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6회(2015.2.22.) 우리말 겨루기 왕 중 왕전 문제 함께 풀어 보기(2)
-최희태 님의 우승을 축하합니다!
3. 문제 풀이
1) 초성 문제
야영 ->(ㅁ)(ㄷ)(ㅂ) -> 모닥불; 질문 ->(ㅁ)(ㅇ)(표) -> 물음표
비교 ->(ㅈ)(ㅇ)(ㅈ) -> x, 저울질; 미리내(방언) ->(ㅇ)(ㅎ)(ㅅ) -> 은하수
‘저울질’의 관련어를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에서 전재한다.
저울? ①물건의 무게를 다는 데 쓰는 기구의 총칭. ②쇠살쭈들의 은어로, 소의 눈.
저울질*? ①저울로 물건의 무게를 달아 헤아리는 일. ②속내를 알아보거나 서로 비교하여 이리저리 헤아려 보는 일.
정평[正平]? 되질이나 저울질 따위를 꼭 바르게 함.
칭가유무[秤家有無]? 집이 잘사는지 못사는지를 저울질한다는 뜻으로, 집의 형세에 따라 일을 알맞게 함.
*흔히 쓰고 있는 ‘미리내’가 방언이라는 점은 ‘다솜/가온/예그린’ 등의 문제적 반쪽 낱말들과 함께 다른 게시판인 <우리말 공부 사랑방>에서 다룬 바 있다.
2) 음절 조합 문제
대박 (000) : 열.성.번.특.리.황.규 -> 성황리
전통 혼례 (000) : 족.리.예.관.두.쪽.모 -> 족두리
마련 (000) : 채.물.만.비.대.장.준 -> 준비물
꺼림칙하다 (000) : 꺼.장.번.낌.해.리.거 -> 거리낌
이상은 본격적인 문제 풀이 전의 몸풀기* 문제들. 초성 문제와 음절 조합 문제가 각각 1개씩 출연자 순서별로 주어졌다.
[* 몸풀기 : 흔히 쓰는 ‘몸풀이’는 ‘초산(初産)’과 ‘스트레칭’을 뜻하는 북한어이니 주의해야 한다. ‘준비운동’과 동의어는 ‘몸풀기’이다.]
정답으로 제시된 말 중 ‘성황리’와 ‘거리낌’의 관련어들을 전재한다. ‘성황리’에 보이는 ‘-리(裏/裡)’는 ‘가운데/속/사이’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인데,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리(裡)’만 접사로 처리하고 있는데, 실수이다. 아래에서 보듯 ‘裏/裡’는 구분 없이 쓰이고 있으며, 한자 뜻도 둘 다 ‘속 리(이)’이다.
‘거리낌’은 ‘꺼리낌’으로 잘못 쓰기 쉬운 말. 그래서 어제의 제시어에도 함정 음절로 ‘꺼’가 포함되었지만, 희태 님은 역시 달인답게 잘 피해 가셨다.
성황리*[盛況裏]? 모임 따위에 사람이 많이 모여 규모나 분위기가 성대한 상황을 이룬 가운데. [참고] ‘-리(裏/裡)’는 ‘가운데/속/사이’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분위기’ 참조.
암암리[暗暗裏]? 남이 모르는 사이.
극비리[極祕裡]? ≒극비밀리(다른 사람들에게는 전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비밀리[祕密裡]? 관련 당사자 이외에 남이 모르는 가운데. [유]살며시
성공리[成功裏]? 일이 성공적으로 잘되는 가운데.
인기리[人氣裡]? 인기를 누리는 가운데.
절찬리[絕讚裡]? 지극한 칭찬을 받는 가운데.
경쟁리[競爭裡]? 경쟁하는 가운데.
불참리[不參裏]? 당연히 참석해야 할 사람이 참석하지 않은 상태.
암묵리[暗默裡]? 자기의 의사를 겉으로 나타내지 아니하는 상태.
평화리[平和裏]? 평화로운 가운데.
☜[주의] ‘중인(衆人)이 환시리(環視裡)에’ 등으로 쓰이는 ‘중인 환시리’는 없는 말. ‘중인환시(衆人環視. 여러 사람이 둘러싸고 지켜봄)’의 명사뿐임.
◇‘거리낌’과 관련된 말들
거리낌? ①일/행동 따위를 하는 데에 걸려서 방해가 됨. ②마음에 걸려서 꺼림칙하게 생각됨. ‘꺼리낌’(x). [유]기탄, 지장, 구애
걸쩍지근하다*? ①다소 푸짐하고 배부르다. ②말 따위가 다소 거리낌이 없고 푸지다.
구가*[謳歌]? ①여러 사람이 입을 모아 칭송하여 노래함. ②행복한 처지/기쁜 마음 따위를 거리낌 없이 나타냄. 그런 소리.
사뭇? ①거리낌 없이 마구. ②내내 끝까지. ③아주 딴판으로.
기탄없이[忌憚-]? 어려움이나 거리낌이 없이. ¶~없다?
방종[放縱]? 제멋대로 행동하여 거리낌이 없음.
무장무애[無障無礙]? 아무런 거리낌이 없음. ¶~하다?
허심[虛心]? ①마음에 거리낌이 없음. ②남의 말을 잘 받아들임. ¶~히?
탄회*[坦懷]? 거리낌이 없는 마음
허심탄회[虛心坦懷]? 품은 생각을 터놓고 말할 만큼 아무 거리낌이 없고 솔직함. ¶~하다? ¶~하게?
자락자락? 갈수록 더욱 거리낌 없이 구는 모양.
대놓고? 사람을 앞에 놓고 거리낌 없이 함부로.
달갑다*? 거리낌/불만이 없어 마음이 흡족하다. ¶달가이?
어엿하다? 행동이 거리낌 없이 아주 당당하고 떳떳하다. ¶어엿이?
제판? 거리낌이 없이 제멋대로 거드럭거리는 판.
3) 상품권 타기 : <이심전심> <=출연자 전원이 정답을 적어야 상품권 획득
- 비단/출세/장원급제 : 금의환향
- 돌멩이/팔매질/물둘레 : 물수제비
- 언덕/절벽/벼락 : 낭떠러지
‘물수제비’와 비슷한 말로 ‘물팔매’도 있다. 뜻은 약간 다르니 조심! ‘낭떠러지’의 관련어들과 함께 아래에 전재한다.
물수제비*? 둥글고 얄팍한 돌을 물 위로 튀기어 가게 던졌을 때에, 그 튀기는 자리마다 생기는 물결 모양.
물수제비뜨다? 둥글고 얄팍한 돌을 물 위로 담방담방 튀기어 가게 던지다.
물팔매? 납작한 돌멩이 따위를 던져 물 위를 튀기면서 멀리 가게 하는 일.
물둘레? 잔잔한 수면에 돌을 던질 때 동그라미를 그리며 이루는 물무늬.
낭길? 낭떠러지를 끼고 난 길.
낭떠러지*? 깎아지른 듯한 언덕. [유]단애, 벼랑, 절벽
벼랑? 낭떠러지의 험하고 가파른 언덕.
언덕*? ①땅이 비탈지고 조금 높은 곳. ②보살펴 주고 이끌어 주는 미더운 대상.
비탈? 산/언덕 따위가 기울어진 상태나 정도. 그렇게 기울어진 곳.
천인단애[千仞斷崖]≒천인절벽? 천 길이나 되는 높은 낭떠러지.
현애[懸崖]? ①≒낭떠러지. ②분재에서, 줄기/가지가 뿌리보다 낮게 처지도록 가꾸는 일.
4) 끝말잇기 : 다음 낱말의 초성이 주어지고 출제진들이 내정한 낱말을 맞혀야 함.
- ㄱ : 강-강철-철부지-지구-구렁이-이갈이-이마-마음-음료수-(수족관)
- ㅊ : 청-청진기-기차-차림새–새참x, 새치-치마x, 치약-약혼자-자부심-심판-(판소리)
- ㅅ : 새-새우x, 새알-알갱이-이불-불가마-마구간-(간식)
- ㄱ : 국-국화-화장실-실수-수요일-일ㄱㅊ(일교차?)
여기서 이찬기 님은 ‘수요일’이 최대의 장애물이 되는 바람에 극도의 혼란을 겪게 되어, 나중의 문제 풀이에서도 영향을 받았다. 상품권 문제 따위에 지나치게 온 힘을 쏟을 일이 아니라는 것을 반면교사로 깨닫게 된다. 상품권 문제는 그야말로 제작진들이 여흥 삼아 껴 넣은 것이니 가볍게 즐겨야 할 듯하다. 생각나면 답하고 막히면 즉시 웃고 돌아서고... 본시합(?)에만 집중해야 한다는 걸 시합 후에 깨닫게 되면 큰 후회로 남을 터이므로.
5) 기타의 십자풀이 문제들
- ‘강( )( )머리’와 ‘인사( )( )치레’
1편에 추기로 보충한 것처럼 이 문제들은 각각 ‘강( )( ), ( )( )머리’와 ‘인사( )( ), ( )( )치레’의 두 낱말들에 공통으로 들어갈 말들을 고르는 문제였던 듯하다. 자막에는 한 낱말처럼 잇따라 쓰여서 한 낱말로 착각하기 딱 좋았다.
1편에서도 적었듯, ‘강기침머리’와 ‘인사체면치레’라는 말이 표준국어대사전의 표제어에는 없지만 쓸 수 없는 말은 아니다. 여기서 길게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강기침머리’에 쓰인 ‘-머리’는 ‘기침머리’나 ‘해질 머리’ 등에 쓰인 것처럼 무엇이 시작될 무렵/때를 뜻하는 명사다. ‘강기침머리’로 조어할 경우, 이 말은 합성어가 되며 ‘머리’는 형태소로 작용한다.
‘인사체면치레’ 또한 마찬가지다. 조어법상으로는 전혀 문제가 없지만 아직 사전의 표제어로는 올라와 있지 않은 말이다. 이 경우, ‘-치레’는 이미 접미사로 확정되어 있는 말이므로 생산성이 있으며, 이 경우는 파생어가 된다. 알다시피 합성어와 파생어를 합쳐서 복합어라 이르며, 일부 낱말의 경우는 이 구분이 모호하여 흔히 겹낱말*(복합어)이라는 말로 뭉뚱그려 부른다.
[*'겹낱말'과 '겹말' : '겹낱말'은 위에 보인 대로 '복합어'를 뜻하는 고유어. 그러나 그와 비슷한 꼴인 '겹말'은 같은 뜻의 말이 겹쳐서 된 말로, ‘처(妻)의 집’을 뜻하는 ‘처가(妻家)’에 다시 ‘집’을 붙여 ‘처갓집’, ‘오래 묵은 나무’를 뜻하는 ‘고목(古木)’에 ‘나무’를 붙여 '고목나무' 등으로 이뤄진 것을 뜻한다. 이를테면 ‘철교다리/족발/모래사장/무궁화꽃/농번기철/생일날/농촌마을/백주대낮/약숫물’ 따위가 이런 겹말이다. 이 말들이 불필요한 의미 중복인 것은 이를 각각 ‘처가/낙수/역전’과 ‘철교/돼지발/사장(沙場/砂場)/무궁화/농번기/생일/농촌/백주(혹은 대낮)/약수’로만 써도 뜻이 통함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겹말 중에서도 이런저런 사유로 표준어로 인용(認容)되고 있는 것들이 있다. ‘처갓집/낙숫물/모래사장’ 같은 말들이 그런 경우다. 이에 관련해서는 뒤에 <우리말 공부 사랑방>에 그 상세판을 게재하고자 한다.]
기타의 출제어 중 관심 낱말들을 간단한 설명과 함께 내 사전에서 전재한다. 일부 내용은 개정판 원고에 들어 있는 것들이 포함되어 있다.
‘번짓수’(x)/‘번지수(o)’이다. 한자어이므로 사이시옷을 받치면 잘못이다.
번지수*[番地數]? ①번지의 수. ②‘소속’의 속칭. [주의] ‘번짓수’(x) <-한자어이므로.
번지수가 틀리다[다르다]* ? 어떤 일에 들어맞지 않거나 엉뚱한 데를 잘못 짚다.
번지수를 잘못 찾다[짚다] ? 생각을 잘못 짚어 엉뚱한 방향으로 나가다.
여남?? ‘여남은(열이 조금 넘는 수. 또는 그런 수의)’의 준말!
여남은째?? 순서가 열 번째가 조금 넘는 차례. 그런 차례의.
여남째?? ‘여남은째’의 준말. ☞여기서 쓰인 ‘여남’은 ‘여남은’의 준말로서만 의미가 있으며, 다른 형태로 활용되거나 하지는 못함.
스무남은?? 스물이 조금 넘은 수. 또는 그런 수의.
예수남은?? 예순이 조금 넘는 수. 또는 그런 수의.
[참고]‘여남은’은 ‘열(十)+남(餘)은’의 꼴로 분석되며, 현재 ≪표준≫에는 위의 세 낱말만 보이지만, 다른 말에도 ‘-남은’의 꼴을 활용할 수도 있을 듯함. (예)쉰남은, 서른남은.
가능성? ①앞으로 실현될 수 있는 성질. ②앞으로 성장할 수 있는 성질.
‘하양색’(x)/‘하얀색’(o)이다. 다른 것들도 마찬가지다. 빛깔 자체의 명칭이나 물감을 뜻할 때는 조심해야 한다 : ‘빨강색’(x)/‘빨강’(o)/‘빨간색’(o), ‘검정색<깜장색’(x)/‘검정<깜장’(o)/‘검은색<깜은색’(o). 내 책자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에서도 몇 군데에서 다루고 있다.
하양? 하얀 빛깔이나 물감. [주의]‘하양색’(x)/‘하얀색’(o)
흰색[-色]≒백색[白色]? 눈/우유의 빛깔과 같이 밝고 선명한 색.
하얀색[-色]? 깨끗한 눈이나 밀가루와 같이 밝고 선명한 흰색.
‘얼낌덜낌’은 (아직은) 명사이며, 부사어는 ‘얼낄덜낌에’이다. 단, 북한어로는 ‘얼낌덜낌’이 부사로서 ‘얼떨결에 덩달아서’의 뜻. 현재 우리말에도 ‘정작/진즉’ 등처럼 명사 꼴 그대로 부사로 쓰이고 있는 것들도 허용하고 있으므로, 이 말도 부사로 획정할 필요가 있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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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기*[契機]? ①어떤 일이 일어나거나 변화하도록 만드는 결정적인 원인/기회. ②사물의 운동/변화/발전의 과정을 결정하는 본질적인 요소. [유]동기, 원인, 근거
강의마당[講義-]? 강의를 하는 계기의 비유.
전환점*[轉換點]? 다른 방향/상태로 바뀌는 계기. 그런 고비.
얼낌덜낌*? 얼떨떨한 상태에서 덩달아 하는 기회/계기.
발단*[發端]? 어떤 일의 계기가 됨. 그 계기가 되는 일.
홧김*[火-]? 화가 나는 기회/계기.
시발점*[始發點]? 일이 처음 시작되는 계기.
기폭제*[起爆劑]? 큰일이 일어나는 계기가 된 일.
영감[靈感]? 창조적인 일의 계기가 되는 기발한 착상/자극.
도약대*[跳躍臺]? 도약을 하는 중요한 기회/계기의 비유.
촉매제*[觸媒劑]? 어떤 일을 유도하거나 변화하게 하는 계기의 비유.
급부상*[急浮上]? 어떤 계기로 갑자기 세상에 알려지거나 영향력을 끼치게 됨의 비유.
행사[行事]? ①국가/사회단체 따위가 일정한 계기와 목적 밑에 특별히 조직하는 대중 정치사상 사업의 하나. ②기껏하여 한다는 일/짓.
불심지*[-心-]? 전쟁/사건을 일으키는 계기/요인의 비유.
대기[大機]? ①중대한 계기. ②대승의 가르침을 들을 만한 근기(根機). 그 근기를 갖춘 사람. ③대법(大法)의 묘기(妙機)라는 뜻으로, 종문의 법체.
회까닥? 갑자기 정신이 이상해지는 모양의 속칭. [주의]‘홰까닥’(x)/‘해까닥’(x)
삽질? ①삽으로 땅을 파거나 흙을 떠내는 일. ②별 성과가 없이 삽으로 땅만 힘들게 팠다는 데서 나온 말로, 헛된 일을 하는 것을 속되게 이르는 말.
도떼기시장*[-市場]≒도깨비시장*? 상품/중고품/고물 따위 여러 종류의 물건을 도산매/방매/비밀 거래 하는, 질서가 없고 시끌벅적한 비정상적 시장.
번개시장*[-市場]? 아침에 잠깐 섰다가 어느 틈에 파장이 되어 버리는 무허가 시장.
벼룩시장[-市場]? 온갖 중고품을 팔고 사는 만물 시장.
암시장[暗市場]? 법을 어기면서 몰래 물건을 사고파는 행위가 이루어지는 시장.
인육시장[人肉市場]? (비유) 매음부들이 몸을 파는 곳.
기미시장[期米市場]? <경> 미곡의 시세 변동을 이용하여 현물 없이 약속으로만 사고파는 시장.
틈새시장[-市場]? 유사한 기존 상품이 많지만 수요자가 요구하는 바로 그 상품이 없어서 공급이 틈새처럼 비어 있는 시장.
회색시장[灰色市場]≒그레이마켓? (속) 공정 가격보다 다소 비싸게 매매하는 위법적인 시장.
사상의자유공개시장[思想-自由公開市場]? <언> 미디어에 대한 정부의 불간섭을 주장하는 말. 인간은 이성에 의하여 정사(正邪)와 선악을 구별할 수 있다는 전제에서, 말하고 싶은 것을 자유롭게 말하도록 하면 자연히 진실하고 건전한 사상은 생존할 것이요, 불건전하고 허위적인 것은 소멸하게 될 것이므로, 정부가 미디어에 대하여 불필요하게 간섭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옥토끼[玉-]? ①달 속에 산다는 전설상의 토끼. ②털빛이 하얀 토끼.
옥섬[玉蟾]? ①‘달’을 달리 이르는 말. 달 속에 두꺼비가 산다는 전설에서 온 말. ②두꺼비 모양의 옥으로 만든 연적.
상아[嫦娥]? ①달 속에 있다는 전설 속의 선녀. ②‘달’의 다른 이름.
월궁항아[月宮姮娥]? ①전설에서, 달에 있는 궁에 산다는 선녀. ②(비유) 견줄 만한 사람이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여자.
계녀[桂女]? 달 속에 산다는 선녀.
계남[桂男]? ①달 속에 산다는 선인(仙人). ②‘달’의 다른 이름. ③(비유) 멋진 남자.
월전[月殿]? ①전설에, 달 속에 있다는 궁전. ②(비유) 왕비가 사는 곳.
뜨내기*? ①≒뜨내기꾼. 일정한 거처가 없이 떠돌아다니는 사람. ②어쩌다가 간혹 하는 일.
뜨내기표[-票]? ≒부동표[浮動票](선거 때에 지지하는 후보나 정당이 확실하지 아니하고 그때그때의 정세/분위기에 따라 변화할 가능성이 많은 표).
뜨내기살이? 일정한 거처가 없이 떠돌아다니며 살아가는 일.
뜨내기손님? 어쩌다가 한두 번 찾아오는 손님.
뜨내기장사? ①늘 하지 않고 어쩌다 한번 하는 장사. ②일정한 거처가 없이 떠돌아다니면서 하는 장사. ¶뜨내기장수
무릎걸음*? 다리를 굽혀 무릎을 꿇고 걷는 걸음.
무르팍걸음? ‘무릎걸음’의 속칭.
한무릎*? 한 차례의 무릎걸음을 하는 것.
한무릎공부*[-工夫]? 한동안 착실히 하는 공부.
무릎꿇림? 예전에, 범인을 문초하거나 벌을 줄 때 두 손을 뒤로 젖혀 묶고 무릎을 꿇려 앉히던 일.
무릎노리? 다리에서 무릎마디가 있는 자리.
무릎도리? 무릎의 바로 아랫부분.
아랫도리? ①허리 아래의 부분. ②≒아래옷(아래에 입는 옷). ③지위가 낮은 계급.
무릎도가니? ①소 무릎의 무릎뼈와 거기에 붙은 고깃덩이. ②≒도가니. ‘무릎뼈’의 속칭.
무릎맞춤*? 두 사람의 말이 서로 어긋날 때, 제삼자를 앞에 두고 전에 한 말을 되풀이하여 옳고 그름을 따짐. ≒대대[待對]/두질/양조대변
무릎방아? 주저앉거나 엎어질 때 무릎을 바닥에 부딪치는 일.
무릎베개*? 남의 무릎을 베개 삼아 벰. 베개 삼아 벤 무릎.
무릎을 마주하다[같이하다/맞대다] ? 서로 가까이 마주 앉다.
무릎장단*? 손으로 무릎을 쳐서 장단을 맞추는 일.
무릎치기*? ①무릎까지 내려오는 짧은 바지. ②관아의 관속들이 입던 웃옷의 하나. 소매가 짧고 깃이 무릎께에 닿는다.
무람*? 부끄러워하여 삼가고 조심하는 데가 있음. 또는 그런 태도. ¶~하다?
무람없다*? 예의를 지키지 않으며 삼가고 조심하는 것이 없다.
방자하다[放恣-]? ①어려워하거나 조심스러워하는 태도가 없이 무례하고 건방지다. ②제멋대로 거리낌 없이 노는 태도가 있다.
기침머리*? 기침이 나오려고 하는 첫머리.
강기침머리? 마른기침이 나오려고 하는 첫머리. <=≪표준≫의 표제어에는 없으나 쓸 수 있는 말.
인사체면[人事體面]? 인사를 하면서 차리는 체면. 또는 예의를 차리는 체면.
인사체면치레*[人事體面-]? 인사를 하면서 겉으로만 차리는 체면. 또는 겉으로만 예의를 차리는 체면. [주의] ≪표준≫의 표제어에는 없는 말이나 쓸 수 있는 말. ‘-치레’는 ‘겉으로만 꾸미는 일’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체면치레[體面-]≒외면치레[外面-]? ≒면치레(체면이 서도록 일부러 어떤 행동을 함).
안면치레[顔面-]? 얼굴만 알고 지내는 사람에게 차리는 체면.
끄르다*[끌러,끄르니]? ①맺은 것이나 맨 것을 풀다. ②잠긴 것이나 채워져 있는 것을 열다.
◈끌르기 좋게 슬슬 묶어 : 끄르기의 잘못. <-끄르다[원]
[설명] ‘끄르다’가 원형. 단, ‘끌러(o) 보니까 꽝이더군’. <=활용 : 끌러/끄르니.
정답들을 문제 풀이 판에 넣어보면 아래와 같다.
구 |
태 |
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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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
개 |
시 |
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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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
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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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
능 |
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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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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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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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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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 |
까 |
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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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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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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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
하 |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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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
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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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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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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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
하 |
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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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
물 |
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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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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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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룻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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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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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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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
울 |
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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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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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 |
내 |
기 |
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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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
거 |
수 |
일 |
투 |
족 |
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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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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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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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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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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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 |
었 |
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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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 |
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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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 |
낌 |
덜 |
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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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
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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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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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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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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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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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
릎 |
도 |
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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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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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
심 |
양 |
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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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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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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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 |
토 |
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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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점수는 각각 1450/900/1250점. 찬기 님이 끝말잇기의 문제 낱말인 ‘수요일’의 충격에서 일찍 벗어나지 못했고, 영희 님이 뒤늦게 추격을 시작했지만 남은 문제들이 없었다. 마지막 문제 ‘하룻저녁’에서 문제 설명도 없는 상태에서 버저를 눌러서 정답을 맞히는 것으로 영희 님은 버저 한풀이를 멋지게 해내셨다.
새로운 방식에서 요구되는 것 역시 폭넓은 공부인 듯하다. 버저 순발력과 관련된 문제점이 깨끗하게 해소되지 않은 것이 찜찜하지만, 앞으로 개선되리라고 희망해 본다. 현재의 진행 방식상 가장 큰 문제점은 한 사람에게 문제 선택권이 지나치게 집중되어, 어제 보았듯이 한 번 기회를 놓친 사람에게는 만회할 기회가 좀처럼 오지 않는다는 점이다. [끝]
우리말 겨루기 558회 (0) | 2015.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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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겨루기 557회 (0) | 2015.03.02 |
우리말 겨루기 556회(1) - 왕 중 왕전 (0) | 2015.02.23 |
우리말 겨루기 555회(2) (0) | 2015.02.17 |
우리말 겨루기 555회(1) (0) | 2015.02.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