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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겨루기 545회(1)

우리말 겨루기 문제 풀이

by 지구촌사람 2014. 12. 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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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5(2014.12.8.) 우리말 겨루기 문제 함께 풀어 보기(1)

-김희선 님의 달인 등극을 심축합니다!

 

1. 무대를 빛낸 분들

 

김희선 (56. 주부. ‘14년 상반기 창원 지역 예심 합격자) =>37대 달인!

임진희 (37. 회사원. ‘149월 정기 예심 합격자.)

장광순 (62. 대학생. ‘144월 정기 예심 합격자. 2회 차 출연)

장상수 (63. 양봉업. ‘149월 정기 예심 합격자.)

 

김희선 님이 37대 우리말 달인으로 오르셨다. 최희태/이찬기 님에 이은 창원 지역 예심 합격자들의 쾌거다. 앞서 1승 때 예상한 것처럼 창원 물(?)이 좋은 건지 아니면, 특등생들만 그 지역 예심에 참가했던 건지 몹시 궁금하다. 하하하.

 

이참에 34대 달인 김윤희 실장님을 포함하여 올해 달인 자리에 오르신 네 분들의 공통점 한 가지만 살펴보기로 한다. 달인을 꿈꾸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다. 이런 말을 대놓고 할 수 있는 것은 실은 올해 달인에 오르신 분들 중 최희태 님을 빼고는 모두 나와 개인적으로 친분/안면이 있거나 연락이 되는 분들이다. 공부 뒷얘기를 할 수 있는 것도 그 덕분이다.

 

가장 먼저 갈고 닦아서 갖추어야 할 것은 겸손/과욕(寡慾)/소탈함과 끈기(성실)이다. 우리말 공부하는 데에 웬 윤리/도덕 과목이 나오나 하겠지만, 달인 자리에 오르기 위해서는 이 덕목이 필수다. 왜냐, 최종전인 3연승 도전에서는 반드시 평정심으로 자신을 다스려야 하는데, 바로 이러한 기본적인 태도가 그 밑바탕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그래야만 공부를 즐겁게 꾸준히 할 수 있고, 잡생각을 하지 않게 되며 타인들을 의식하지 않게 된다. 달인들의 공통점은 공부량이 다르다는 점이다. 2년 정도는 기본이고 4(남웅기 목사) 이상 공부한 분들도 몇 분 된다. 다만, 집중성 면에서, 기간만 따질 일은 아니긴 하지만. 성실하게 노력하는 분들은 자신과 타인 모두에게 겸손해서 기본적으로 평온하다.

 

공부는 즐겁게 해야 한다. 과시욕이나 욕심이 눈앞에서 어른거리는 상태에서 공부하다 보면 기억과 집중에 방해만 될 뿐이다. 모르던 것을 알게 되면 기뻐하는 마음으로 즐겁게 해야 한다. 또한 건성건성 책장을 넘기는 것 또한 겸손하지 못한 탓이라 할 수 있다. 그렇게 해서는 열 번을 봐도 맨날 그 자리다. 겸손을 앞세운 이유는 그래야만 차분해지고 공부하는 태도에서 잡것(잡티)이 떨어져 나가면서 효율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렇게 얘기해도 얼른 감이 오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최희태 님은 상금 용도를 물었을 때 무엇보다도 아기를 위해서 쓰겠다고 했던 듯하다. 이찬기 님은 두 아이를 키워준 아내에게 보상조로 전부를 맡기겠다고 했고... 어느 누구도 여행이라든가 하는 식으로 펑펑 쓰는 얘기를 하지 않았다. 김윤희 님은 아는 이들과의 모임에 나와 만 원짜리 문화상품권으로 감사 인사를 하는 바람에 그걸 받는 사람들이 오히려 어쩔 줄 몰라 했다. 그것도 달인에 오른 지 한참 뒤의 일인데, 윤희 님은 잊지 않고 그렇게 인사를 했다.

 

아참. 희선 님은 어디에 어떻게 쓰신다는 얘기를 했던가 안 했던가... 내 기억력이란 게 요런 수준이긴 하지만. 하하하상금 용도 얘기가 나오니, 4년 전(2010) 퀴대 영웅 등극에 이어 우리말 겨루기의 달인에까지 오른 이발사 장래형 씨 생각이 난다. 그는 상금으로 제일 먼저 이발 가위를 사겠다고 했다. 가위 값이 도대체 얼마나 하길래 싶어서 나중에 이발소에 가서 물어보니 몇 백짜리까지 있단다. 그리고 온 세계에서 알아주는 최고급 가위를 만드는 인천 분이 티브이에 나왔기에 유심히 보았더니, 헉, 천만 원이 넘는 것도 있단다. 이태리와 프랑스의 명장들에게 공급되는 것이라나... 나중에 들으니 장래형 씨도 그 정도 가격의 가위를 샀던 듯하다.

  

암튼... 겸손하고 검소하며 소탈함을 강조한 이유는 이런 때문만은 아니다. 모르는 것 앞에 겸손해야만 공부 효과가 오른다. 그렇지 않으면 자신도 모르게 아는 척을 앞세우게 되고, 안방 달인을 쉽게 자랑하게 된다. 그리고, 끝내 마지막 도전장에서는 쉽게 평정심을 잃고 무너진다. 자승자박에 가깝다. 공부의 처음과 끝에서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

 

내가 녹화를 앞둔 이들에게 항상 하는 말은 녹화 전날엔 무조건 전화기를 꺼두고 지낸 뒤 저녁엔 일찍 잠자리에 들어 잠을 푹 자라는 말이다. 머리를 가볍고 맑게 해주라는 뜻이다. 신체적으로는 잠을 잘 자야 하지만, 정신적으로는 겸손하고 소탈하며 욕심이 없고 타인들을 의식하지 않아야만 머리가 맑아진다.

 

달인 도전장보다는 연승 도전이 실제로는 더 어렵다. 첫 우승 녹화 팀과는 다른 팀과 함께하기 때문이다. 문제 스타일이 다르고 연승 저지를 위한 출연자들이 배치될 경우가 흔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가장 큰 장애물은 도전자 자신이 몹시 흔들리게 된다는 점이다. 처음 치르는 연승 도전이기 때문이다. 우승이야 비교적 편안한 마음으로, 단순한(?) 실력 발휘만으로도 거머쥔 것이지만 연승부터는 마음 부담이 보통이 아니기 때문이다.

 

연승 도전에 성공한 이들 중 달인 도전에서 무너지는 이들의 상당수가 그 전날 잠을 충분히 자지 못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결과를 지나치게 의식한 탓이다. 그야말로 하지 않아도 될, 아니, 해서는 안 될 생각들을 하기 때문에 달인 도전장에서 고생하게 된다. 거기에 출연자 중 빼어난 이와 만나게 되거나 버저 누르기의 귀신(?)이 있어서 훼방을 받게 되는 불운까지 겹치면 무너지는 건 시간문제다.

 

그리고, 달인 도전과 등극은 길게 보면 삶의 도정에 찍히는 점 하나에 불과하다. 그 뒤가 더 중요하다. 달인에 오른 이들 중 1회용 달인으로 끝난 이들이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더 많다는 게 그 좋은 방증이다.

 

달인이 된 후 자신의 업역까지 바꾼 이가 있는가 하면, 달인 도전만으로도 사무실 간판에 달인을 넣은 이도 있다. 달인 도전의 정신을 잊지 않기 위해서인데, 그분은 지금도 자신의 업무 외에 우리말 바루기 부분에서 꾸준히 저술도 하고 있다.

 

또 한 분은 그야말로 퀴즈계를 평정한 이라고 할 정도로 유명한 분인데, 고졸 출신으로 지상파 방송의 주요 5대 퀴즈를 모두 정복했고, 지금은 40대 후반의 나이로 방송대 법학과 졸업반에 적을 두고 있다. 그녀의 꿈은 국제변호사가 되는 것인데, 능히 이뤄내고 남을 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분의 이름은 전에도 공개했지만, 박춘록이란 분이다. 퀴즈와 삶을 다룬 저서 한 권도 있는데, 달인에 오른 김윤희 님과 같은 충북 지역인지라 서로 안면도 있다. 두 분 다 얼마나 겸손하고 소탈한지 모른다. 모임에서 만나도 마치 '동네 아줌마'만 같다. 표현이 적절한지 모르지만. 참 그러고 보니 6년 전 암을 극복하고 최고령 65세에 달인이 되신 홍성옥 님도 청주 인근에 사신다. 청주 물도 창원 물 못지않은가 보다. 하하하.)

 

참다운 도전 정신이란 그런 것이다. 우리말 겨루기 프로그램은 그러한 용도로 쓰일 때 자신에게도 참다운 등대가 된다.

 

잡소리가 길어졌다. 공부 요령을 물어오는 분들이 여러분 되기에 나중에 짬을 내어 공부 자료 선택과 공부 요령 등을 따로 게재할까 한다.

 

공부 요령 중, 여기서 짧게라도 한마디만 하라고 한다면 기출 문제에 매달리지 말라고 하고 싶다. 우승 또는 연승자 중에 기출 문제에만 매달린 듯한 이들을 가끔 보는데, 그 결과는 뻔하다. 되풀이해 온 말이지만 기출 문제는 참고용으로만 써야 한다. 출제 수준과 범위가 어떻게 되는지, 내 수준이 어떤지 등을 가늠하는 데에 참고용일 뿐이다.

 

기출 문제에 포함된 말은 기본적으로 익혀둬야 함은 말할 필요도 없다. 공부는 그걸 마친 뒤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해야 할 정도이므로. 내 알기에 기출 문제집은 7년여 전에 발간된 오래된 것밖에 없다. 그러니 그 뒤에 쏟아진 말들은 어찌할 것인가. 기출 낱말들의 비중은 30% 이하로 잡고, 새로 배우고 익힐 말들을 70% 정도로 잡는 것이 그나마 기본 태도다운 것이라 할 수 있을 듯하다.

 

특히 이 기출 문제에 주로 매달리는 이들의 공통적인 문제점이라면 맞춤법/띄어쓰기 부분을 아주 우습게 여기거나, 문제 배점 기준으로 잔머리부터 굴리는 일이 잦다는 점이다. 그런 이들은 십중팔구 낙마하기 십상인 것이 우선 1단계에서 득점이 낮은 이들은 그게 계속 부담이 되어 2단계에서 성급하게 멈추게 되고 결국 그것이 3단계에서 회복할 수 없는 점수 차이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3단계 쓰기 문제는 여러 번 말했듯이 사실 거의 맞춤법 문제라고 해도 좋을 것들이 출제된다.

 

더구나 3단계 후반부에서는 1~2문제를 두고 선두 다툼이 벌어지는 경우가 흔한데 그럴 때의 50~ 100점 차이가 얼마나 요긴한 것인지는 익히 아시리라. 달인 도전 판에서 8회에 걸친 동점자 문제 풀이 대결도 있었다. 방송에는 세 번 만에 결판나는 것으로 나왔지만, 실제로는 그처럼 피를 말리는 겨룸 끝에 김윤희 님이 달인이 되었다. 그때 그처럼 끝까지 겨뤘던 장옥자 님에게 단 50, 100점이 얼마나 소중한 것이었을지는 쉽게 짐작된다. 당시 그 겨루기를 보면서 내가 적었던 소회가 이렇다.

 

, 그 전에 어제 옥자 님이 참으로 선전하셨는데, 한 가지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었다. 그 오랜 시간 공을 들여 공부하시면서 주로 기출 문제 중심으로 공부하신 듯하고, 공부 자료가 좀 빈약하지 않았나 싶은 감이 들었다. 1단계의 배추 밑동(o)/밑둥(x)’ 문제나, 전원 무답으로 지나간 답 짐바릿삯같은 경우도 그렇고, 마지막으로 정말 애석하게 낙마하신 사시랑이대신 말라깽이를 적어내시는 걸 보면서 그런 생각이 스쳤다.

 

2. 이것저것

 

-첫선을 보인 말들 : 처음으로 나온 말들이 제법 된다. ‘말주벅/말휘갑/앙살스레/길수/사시이비(似是而非)/깍짓동/옛말/말꼬리/쌀무거리/쌀뜨물/활무대(活舞臺)/조건부(條件附)/앞부리등이 그것이다. 재활용된 낱말 중에 쓰임과 뜻풀이 등을 되짚어 봐야 할 말들이라면 콩팔칠팔/콩켸팥켸/터수/발싸심/비대발괄/비익조(比翼鳥)’ 등을 들 수 있겠다.

 

그중 특히 비대발괄은 한자어가 아닌 고유어라는 점을 기억해 둘 만하다.

 

-이번 회의 특징 : 1단계에서 공통 문제로 관용구 문제가 나왔다. 속담과 아울러 이 프로그램 초창기에는 자주 등장했던 게 관용구 문제였다.

 

홀수 회인데도 웬일인지 가장 바람직한 종합실력 테스트인 쓰기 문제가 이번에는 3문제나 나왔다. 딸랑 1문제만 나왔던 것과 비교하면 아주 눈에 띄게 발전(?)된 모습이어서 반가웠다.

 

한자어를 좋아하는 홀수 회다운 문제가 이번에도 나왔다. 2단계 음절 조합 문제로 출제된 사시이비(似是而非)3단계에서 아무도 맞히지 못하고 정답 제시도 없이 끝난 활무대(活舞臺)가 그것.

 

흔히 사시이비(似是而非)’사이비(似而非)’의 원말이라고 나오지만, 본래의 원말은 사이비자(似而非者)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맹자가 孟子(맹자)盡心下(진심하) 편에서 공자의 말(‘孔子曰 惡似而非者’. 공자께서 나는 사이비자를 싫어한다라고 말씀하셨다)을 인용해서 한 말이기 때문이다. 맹자 스스로는 사시이비(似是而非)’ 사이비(似而非)’라는 말을 한 적은 없다.

 

활무대(活舞臺)는 두 가지 점에서 문제적 낱말이었다. 십자말풀이 성격상 가로 세로와 연관되어 거기에 해당되는 낱말이 하나뿐이고, 그 때문에 문제 자체를 많이 바꿔야 할 때 어쩔 수 없이 그 말을 써야 할 때는 그래도 조금 양해해 줄 수 있는데, 이번 경우는 가운데 글자가 가 들어가는 낱말이면 무난한 그런 배치였음에도(또 다른 가로 말과 연결되지 않는 독립어였다.) 이걸 출제했다는 게 이해가 안 된다.

 

또 다른 이유는 이 프로그램의 국민 교육적 효과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살려 쓸 말, 좋은 말, 널리 알릴 만한 가치가 있는 그런 말이 출제될 때 빛나게 되는데, 이 말은 분포도, 사용 빈도, 사용 필요성 등 어떤 면에서도 그에 해당되지 않는다. 그런 점에서 문제적이고, 낡은 한자어를 고집하는 듯한 홀수 팀 출제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문제 풀이로 가자.

 

3. 1단계 바른 말 고르기 : 최대 400

 

김희선 : 300. 관용구에서 실수.

[맞춤법1] 학창 시절부터 수학이라면 학을 땠다(x)/뗐다(o).

[고유어] 사물이 뒤섞여서 뒤죽박죽된 : 콩팔칠팔(x)/콩켸팥켸(o)

[띄어쓰기] 제 삼차(x)/제삼 차(o) 수학 경시대회

[관용구] 첫거북(x)/달팽이(o) 뚜껑 덮은 것처럼 아무 말도 안 했다.

 

임진희 : 200. 맞춤법1,2에서 실수.

[맞춤법1] 담을 넘다가 땅바닥에 곤두박혔다(x)/곤두박였다(o)

[고유어] 이리저리 말을 잘 둘러맞추는 일 : 말주벅(x)/말휘갑(o)

[맞춤법2] 까탈스럽다(x)/맞닥트리다(o).

[관용구] 얼굴이 장구(x)/꽹과리(o) 같아서 염치가 없고 뻔뻔스럽다.

 

장광순 : 200. 맞춤법1,2에서 실수.

[맞춤법1] 아들을 영재라고 치켜세웠다(o)/추켜세웠다(x)

[고유어] 춥거나 겁이 나서 몸이 옴츠러지는 모양 : 앙당그레(o)/앙살스레(x)

[맞춤법2] 육개장(o)/묵은지(x)

[관용구] 아침을 못 먹었더니 밥 생각이 꿀떡(o)/찰떡(x) 같다.

 

장상수 : 300. 맞춤법에서 실수.

[맞춤법] 오락에 많은 시간을 뺏겼다(o)/뺐겼다(x)

[고유어] 살림살이의 형편/정도 : 터수(o)/길수(x)

[띄어쓰기] 전에도 말했지만 또 다시(x)/또다시(o) 당부하겠습니다.

[관용구] 겨울 해가 짧은 것이 노루(o)/토끼(x) 꼬리만 하다.

 

문제 풀이로 가자.

 

1) 고유어 부분

 

출제된 문제

 

- 사물이 뒤섞여서 뒤죽박죽된 : 콩팔칠팔(x)/콩켸팥켸(o)

- 이리저리 말을 잘 둘러맞추는 일 : 말주벅(x)/말휘갑(o)

- 춥거나 겁이 나서 몸이 옴츠러지는 모양 : 앙당그레(o)/앙살스레(x)

- 살림살이의 형편/정도 : 터수(o)/길수(x)

 

특별히 덧붙일 것은 없다. 다만, ‘터수의 미끼 말로 나온 길수는 이참에 제대로 익혀둬야 할 말에 든다.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에서 낱말 풀이와 관련어들을 전재한다. 표제어 낱말 중 밑줄 처리를 해둔 것은 출제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되었던 말들이다. ‘처지’/‘형편과 관련된 말들을 올린다. 분량이 많지만, 모두 전재하는 것은 이참에 전부 훑어서 눈에라도 익혀두시길 바라서다. 출제 방식이 변경되면 이 관련어 부분은 또다시 무척 요긴하게 되기 때문이다.

 

콩팔칠팔*? ①갈피를 잡을 수 없도록 마구 지껄이는 모양. 하찮은 일을 가지고 시비조로 캐묻고 따지는 모양.

 

콩켸팥켸*? 사물이 뒤섞여서 뒤죽박죽된 . [출처 : 시루떡의 콩켜와 팥켜]

억박적박하다? 뒤죽박죽 어긋난 데가 있다.

난장판[亂場-]? 여러 사람이 어지러이 뒤섞여 떠들어 대거나 뒤엉켜 뒤죽박죽이 된 . 그런 상태.

도식병[倒植病]? 사물이 뒤죽박죽 거꾸로 보이는 병. 술을 지나치게 많이 마셔서 몹시 취하였을 때 생김.

 

말주벅? 이것저것 경위를 따지고 남을 공박하거나 자기 이론을 주장할 만한 말주변.

말주변*? 말을 이리저리 척척 잘 둘러대는 슬기/능력.

말재간*[-才幹]? ≒말재주*(말을 잘하는 슬기와 능력).

말솜씨? 말하는 솜씨. []말재간, 말재주, 변설

말휘갑? 이리저리 말을 잘 둘러맞추는 일.

 

앙당그러지다<응등그러지다? ①마르거나 졸아지거나 굳어지면서 조금 뒤틀리다. 춥거나 겁이 나서 몸이 옴츠러지다. ¶앙당그레*?

앙당그리다응등그리다? ①춥거나 겁이 나서 몸을 옴츠리다. 이를 조금 사납게 드러내다.

앙살*? 엄살을 부리며 버티고 겨루는 짓. ¶~하다?

앙살앙살? 앙알앙알(윗사람에 대하여 조금 원망스럽게 자꾸 입속말로 군소리를 하는 모양)’의 잘못.

앙살거리다? 앙알거리다(윗사람에 대하여 조금 원망스럽게 자꾸 입속말로 군소리를 하다)’의 잘못.

 

길수? 묘한 이치/도리.

터수*? ①살림살이의 형편/정도. 서로 사귀는 사이. ? (어미 ’, ‘’, ‘’, ‘뒤에 쓰여) .

 

처지의 관련어

현주소[現住所]? 현재의 상황/처지/실태 따위의 비유.

터수*? 처지’/‘형편의 뜻을 나타내는 말.

? 그만한 정도/처지.

? ①처지’/‘판국’/‘형편의 뜻을 나타내는 말. 승부를 겨루는 일을 세는 단위. 그 명사가 나타내는 대상이 많음.

? ①그 명사의 지배/보호/영향 따위를 받는 처지. 한복 바짓가랑이가 갈리는 곳에 붙이는 헝겊 조각. 긴밑과 고깔밑이 있음.

?1 어떤 형편/처지 따위의 낮잡음 말.

주제*? 변변하지 못한 처지.

신세*[身世/身勢]? 주로 불행한 일과 관련된 일신상의 처지/형편.

그늘*? ①밖으로 드러나지 아니한 처지/환경. 심리적으로 불안하거나 불행한 상태. 그로 인하여 나타나는 어두운 표정.

음지[陰地]? 혜택을 입지 못하는 처지의 비유.

물계[-]? 어떤 일의 처지/속내.

고생길*[苦生-]? 어렵고 고된 일/생활에서 벗어날 수 없는 형편.

억판*? 매우 가난한 처지.

구덥*? 구차한 생활/처지.

곤경[困境]? 어려운 형편/처지.

곤궁[困窮]? 처지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난처하고 딱함.

역경[逆境]? 일이 순조롭지 않아 매우 어렵게 된 처지/환경.

궁지[窮地]? 매우 곤란하고 어려운 일을 당한 처지.

모함*[謀陷]? 나쁜 꾀로 남을 어려운 처지에 빠지게 함.

불우[不遇]? 살림/처지가 딱하고 어려움. ¶~하다?

따라지신세*? 노름에서 삼팔따라지를 잡은 신세라는 뜻으로, 하찮고 따분한 처지를 이름.

죽을고*? 막다른 고비/골목. 더는 어찌할 수 없게 된 어려운 처지/지경.

인생사막[人生沙漠]? 사막과 같이 사람이 살아 나가기가 매우 어렵고 고달픈 처지를 이름.

인심[人心]? 남의 딱한 처지를 헤아려 알아주고 도와주는 마음.

줏대[-]? 자기의 처지/생각을 꿋꿋이 지키고 내세우는 기질/기풍.

진구렁*? 빠져나오기 어려운 험난한 처지의 비유.

따라지*? 보잘것없거나 하찮은 처지에 놓인 사람/물건의 속칭.

시궁창? 몹시 더럽거나 썩어 빠진 환경. 그런 처지의 비유.

뒤안길*? 다른 것에 가려서 관심을 끌지 못하는 쓸쓸한 생활/처지.

정황*[情況]? 인정상 딱한 처지에 있는 상황.

입장*[立場]? 당면하고 있는 상황. ‘처지’[處地]로 순화.

안주[安住]? 현재의 상황/처지에 만족함.

흉년*[凶年]? 어떤 산물이 매우 적게 나거나 사물의 소득이 매우 보잘것없는 상태/처지의 비유.

하향세*[下向勢]? 일의 진행이나 활동 상태가 약하여지거나 처지는 형세.

거통*? 지위는 높으나 실권이 없는 처지.

봉착*[逢着]? 어떤 처지/상태에 부닥침.

주도*[主導]? 주동적인 처지가 되어 이끎.

홀앗이*? 살림살이를 혼자서 맡아 꾸려 나가는 처지. 그런 처지에 있는 사람.

혼잣손*? 혼자서만 일을 하거나 살림을 꾸려 나가는 처지.

시장판1? 배가 고픈 처지/판국.

땡고함[-高喊]? 자기의 처지/신분에 맞지 않게 갑자기 지르는 고함.

호구*[虎口]? ①범의 아가리라는 뜻으로, 매우 위태로운 처지/형편. 어수룩하여 이용하기 좋은 사람의 비유. 바둑에서, 바둑돌 석 점이 둘러싸고 한쪽만이 트인 그 속.

빈사지경[瀕死地境]? 거의 죽게 된 처지/형편.

역지사지*[易地思之]? 처지를 바꾸어서 생각하여 봄.

시하[侍下]?부모나 조부모를 모시고 있는 처지. 그런 처지의 사람.

편모시하[偏母侍下]? 홀로 남은 어머니를 모시고 있는 처지.

엄처시하*[嚴妻侍下]? 엄한 아내를 모시는 그 아래라는 뜻으로, 아내에게 쥐여사는 남편의 처지를 놀리는 말.

진퇴양난*[進退兩難]?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어려운 처지.

구경하[具慶下]? 부모가 모두 살아 계신 기쁜 처지.

영감하[永感下]? 부모가 모두 죽고 없는 슬픈 처지.

실지*[實地]? ①실제의 처지/경우. ②≒현장[現場](사물이 현재 있는 곳). ③≒실제로(거짓/상상이 아니고 현실적으로).

동정심[同情心]? 남의 어려운 처지를 안타깝게 여기는 마음.

동정금[同情金]? 남의 어려운 처지를 안타깝게 여기어 돕는 뜻으로 내는 돈.

? 같은 처지의 사람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국외[局外]? 어떤 일에 직접 관계가 없음. 그런 지위/처지.

외상자리*? 값은 나중에 치르기로 하고 거래하는 처지에 있는 사람.

동무과부[-寡婦]? 과부가 자기와 가까이 지내는 같은 처지의 과부.

극락*[極樂]? ①더없이 안락해서 아무 걱정이 없는 경우/처지. 그런 장소. 아미타불이 살고 있는 정토(淨土), 괴로움이 없으며 지극히 안락하고 자유로운 세상.

대립*[對立]? 의견/처지/속성 따위가 서로 반대되거나 모순됨. 그런 관계.

대립각*[對立角]? 의견/처지/속성 따위가 서로 반대되거나 모순되어 생긴 감정의 비유.

팔방색[八方塞]? ①모든 사람에게 신용을 잃어 어찌할 도리가 없이 궁함. 그런 처지. 음양가(陰陽家)에서, 어느 방향에서 일을 하여도 불길한 결과를 가져오는 경우.

독선주의[獨善主義]? 남의 이해/처지를 고려하지 아니하고 자신의 관점이 옳다고 여기는 주의.

목석불부[木石不傅]? 나무에도 돌에도 붙일 데가 없다는 뜻으로, 의지할 곳이 없는 처지 .

풍전등촉[風前燈燭]풍전등화*[風前燈火]? ①바람 앞의 촛불이라는 뜻으로, 사물이 매우 위험한 처지에 놓여 있음. 사물이 덧없음의 비유.

동병상련*[同病相憐]? 같은 병을 앓는 사람끼리 서로 가엾게 여긴다는 뜻으로,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끼리 서로 가엾게 여김.

임박자[臨迫者] ? 어떤 상황/때에 가까운 처지에 놓인 사람.

뒷방살이[--]? 큰방에서 물러나 뒷방에서 지내는 생활. 주로 큰마누라 노릇을 빼앗긴 처지의 비유적 표현

자력갱생[自力更生]? 남에게 의지하지 아니하고 자신의 힘만으로 어려운 처지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살아감.

피장파장*피차일반*/마찬가지/매한가지? 서로 낫고 못함이 없음. 상대편과 같은 행동을 하여 서로 같은 처지/경우가 됨.

우후[牛後]? 소의 궁둥이라는 뜻으로, 세력이 강한 사람 아래에 붙어 있는 처지의 비유.

망단[望斷]?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여 처지가 딱함. ¶~하다?

윤락[淪落]? 여자가 타락하여 몸을 파는 처지에 빠짐.

동요*[動搖]? ①생각/처지가 확고하지 못하고 흔들림. 어떤 체제/상황 따위가 혼란스럽고 술렁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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