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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겨루기 597회 : 연예인 특집. ‘마당놀이계의 대부’, 윤문식 우승!

우리말 겨루기 문제 풀이

by 지구촌사람 2015. 12. 2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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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7(2015.12.21.) 우리말 겨루기 : 연예인 특집 돌아보기

-‘마당놀이계의 대부’, 윤문식 우승!

 

1. 출연자 등등

 

- 무대를 빛낸 사람들 : 베풂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연예인

 

지주연 (30. 배우. 서울대 문헌정보학과 출신. 9년째 위안부들의 쉼터에 매달 도움의 손길 제공 중. 멘사 코리아 회원. 멘사 아이큐 156+알파.)

 

정종철 (39. 코미디언. 돌잔치 때 부조금을 모두 기부. 아이에게 일찍부터 이웃들의 손을 잡는 법을 가르쳐주고 싶어서) => 2인 대결 진출.

 

이현경 (44. 탤런트. 미혼모 돕기에 조금씩 계속 참여 중. 남편은 뮤지컬 배우인 민영기로 1살 연하)

 

윤문식 (72. ‘마당놀이계의 대부’. 대학로 연극계에서 고생하는 젊은이들 중 대학 진학 시 등록금/학비 등이 없어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꾸준히 도움의 손길. 10여 명의 학자금 지급.) =>우승!

 

- 출연자 속사화(速寫畵) : 연예인 특집. 어제의 출연자들은 우리의 이웃들 중 자기가 관심하고 있는(관심하게 된) 이들에게 액수의 크고 작음을 떠나, 조용하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는 이 사회의 진정한 소금들이었다. 촛불의 크기를 떠나, 삶의 그늘을 밝혀주는 따뜻한 불빛을 조용히 켜 들고 서 온 아름다운 선행자들이었다.

 

그런 이들을 출연자로 삼았다는 점이 참으로 빛났다. 연예인들이라면 이런저런 식으로 이름부터 떠들썩한 그런 이들을 무대에 세운 게 아니라는 점에서 더욱.

 

. 이 프로그램에 가끔 소개되는 멘사 회원들이 있다. 어제도 지주연 씨가 그런 경우였는데, 그때 소개된 아이큐가 156이었다. 아마 일반인들은 입을 쩍 벌리고 놀랐을 듯하다. 일반인들의 경우 130 정도만 되어도 엄청 높은 축에 속하는데 156이라니 하면서. 하지만 그리 놀랄 필요는 없다. 멘사 아이큐를 일반 아이큐와 같은 것으로 여기기 때문에 그런 일이 생긴 것일 뿐이므로.

 

두 아이큐는 같은 아이큐가 아니다. 답부터 말하자면 일반 아이큐 130이면 멘사 아이큐 148(상위 2.3%)이 되어, 입회 자격이 생긴다. 다만, 아이큐 측정을 멘사용 테스트 방식으로 한다는 점이 다르다.

 

멘사 회원용 아이큐 측정 방식에는 일반 아이큐 측정과 크게 다른 점이 두 가지 있다. 그 하나는 일반 아이큐의 경우에는 보통 130점대가 최고점이 되고, 멘사는 156점이 최고점이라는 것. , 아이큐란 절대값이 아니라 분포도(정규분포)를 숫자로 표기한 상대적 수치일 뿐인데, 평균 100을 기준으로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가를 숫자로 표기한다. 이때 편차를 얼마로 하느냐에 따라 그 수치가 달라진다.

 

여기서 모든 것을 상세하게 이를 수 없지만, 멘사 아이큐 156은 일반 아이큐 135에 해당된다. 멘사 아이큐 148은 일반 아이큐 130과 같다. 이들 관계를 수식으로 표기하면 다음과 같다.

 

[(자신의 아이큐-100)/검사한 편차]*계산할 편차)+100 = ?

 

예를 들어 일반적으로 학교 등에서 가장 많이 쓰는 웩슬러 방식(편차 15)으로 128을 받았다면, 멘사용 레이븐스(편차 24)로는 [(128-100)/15)*24]+100 = 145가 된다. 이와 관련된 상세한 내용이나 아이큐 관련 기타 사항이 궁금하신 분은 이곳의 다른 게시판 http://blog.naver.com/jonychoi/220575396849 참고하시기 바란다.

 

또 하나, 멘사 아이큐 테스트와 일반 아이큐 테스트와의 가장 큰 차이는 테스트 방식이다. 일부 지문 형식의 논리 문제도 있지만, 멘사에서는 도형을 주로 사용한다. 도형을 이용하여 주로 수리/추리/논리 등을 시험한다. 즉 공간 지능 중심이다. 하지만, 일반 테스트에서는 언어적 능력, 곧 이해력/암기력/어휘력 등을 포괄하여 시험한다.

 

따라서 멘사 아이큐 점수가 높다고 해서 전반적인 지능이 상위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실제로도 멘사 점수가 높다고 해서 전반적인 학업 성적이 놀랄 정도로 빼어난 것은 아니다. 의외로 지극히 저조한 경우도 있다. 자신의 잠재 능력 분야와 맞지 않을 때, 노력 의지가 없을 때, 성장 과정의 문제, 환경적 마찰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 도리어 좀 멍청해 보이기도 한다. 사회 적응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멘사 회원들도 적지 않은 편이기도 하고. 특히 멘사 회원 중 일부는 문학 부분 등과 같은 부분에서는 전혀 힘을 발휘하지 못할 경우도 있다. 주로 이공계 분야에서 강하다.

 

마지막으로... 멘사 회원이 특출한 사람들인 건 결코 아니다. 상위 2.3%에 해당되는 이들이 모두 멘사 회원 자격이 있으니까. 달리 말하면 50명에 1명꼴로 멘사 회원이 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일반 아이큐 평균이 105일 정도로 다른 나라에 비해 약간 아이큐가 높다. 그러니 멘사 회원 가능자의 숫자는 그만큼 더 많다고 보면 된다.

 

결론. 멘사 회원이라고 해서 놀랄 필요는 전혀 없다. 우리 주변에 잠재적 멘사 회원은 수두룩하다. 100만 명이 넘는다. 당신도 그중 하나일지 모른다. 다만, 검사를 안 해 봤을 뿐이다. 그리고... 멘사 회원이 아닌데도 그들을 이겼다면 그때는 더욱 자신에게 큰 상을 주어야 한다. 대견한 노력이 더욱 뿌듯해지는 그 순간에.

 

2. 문제 풀이 및 관련어 정리

 

(1) 출제된 말 중 주목해야 할 것들

 

여느 때와 달리 연예인들의 출연이었음에도 출제된 말 중에서는 주목해서 살펴봐야 할 것들도 적지 않게 있었다.

 

하여, 그러한 말들과 맞춤법 관련 낱말(‘숫제일찍이’), 그리고 명예 달인 출제 문제들만 간단히 살펴보기로 한다.

 

주목해야 할 것들로는 숫제/일찍이/독지가(篤志家)/흥진비래(興盡悲來)/어제오늘/진국/가라사대/앙큼상큼등을 들 수 있겠다. 밑줄 그은 것들이 이번에 처음으로 출제된 말들.

 

맞춤법과 관련해서 조심해야 할 말들은 숫제일찍이’. 상세 설명은 해당란에서 하기로 한다. ‘일찍이는 이곳 문제 풀이에서 여러 번 다뤘던, ‘원형을 살려 적는 말들에 속한다.

 

낱말 풀이를 두 가지로 나눈다. 맞춤법 관련 낱말을 먼저 다루고, 나머지 말들은 무순으로 뜻풀이와 관련어만 내 책자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에서 전재한다. 주기(朱記)로 표기된 부분은 첨가된 것들.

 

[이 글을 처음 대하시는 분들에게 : 내 사전이나 이곳 문제 풀이에서 표제어 뒤에 () 표가 붙은 것들은 기출 낱말을 뜻하는 표지이다. ‘아하 이 정도의 말들이 출제되었구나(출제되는구나)’ 하고, 보시면 된다. 시중에 보이는 기출 문제집은 아주 오래 전, 초기에 출제된 것들 중심. 요즘 내용들과는 엄청 거리가 있다.]

 

1) 맞춤법 관련 낱말

 

-숫제

 

이곳 문제 풀이에서 다뤘던 말. ‘숫제은 의미소이므로 원형을 살려 적어야 하는 말이다. 따라서 사이시옷 원칙에 따라, 뒷말의 표기가 ‘-/가 되어서는 안 되며, ‘-’은 전혀 다른 뜻이므로 답이 되지 못한다.

 

상세 설명은 내 책자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에서 전재하는 아래 내용 참조.

 

에라 이놈아! 숟째/숟쩨/수쩨 날강도 짓을 하지 그러냐 : 숫제의 잘못.

[설명] 숫제는 흔히 {수쩨}로 발음되지만, 이 경우의 -되다, -접다, -지다등과 연관되며, ‘숫접-숫저비숫저이숫제처럼 분석되는 것이므로, ‘수쩨로 적지 않음. , 어원은 [숫접+].

숫제? ①순박하고 진실하게. 처음부터 차라리. 또는 아예 전적으로.

 

-일찍이

 

이 역시 이곳 문제 풀이에서 여러 번 다룬 바 있다. 아래 전재분을 보면 기억들이 나시리라 믿는다. 그때마다 적은 말이 있다. 이와 관련된 말들이 무척 많고, 언제든지 출제 가능성이 있는 말들이라고...

 

◈♣원형을 밝혀 적는 것과 밝혀 적지 않는 것

[예제] 더우기(x)/더욱이(o); 일찌기(x)/일찍이(o); 구비구비(x)/굽이굽이(o); 곰곰히(x)/곰곰이(o); 가벼히(x)/가벼이(o); 딱딱이(x)/딱따기(o); 짝짝이(o)/짝짜기(o)*; 짤짜리(x)/짤짤이(o); 짬짬이(x)/짬짜미(o); 굽돌이(x)/굽도리(o); 잎파리(x)/이파리(o); 떠벌이(x)/떠버리(o); 맥아리(x)/매가리(o); 두루말이(x)/두루마리(o); 몫아치(x)/모가치(o); 넓다랗다(x)/널따랗다(o); 얇팍하다(x)/얄팍하다(o)

[주의] 특수한 경우로 짝짜기짝짝이와 같이 두 가지 표기가 허용되는 경우도 있음. 캐스터네츠와 같이 짝짝 소리를 내는 물건인 경우는 원형을 밝혀 적지 않는 원칙을 따라 짝짜기로 적음. 그러나 서로 이 아닌 것끼리 합하여 이루어진 한 벌을 뜻할 때는 주된 의미소가 이 이므로, 위의 짤짤이와 마찬가지로 원형을 밝혀 짝짝이로 적음.

짤짤이? ①주책없이 자꾸 이리저리 바삐 싸다니는 사람의 놀림조 말. 발끝만 꿰어 신게 된 실내용의 단순한 신.

 

(1) 원형을 밝혀 적는 것

어간에 ‘-/-(-)’이 결합되어 명사로 된 말 : 먹이/길이/높이/넓이/깊이/놀이; 하루살이/첩살이/집살이/더부살이; 삼돌이/미닫이; 얌전이/오뚝이/볼록이/ 배불뚝이/홀쭉이; /슬픔/기쁨/웃음/울음/아픔; 놀음/얼음.

어간/어근‘-/-가 결합되어 부사로 된 말 : 밝히/익히/작히; 굽이굽이.

명사 혹은 어근 뒤에 ‘-가 붙어서 부사로 된 말 : 겹겹이/나날이/짬짬이; 간간(間間)/근근(僅僅)/기어(期於).

겹받침에서 뒤의 받침이 발음될 때 : ¶굵다/굵다랗다; 긁적거리다/긁죽대다/넓적하다/넓죽하다/늙수그레하다/얽죽얽죽하다; 넓둥글다/넓디넓다/넓삐죽하다/넓다듬이/넓살문.

어간/명사 뒤에 자음으로 시작된 접미사가 붙어서 된 말

-명사 뒤에 자음으로 시작된 접미사가 붙어서 된 것 : ¶값지다/홑지다/넋두리.

-어근이나 어간 뒤에 자음으로 시작된 접미사가 붙어서 된 것 : ¶낚시/늙정이/덮개/뜯게질/갉작갉작하다/갉작거리다/뜯적거리다/뜯적뜯적하다/굵다랗다/굵직하다/깊숙하다/넓적하다/높다랗다/늙수그레하다/얽죽얽죽하다.

, 다음과 같은 말은 소리 나는 대로 적음.

겹받침의 끝소리가 드러나지 않는 것 : ¶할짝거리다/널따랗다/널찍하다.

어원이 분명하지 아니하거나 본뜻에서 멀어진 것: ¶넙치/율무/골막하다/납작하다.

‘-하다/-거리다가 붙는 어근에 ‘-가 붙어서 명사가 된 말 : 까불이/촐랑이/덜렁이/얌전이.

‘-하다가 붙는 어근에 ‘-/-가 붙어서 부사가 된 말 : 안녕히/분명히/충분히; 고즈넉이/길쭉이/깊숙이/끔찍이/나직이/나지막이/느지막이/멀찍이/빽빽이.

부사에 ‘-가 붙어서 부사로 된 말 : 곰곰이/더욱이/오뚝이/일찍이.

어간에 피동이나 사동 접미사들이 붙어서 된 말 : 접히다/울리다/보이다.

어간에 ‘-어지다등과 같은 접미사들이 붙어서 된 말 : 벌어지다/헝클어지다.

 

(2) 원형을 밝혀 적지 않는 것

본디 어간이나 형태소의 뜻과 멀어진 것 : 굽도리/넙치/율무/다리[]/목거리(목병)/무녀리/코끼리/거름(비료)/고름[]/노름(도박); 골막하다/납작하다.

어간에 ‘-/-이외의 모음으로 시작된 접미사가 붙어 다른 품사로 바뀐 것[품사전성] : 주섬주섬?(줏다?); 굽돌이(x)/굽도리(o)(굽이돌다?); 마주 (-’?+‘-’); 부터(-’?+‘-’).

명사 뒤에 ‘-/-이외의 접미사가 붙어서 된 말 : 딱딱이(x)/딱따기(o); 짬짬이(x)/짬짜미(o); 굽돌이(x)/굽도리(o); 싹싹이(x)/싹싸기*(o); 잎파리(x)/이파리(o); 떠벌이(x)/떠버리(o); 맥아리(x)/매가리(o); 두루말이(x)/두루마리(o). 마개/얼개/짜개; 깍두기/누더기/부스러기/싸라기/지푸라기; 개구리/기러기; 꼬락서니/사타구니/끄트머리/날라리/쪼가리/오가리; 모가지/바가지/모가치; 지붕/바깥/주검/주먹; 강아지/송아지/망아지.

*싹싸기? 굿할 때에 손 비비는 일을 대신해 주는 사람. 손 비비는 소리를 따서 이르는 말.

동사 뒤에서 보조용언 ‘-()지다의 변화형인 ‘-()지다와 결합할 때 어근과 멀어져 소리 나는 대로 표기하는 경우(괄호 안에 표기된 것들이 거리가 멀어진 어근임) : 미끄러지다(‘미끌-’); 어우러지다(‘어울-’); 흐트러지다(‘-’); 구부러지다(‘-’); 수그러지다(‘-’); 간드러지다(‘간들-’); 둥그러지다(‘둥글-’); 버드러지다(‘-’); 아우러지다(‘아울-’); 얼크러지다(‘-’); 문드러지다(‘문들-’); 가무러지다(‘가물-’); 거스러지다(‘거슬-’).

어간이나 명사 뒤에 자음으로 시작된 접미사가 붙어서 된 말 중 겹받침의 끝소리가 드러나지 아니하는 것 : 널따랗다/널찍하다; 말끔하다/말쑥하다/말짱하다; 얄따랗다/얄팍하다; 짤따랗다/짤막하다.

‘-하다/-거리다가 붙을 수 없는 어근에 ‘-또는 다른 접미사가 붙어서 명사가 된 말 : 나머지, 매미.

‘-하다가 붙을 수 없는 어근에 ‘-/-가 붙어서 부사로 된 말 : 가벼이/괴로이/쉬이/외로이.

 

2) 일반 낱말들 : 독지가(篤志家)/흥진비래(興盡悲來)/어제오늘/진국/가라사대/앙큼상큼

 

뜻풀이와 관련어들을 전재한다. ‘앙큼상큼은 달인 도전 문제에서 보인 말.

 

   독지가[篤志家]? ①도탑고 친절한 마음을 가진 사람. 남을 위한 자선 사업이나 사회사업에 물심양면으로 참여하여 지원하는 사람.

후원[後援]? 뒤에서 도와줌. ¶~/~?

성원[聲援]? ①소리를 질러 응원함. 하는 일이 잘되도록 격려하거나 도와줌.

독지[篤志]? 도탑고 친절한 마음.

돈독하다[敦篤-]? 도탑고 성실하다. [참고] : 도타울 돈. : 도타울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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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진감래[苦盡甘來]? 쓴 것이 다하면 단 것이 온다는 뜻으로, 고생 끝에 즐거움이 옴.

구한봉감우[久旱逢甘雨]? 오랜 가뭄 끝에 단비를 만난다는 뜻으로, 오랜 고생을 겪은 끝에 즐거운 일을 맞음.

궁심멱득[窮心覓得]? 온갖 힘을 다 들여 고생한 끝에 겨우 찾아냄. ¶~하다?

곤이득지[困而得之]? 학문/작품 따위를 고생한 끝에 이루어 냄. ¶~하다?

흥진비래[興盡悲來]? 즐거운 일이 다하면 슬픈 일이 닥쳐온다는 뜻으로, 세상일은 순환되는 것임.

고생 끝에 낙이 온다[있다]태산을 넘으면 평지를 본다 ? 어려운 일이나 고된 일을 겪은 뒤에는 반드시 즐겁고 좋은 일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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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가 옛날[이다] ? 변화가 매우 빨라서 짧은 시간 사이의 변화가 아주 크다.

어제 보던 손님 ? 처음 만나면서 구면같이 친한 사이가 된 사람의 비유.

어제 오늘 할 것 없이 ? 날짜를 가리거나 따질 것 없이.

어제와 오늘이 다르다 ? 하루 사이에 차이가 생겨서 같지 아니하다.

어제오늘? 어제와 오늘이라는 뜻으로, 아주 최근이나 요 며칠 사이. ? 아주 최근이나 요 며칠 사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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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소위[所謂]/소왈[所曰]/소칭[所稱]? 세상에서 말하는 바.

[]? ①흔히 말하는 바. 가로되’, ‘가라사대의 뜻을 나타내는 말.

혹왈[或曰]? 어떤 사람이 말하는 바. [참고] 가라사대말씀하시되의 뜻으로 쓰이는 문어체로서, ‘가로되보다 높임의 뜻을 나타냄. ‘가로되/가라사대가로다(‘말하다를 예스럽게 이르는 말)’의 활용(부사형)이며 부사는 아님. 이와 비슷한 뜻으로 쓸 수 있는 말로는 이르되/일컫기를(일컫는 바)/말하기를(말하는 바)’ 등이 있는데, 이는 각각 이르다(무엇이라고 말하다)’, ‘일컫다(가리켜 말하다/우러러 칭찬하거나 기리어 말하다)’말하다의 활용이며, 높임말들이 아닌 예사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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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큼상큼? 작은 걸음으로 가볍고 힘차게 걷는 모양.

앙큼앙큼<앙금앙금? 작은 동작으로 느리게 걷거나 기는 모양.

 

(2) 명예 달인 도전 문제

 

문제 : 내한손을잡은채모금함을가르치며앙큼상큼뛰어가는막동이딸의얼굴에함빡샛맑은웃음이번진다.

 

정답 : 내 한 손을 잡은 채 모금함을 가리키며 앙큼상큼 뛰어가는 막둥이 딸의 얼굴에 함빡 새맑은 웃음이 번진다.

 

출연자들의 수준을 감안하여 띄어쓰기 문제는 아주 쉽게 출제되었다. 이 프로그램에 출연 준비 중이신 분들은 모두 정답을 적으셨으리라 생각된다.

 

맞춤법 문제 또한 기본적인 수준. ‘막동이딸의 경우, ‘-동이‘-둥이의 표기 구분을 제대로 해두신 분들은 이 문제에서도 크게 어려워하지 않으셨으리라 믿는다. 이와 관련된 것도 이곳 문제 풀이에서 한 번 다룬 바 있지만, 다시 한 번 더 전재한다. 나머지 부분들은 별도 설명이 필요 없을 듯하다.

 

     ◈우리 셋은 태어나기도 한 날 한 시에 태어나서 세 쌍동이 같다 : 한날한시, 세쌍둥이의 잘못.

[설명] 한날한시’(같은 날 같은 시각)와 같이 -’같은의 뜻일 때는 붙여 적는다고 생각하면 쉬움. 세쌍둥이삼생아(三生兒)’. ‘쌍둥은 당초 쌍동(雙童)’이었으나 그 뒤에 그런 사람을 뜻하는 ‘-가 붙으면서 쌍둥이로 보편화되고 동이(-)’에 특별한 의미가 사라지면서, ‘-둥이로 굳어졌음. , ‘쌍동만으로도 통하던 한자어에 ‘-가 붙으면서 ‘-둥이로 바뀐 것. 따라서, ‘쌍동의 의미가 살아있는 말들은 여전히 쌍동으로 표기함. <>쌍동밤/쌍동딸쌍생녀[雙生女]/쌍동바람꽃/쌍동배쌍동선.

쌍동배[雙胴-]쌍동선[雙胴船]? 두 개의 선체를 갑판 위에서 결합한 배.

 

     ◈쌍둥아들/쌍둥딸 : 쌍동아들/쌍동딸의 잘못.

[설명] 쌍동(雙童)’의 어근을 꼭 살려야 할 경우에만 쌍동으로 표기. ‘쌍둥에서와 같이 아이를 뜻하는 경우에는 예외 없이 모두 ’.

약둥이? 약고 똑똑한 아이.

귀둥이[-]? 특별히 귀염을 받는 아이.

선둥이[-]? 쌍둥이 중에서 먼저 태어난 아이.

막둥이? 막내를 귀엽게 이르는 말. 잔심부름을 하는 사내아이.

쌍동딸[雙童-]? 한 태()에서 나온 두 딸. []쌍녀(雙女)/쌍생녀.

쌍동밤[雙童-]? 한 껍데기 속에 두 쪽이 들어 있는 밤.

쌍동중매[雙童仲媒]? 짝을 지어 다니며 직업적으로 중매를 하는 일/사람.

형제주인어멈[兄弟主人-]? 쌍동중매의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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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로 향하면서, 우리말 겨루기의 출연자들이 정규 합격자들 대신 다른 이들로 바뀌는 일들이 잦다. 연예인 출연에 이어 이젠 우승자 다시 겨루기와, 왕중왕 네 사람이 겨루는 이른바 ‘4대천왕전의 방송만 남았다. 재미있게 시청하라는 뜻으로 알고 즐기면 되리라.

 

정규 출연 준비를 해오신 분들은, 그동안 더 시간을 버신 셈. 느긋하게 준비들을 하시면서 재미 삼아 2회분의 프로그램을 완상하시면 될 듯하다.

 

완연한 겨울 날씨다. 아침 기온은 계속 영하권이고, 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물 때가 잦다. 끝까지 감기 조심들 하셔서 건강하게 연말연시를 맞이하게 되시길 빈다.

 

이 촌놈은 한 해 내내 감기 한 번 안 걸리고 잘 지냈다...라고 자랑 좀 하려 했는데, 지난 주말 직전 정체불명의(?) 감기인지 독감인지에 걸려서 하루를 비몽사몽으로 보내고 그 다음날 오전에야 일어났다. 그처럼 완벽하게(?) 비몽사몽으로 앓아 눠 보기는 난생 처음. 일어나서 거울을 보니 코 아래가 헐어 있다. 당분간 일 시간을 조금 줄이고 잠자는 시간을 늘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면역력 저하의 원인은 과로 60%에 영양결손(?) 40%라고 하니까, 많이 놀고 잘 먹을 핑계가 생겼다. 야호! []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 2015 개정판

 -우리나라의 중대형 종이 국어사전 중 유일하게 2000년대 이후의

   <표준국어대사전> 수정 내용을 반영했다. 2015년 3/4분기까지의

   변경 내용이 담겨 있다. 300여 어휘가 이에 해당된다.

   여타 사전들은 개정판이 아니라 단순히 증쇄(늘려 찍어내기)만 한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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