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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겨루기 552회(2)

우리말 겨루기 문제 풀이

by 지구촌사람 2015. 1. 2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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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2(2015.1.25.) 우리말 겨루기 문제 함께 풀어 보기(2)

-김선희 님의 우승을 축하합니다!

 

4. 2단계 우리말 가리사니 : 개인전/단체전 2문제. 최대 총 500.

, 다른 사람이 틀린 문제를 맞히면 50점 추가.

 

-초성 문제 1 :

다듬이질 ->()()() -> x, 홍두깨; 아내 ->()()() -> x, 지어미

어린이 ->()()() ->x, 동화책; 얼굴 ->()()() -> 무표정

 

음절 조합 문제 1 도움말 : 홍두//화책/표정

0000 : 나이/키가 비슷한 친구. => ()어깨동무 (정답자 4)

 

-초성 문제 2 :

결혼식 ->()()() ->피로연; 놀이공원 ->()()() () ->x, 회전목마

장래 ->()()()->x, 기대주; 둘레 ->()()()() ->가장자리

 

음절 조합 문제 2 도움말 : 피로연/목마/대주/자리

000 : (한자어) 해결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일. =>() 장기전 (정답자 3)

 

2단계의 낱말 조립 문제 정답으로 쓰인 어깨동무장기전의 관련어들을 아래에 전재한다.

 

 

어깨다툼*? 서로 비슷한 높이나 수준에서 먼저 올라가거나 앞서거나 하려고 기를 쓰는 일.

어깨싸움*? ①서로 어깨로 밀고 당김. [북한어](비유) 양편이 무엇을 서로 차지하려고 기를 씀.

어깨동무? ①상대편의 어깨에 서로 팔을 얹어 끼고 나란히 섬. 또는 그렇게 하고 노는 아이들의 놀이. 나이/키가 비슷한 동무.

 

지구전*[持久戰]? ①승부를 빨리 내지 아니하고 오랫동안 끌어가며 싸우는 전쟁/시합. 전쟁을 오래 끌어서 적을 지치게 하거나 아군 구원병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전쟁.

소모전*[消耗戰]? 인원/병기/물자 따위를 자꾸 투입하여 쉽게 승부가 나지 아니하는 전 쟁. 적의 병력/군수품을 소모시키어 승리를 거두려는 목적으로 행함. []장기전, 지구전

장기전[長期戰]? ①오랜 기간에 걸쳐 싸우는 전쟁. (비유) 해결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일.

 

2단계 후 각자 쌓은 총 점수는 650/300/500/700. 2단계에서 획득한 점수만 보면 550/200/400/500점으로 지난주 우승자 정은 님과 이번 주 우승자 선희 님이 선전했음을 알 수 있다.

 

5. 3단계 십자말풀이 25문제 (감점이 없는 쓰기 문제 4개 포함)

 

쓰기 4문제 : 볼떼기(x)/볼때기(o), 귀띰(x)/귀띔(o), 멍멍하다(x)/먹먹하다(o), 겨땀(x)/곁땀(o). 늘 그렇듯, 쓰기 문제는 거의 맞춤법 문제라고 해야 한다.

 

-볼떼기(x)/볼때기(o) : 이 문제 풀이에서 3회 이상, 539/503/502(2014.2.3.) 다룬 바 있다. 한 번 만 더 내 책자 중 요약분을 전재한다.

귓대기를 한 대 올리지 그랬나? : 귀때기의 잘못.

[설명] ‘-때기는 비하의 뜻을 나타내는 접사임. 사이시옷과 무관. ¶배때기/귀때기/볼때기; 가마때기/거적때기/판자때기.

[주의] 밭떼기/차떼기에서처럼 어떤 상태 채로 한꺼번에 사들이는 일은 ‘-떼기’. 부엌데기/새침데기/소박데기/푼수데기/얌심데기에서처럼 어떤 사람을 낮잡는 뜻으로는 ‘-데기이며 발음은 {-}. (, ‘늙으데기/늙은데기등은 {-데기}). ~떼기’, ‘~데기‘-때기항목 참조.

 

- 귀띰(x)/귀띔(o)

 

 

귀띔*? 상대편이 눈치로 알아차릴 수 있도록 미리 슬그머니 일깨워 줌. []내시, 암시

뒤띔*? 뒤에서 남몰래 귀띔하는 짓.

시사*[示唆]? 어떤 것을 미리 간접적으로 표현해 줌. ‘귀띔’, ‘암시’, ‘일러 줌으로 순화.

암시*[暗示]? ①넌지시 알림. 그 내용. 뜻하는 바를 간접적으로 나타내는 표현법. []묵시

도움말? ≒조언[助言](말로 거들거나 깨우쳐 주어서 도움).

내시[內示]? 공식적으로 알리기 전에 몰래 알림.

튕기다? ①스스로 깨달아 알도록 귀띔하다. 마음/심금을 울리다.

찔러주다? ①남에게 암시하거나 귀띔하다. 남의 결함을 따끔하게 지적하다. 무엇을 남몰래 건네다.

-멍멍하다(x)/먹먹하다(o)

 

콩볶는 듯한 총소리에 귀가 멍멍해졌다 : 콩 볶는, 먹먹해졌다의 잘못.

여인의 눈물어린 이야기가 끝나자 가슴이 먹먹해져왔다 : 맞음.

[설명] ‘멍멍하다는 정신이 어리벙벙한 것이고, 귀가 잘 들리지 않는 것은 먹먹하다.

멍멍하다? 정신이 빠진 것같이 어리벙벙하다.

먹먹하다? ①갑자기 귀가 막힌 듯이 소리가 잘 들리지 않다. 체한 것같이 가슴이 답답하다.

 

-겨땀(x)/곁땀(o)

 

곁동? 활쏘기에서 겨드랑이’.

곁땀*? 겨드랑이에서 나는 땀.

 

나머지 것 중 관심해야 할 만한 것들에 대해서는 낱말별로 살펴보기로 한다. 특히 이참에 아랑곳의 관련어 탄질’, ‘줄다리기게줄다리기’, ‘발기척/숨기척/문기척’, ‘반동강휘지부지/흐지부지등을 익혀 두시길...

 

, 주의할 것으로는 어제 반동강부분에서 제시된 수많은 오답들 중 반토막/반도막등의 말은 흔히들 쓰지만 사전에는 없는 말들이란 점. 아울러, ‘반동강은 한 낱말이지만, ‘두 동강은 두 낱말.

 

아랑곳*? 어떤 일에 나서서 참견하거나 관심을 두는 일. ¶~하다?

탄질? 남의 일을 아랑곳하여 시비하는 짓

탄하다? ①≒탄질하다. 남의 일을 아랑곳하여 시비하다. 남의 말을 탓하여 나무라다.

지싯거리다? 남이 싫어하는지는 아랑곳하지 아니하고 제가 좋아하는 것만 짓궂게 자꾸 요구하다. ¶지싯지싯하다? 지싯지싯?

올라타다? ①상부 기관이나 조직, 집단 등에 아랑곳하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좌지우지하다. 강제로 차지하다.

독주[獨走]? 남을 아랑곳하지 아니하고 혼자서 행동함.¶~하다?

아랑곳 여기다 ? 관심 있게 생각하다.

 

자라목*? ①보통 사람보다 짧고 밭은 목의 비유. 춥거나 주눅이 들어 잔뜩 움츠린 목의 비유.

자라목[) 되다 ? 사물이나 기세 따위가 움츠러들다.

자라목 오그라들듯 ? 송구스럽거나 부끄러워 목이 움츠러드는 모양.

 

눈자라기*? 아직 꼿꼿이 앉지 못하는 어린아이.

 

줄다리기*? ①여러 사람이 편을 갈라서, 굵은 밧줄을 마주 잡고 당겨서 승부를 겨루는 놀이. 서로 지지 아니하려고 맞섬의 비유.

게줄다리기*? ①여러 사람이 하는 일에 한몫 끼는 일의 비유. 게줄을 가지고 하는 줄다리기.

 

기척*? 누가 있는 줄을 짐작하여 알 만한 소리/기색. []끽소리, 소리, 자취

인기척[-]? 사람이 있음을 알 수 있게 하는 소리/기색. []인적기, 인적, 헛기침

문기척*[-]? 문 안에 들어가기 전에 문밖에서 문을 두드리거나 이름을 부르거나 하여 내는 인기척.

발기척*? 보이지 아니하는 곳에 누구인가 있음을 알 수 있게 하는 발소리/기색.

숨기척*? 숨 쉬는 기척. 숨 쉬는 것을 곁에서 알 만한 자취.

아라리[阿喇唎]? ①넓은 들에 사람의 기척이 없는 지경. <>교만하여서 모든 사람을 업신여기는 마음.

 

불땀머리*? 나무가 자랄 때에 남쪽에 정면으로 향하였던 부분. 곧 나이테의 간격이 넓은 부분으로 햇볕을 많이 받아 불땀이 좋음.

 

저자*? ①시장’(市場)을 예스럽게 이르는 말. 시장에서 물건을 파는 가게. 날마다 아침저녁으로 반찬거리를 파는 작은 규모의 시장.

저잣거리*? ①가게가 죽 늘어서 있는 거리. 장거리(장이 서는 거리)’의 잘못.

 

나달1? 나흘이나 닷새 가량.

나달*2? ≒세월[歲月] [<-날과 달]

 

휘지비지[諱之祕之]휘비[諱祕]? 남을 꺼려 우물쭈물 얼버무려 넘김. [참고]‘휘지비지’ ->‘흐지부지’. ~하다?

반동강*[-]? /일 따위를 끝맺지 못하고 중간에서 흐지부지 그만두거나 끊어 버림. ¶~하다?

중동무이[-]*? 하던 일/말을 끝내지 못하고 중간에서 흐지부지 그만두거나 끊어 버림. ¶~하다?

유야무야[有耶無耶]? 있는 듯 없는 듯 흐지부지함. ¶~하다/~되다?

헤실바실하다? ①모르는 사이에 흐지부지 없어지다. 일하는 것이 시원스럽지 못하고 흐지부지하게 되다. 조금 시원스럽지 못하고 흐지부지한 데가 있다.

깝살리다? 재물/기회 따위를 흐지부지 다 없애다.

 

두동달이베개두동베개*? 갓 혼인한 부부가 함께 베는 긴 베개.

 

3단계를 마친 뒤 최종 점수는 각각 1050, 800, 1250, 1400. 2단계 이후로 선두에 나선 선희 님이 한 번도 그 자리를 내주지 않는 단단한 실력을 보이며 우승하셨다. 1단계 문제에 도전하기 전 모두에서 하셨던, 장애인임에도 매일 매일을 그저 열심히 적극적으로 살아내 왔을 뿐이라는 그 단순한(?) 말씀 속에 자리 잡고 있는 삶의 진리가 빛나는 순간이기도 했다.

 

선희 님의 남은 생에서 어제의 우승 기억은 또 하나의 금메달 못지않은 성가가 아닐는지. 그럴 것만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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