련어들과 더불어 상세히 다뤘던 말이며, 관련어 부분은 내년 초에 간행될 개정판에 포함될 예정이다. (분량이 많아 이곳에 전재하지 못한다. 보실 분들은 예전의 문제 풀이 488회분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말공부[-工夫]*? 실천은 하지 않고 쓸데없이 헛된 이야기만을 일삼음. 또는 그 말.
말공부쟁이[-工夫-]? 실천은 하지 않고 쓸데없이 헛된 이야기만을 일삼는 사람을 낮잡는 말.
2단계를 마쳤을 때, 출연자들의 점수는 각각 1150/950/800/500점. 최 교사의 점수는 지난 회와 똑같이 근래 보기 드문 1150점. 2단계에서만 750점을 획득했는데, ‘말공부’에서만 두 번째 도움말에서 멈췄고, 나머지는 모두 200점대에서 멈추고 정답을 적어 얻은 것.
엄민아 교사의 경우도 2단계에서 선전하여 2위에 해당하는 500점을 획득했음에도, 누적 점수는 여전히 최하위. 시청자 입장에서도 1단계에서의 0점 출발이 무척이나 안타깝게 느껴졌으니 당사자야 오죽했으랴.
5. 3단계 십자말풀이 20문제 (감점이 없는 쓰기 문제 4개 포함)
앞서 언급한 것처럼 20문제 중 한자어에 속하는 것은 겨우 3개. 그나마도 ‘건어물/사면초가/복사판’ 등과 같이 지극히 상식적이면서도 실생활과 밀접한 말들이었다.
약간 난도가 있는 말들이라고 할 수 있는 ‘여줄가리/들무새/까마귀발/대마루판/몽당이/이마받이’ 중 처음 선을 보인 것은 ‘까마귀발/대마루판’ 정도인데, ‘대마루판’도 이곳 문제 풀이에서 다뤘던 말이다.
쓰기 문제부터 살펴보기로 한다. 설명은 내 책자 해당 부분 전재로 대신한다.
-어줍잖다(x)/어쭙잖다(o)
◈가난뱅이 주제에 어줍잖[찮]게 무슨 외제차? : 어쭙잖게의 잘못. <-어쭙잖다[원]
일하는 건 어줍기만 한 게 금방 끝낸다고 어줍잖게 큰소리치기는 : 맞음, 어쭙잖게의 잘못.
[설명] ‘하찮다/오죽잖다/대단찮다’ 등처럼 줄어들면서 본래의 뜻과 달라져 별개의 단어가 되는 게 적지 않은데 [예 : ‘오죽하다(정도가 매우 심하거나 대단하다)’ → ‘오죽잖다(예사 정도도 못 될 만큼 변변하지 아니하다)’], ‘어쭙잖다’의 경우는 앞말의 표기까지 ‘어줍-’에서 ‘어쭙-’으로 바뀌는 예외적인 경우임.
어줍잖다/어줍찮다? ‘어쭙잖다’의 잘못.
어줍다? ①말/행동이 익숙지 않아 서투르고 어설프다. ②몸의 일부가 자유롭지 못하여 움직임이 자연스럽지 않다. ③어쩔 줄을 몰라 겸연쩍거나 어색하다. ¶아이들은 어줍은 몸짓으로 절을 했다; 첫아이를 낳은 엄마는 아이를 어줍게 안았다; 그 일을 안 한 지 오래되어서 그런지 낯설고 어줍기만 하다; 입이 얼어 발음이 어줍다.
어쭙잖다? ①비웃음을 살 만큼 언행이 분수에 넘치는 데가 있다. ②아주 서투르고 어설프다. 아주 시시하고 보잘것없다. ¶가난뱅이 주제에 어쭙잖게 자가용을 산대?; 어쭙잖게 취직하느니보다 막일을 하는 게 나을걸.
-부리나케(x)/불연듯(x)/불현듯(이)(o)
◈호박엿을 보자 그 엿을 좋아하시던 아버님이 불연듯 생각났다 : 불현듯의 잘못.
[설명] ‘불현듯≒불현듯이’는 불을 현 듯이 갑자기 어떤 생각이 떠오르는 데서 연유한 말. ‘불을 혀다’는 ‘불을 켜다’의 고어체 표현.
불현듯≒불현듯이? ①불을 켜서 불이 일어나는 것과 같다는 뜻으로, 갑자기 어떠한 생각이 걷잡을 수 없이 일어나는 모양. ②어떤 행동을 갑작스럽게 하는 모양.
◈불야살야 서둘르긴 했지 : 부랴사랴, 서두르긴의 잘못.
불이 나게 뛰어갔다 : 부리나케의 잘못.
연락을 받고 불이 나게 서둘러 출발했다 : 부랴부랴가 더 잘 어울림.
연락을 받고 발바닥에 불이 나게 내달렸다 : 맞음. <=‘~에 불이 나다’는 관용구.
부랴사랴? 매우 부산하고 급하게 서두르는 모양.
부랴부랴? 매우 급하게 서두르는 모양.
부리나케? 서둘러서 아주 급하게.
[참고] ‘부랴부랴’와 ‘불이 나게’ : 경우에 따라 ‘불이 나게’도 사용할 수는 있으나, 다음과 같이 뜻이 다름. 즉, ‘부랴부랴’는 단순히 매우 급하게 서두르는 모양이지만 ‘불이 나게’의 경우는 감정이 격렬해지거나 눈에 불이 이는 듯한 격렬한 상태를 뜻하며 ‘-에 불이 나게’의 꼴로 쓰임.
[참고] ‘불이 나게’와 ‘부리나케’는 그 어원이 전혀 다르다고 보는 견해도 있음. ‘부리나케’의 어원을 ‘발(足)’로 보아 발과 다리를 모두 쓸 정도로 바삐 서두른다는 뜻이 아래의 과정을 거쳐 ‘부리나케’로 굳어진 것으로 보는 이도 있으나 정설은 아님 : [ㅂ·ㄹ;足]+[ㄷ·ㄹ;足]+[ㄱ·ㄹ;足]→[불다게→부리나게→부리나케]. ☜ 《표준》에서는 ‘부리나케’의 어원을 ‘불(火)이 낳게’로 봄.
불이 나다? ①뜻밖에 몹시 화가 나는 일을 당하여 감정이 격렬해지다. ②몹시 긴장하거나 머리를 얻어맞거나 하여 눈에 불이 이는 듯하다. [활용] ‘전화통에 불이 나다 →전화통에 불이 나게’; ‘발바닥에 불이 나게’; ‘밑구멍에 불이 나다 →밑구멍에 불이 나게 뛰었다’.
전화통에 불이 나다? 전화가 쉴 새 없이 계속 쓰이다.
발바닥에 불이 일다[나다]? 부리나케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밑구멍에 불이 나다? (비유) 몹시 조급해서 잠시도 앉아 있지 못하고 왔다 갔다 하는 상태.
-초죽음(x)/초주검(o)
◈사내는 그날 초죽음이 되도록 얻어 맞았다 : 초주검의 잘못. 없는 말.
[설명] ‘주검’은 ‘송장(시체)’과 같은 말로서, ‘초주검’은 어떤 연유로 ‘주검’에 가깝게 된 상태를 뜻함. ‘죽음’은 ‘죽는 일’이므로 상태와는 어울리지 않는 말임.
초주검[初-]? 두들겨 맞거나 병이 깊어서 거의 다 죽게 된 상태. 또는 피곤에 지쳐서 꼼짝을 할 수 없게 된 상태.
-짝짝꿍이(x)/짝짜꿍이(o)
◈둘이서 짝자꿍/짝짝꿍이 잘 맞더군 : 짝짜꿍이가(혹은 짝짜꿍+‘이’. 이때의 ‘이’는 조사)의 잘못.
[설명] ①‘짝짝+꿍 →짝짜+꿍’. 이것은 소리 나는 대로 적되 표기는 간소화한다는 원칙에 따른 것. <예>‘딱+딱+이 →딱따기’(발음이 ‘딱따기’). ‘짬+짬+이 →짬짜미’(o). 쿵덕쿵(x)/쿵더쿵(o). ☜의미소를 살려 적는 ‘짤짤이’와는 반대의 경우임. ②아래에서 보듯, ‘짝짜꿍이’와 ‘짝짜꿍’은 근소한 의미 차이가 있으며, 위의 예문에서는 문맥상 ‘짝짜꿍이’가 어울릴 듯하나, ‘짝짜꿍’도 쓸 수 있음.
짝짜꿍이? ①끼리끼리만 내통하거나 어울려서 손발을 맞추는 일. ②옥신각신 다투는 일.
짝짜꿍? ①젖먹이가 손뼉을 치는 재롱. ②말/행동에서 서로 짝이 잘 맞는 일. ¶~하다?.
3단계 십자말풀이에 나온 말 중 익혀둘 만한 관심 낱말들의 뜻풀이와 관련어 설명을 내 사전에서 전재한다.
여줄가리*? ①원몸뚱이/원줄기에 딸린 물건. ②중요한 일에 곁달린 그리 대수롭지 않은 일.
불현듯이≒불현듯? ①불을 켜서 불이 일어나는 것과 같다는 뜻으로, 갑자기 어떠한 생각 이 걷잡을 수 없이 일어나는 모양. ②어떤 행동을 갑작스럽게 하는 모양.
들무새*1? ①뒷바라지에 쓰는 물건. ②어떤 일에 쓰는 재료.
들무새*2? 남의 막일을 힘껏 도움.
까마귀머리*? 남자의 한복 바지/고의에서, 사폭과 허리를 댄 부분. 박은 선이 약간 휘어서 뒤로 비스듬하다. ≒홍예머리*
까마귀발*/~손? 때가 덕지덕지 낀 시꺼먼 발/손의 비유.
까마귀소식*[-消息]? 소식이 전혀 없음의 비유.
까마귀밥? 음력 정월 대보름날을 까마귀 제삿날이라 하여 들에 내다 버리는 잡곡밥.
까마귀사촌*[-四寸]? 몸에 때가 끼어 시꺼먼 사람의 놀림조 말.
뭇까마귀? 떼 지어 몰려다니는 까마귀.
대마루판≒대마루*? 일이 되고 못 되는 것, 이기고 지는 것이 결정되는 마지막 끝판.
대머리*[大-]≒대두뇌[大頭腦]? 일의 가장 중요한 부분.
대매1? 노름/내기 따위에서, 승부를 마지막으로 결정함. 그런 일. ☞‘도박[노름] 관련 낱말들’ 항목 참조.
대매2≒단매? 단 한 번 때리는 매.
대머리*[大-]≒대두뇌[大頭腦]? 일의 가장 중요한 부분.
대마루판≒대마루*? 일이 되고 못 되는 것, 이기고 지는 것이 결정되는 마지막 끝 판.
몽당이*? ①뾰족한 끝이 많이 닳아서 거의 못 쓸 정도가 된 물건. ②노끈/실 따위를 공 모 양으로 감은 뭉치.
실몽당이? 실을 꾸려 감은 뭉치. ☞‘실뭉치’는 ‘실몽당이’의 잘못. 없는 말.
이마받이*1? ①이마로 부딪침. ②두 물체가 몹시 가깝게 맞붙음. ③시간상으로 아주 가까 움.
이마받이2? 장, 문갑 따위 가구의 천판(天板) 앞면 좌우 귀에 대는 쇠 장식.
짝짜꿍? ①젖먹이가 손뼉을 치는 재롱. ②말/행동에서 서로 짝이 잘 맞는 일.
짝짜꿍이*? ①끼리끼리만 내통하거나 어울려서 손발을 맞추는 일. ②옥신각신 다투는 일.
짝짜꿍이(가) 벌어지다 ? ①여러 사람이 시끄럽게 떠들다. ②서로 다투어 왁자지껄하여지다.
짬짜미*? 남모르게 자기들끼리만 짜고 하는 약속/수작.
짝짜꿍짝짜꿍? 어린아이에게 짝짜꿍을 하라는 뜻으로 내는 소리. ? 어린아이가 두 손바닥을 마주 치는 동작. ☞‘짝짜꿍’의 표기에서 ‘짝자꿍’은 북한어임. 소리 나는 대로 적는 게 표준어임.
이번 달인에 오른 최 교사는 감점이 없는 쓰기 문제에서 오답 하나(‘부리나케’)와 첫 번째 문제 ‘건어물’에서 ‘어물전’으로 답한 것 외에는 오답이 없었으며, 12문제의 정답을 맞혔고, 타인의 오답에 정답을 보태어 3단계에서 총 1250점을 얻었다. 최종 점수는 2400점. 역시 달인 등극에 값하는 점수였다.
최희태 님의 달인 탄생이, 달인 등극을 목표로 우리말 공부에 매진하고 계신 분들에게 귀감과 희망이 되기를 기원한다. 공부의 성과는 공부 태도에 절반 이상이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까닭에. [끝]
우리말 겨루기 535회(2) (0) | 2014.1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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