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9회(2016.1.4.) 우리말 겨루기(1) : 최자영 님의 우승을 축하합니다!
1. 출연자 등등
- 무대를 빛낸 사람들 : 원숭이띠들의 겨루기
김윤숙 (61. 농업인. 벼르고 별러서 출연. 농업기술원의 ‘농업인을 위한 학교’에서 ‘딸기반’ 수강 중. 김장 200포기. ‘15년 하반기 전주 지역 예심 합격자)
최자영 (37. 주부. 18개월 된 아들 ‘하진’이 아직도 완전하게 걷지 못하고 있어, 노심초사 중. 2세 연하의 남편은 무뚝뚝함의 상징. 그래도 매일 ‘사랑’ 고백 의무화했음. 바닷가 카페 운영이 꿈. ‘15년 하반기 강릉 지역 예심 합격자) =>우승!
정병설 (61. ‘상품권 공략이 목표’. 행복한 노년 계획 세우기가 올해의 목표. 머리띠 착용. ‘15년 하반기 전주 지역 예심 합격자) =>2인 대결 진출!
전춘락 (49. 건설 장비 임대업. ‘내친김에 달인까지!’ 수능생 딸을 위해 출연 연기. 명문대 진학 요건 중 하나는 아빠의 무관심 ->지켜보기만 했음. 어릴 적 꿈은 소설가. 희망을 주는 소설을 쓰고 싶음. ‘14년 하반기 대구 지역 예심 합격자)
- 출연자 속사화(速寫畵) : 병신년 원숭이해를 기념한 원숭이띠들의 경연. 출연자 모두 삶의 현장에서 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는 분들이셨다. 농업인으로, 아이의 성장 속도가 느린 듯해서 노심초사하는 엄마로, 건설 분야에서 일익을 담당하는 생활인으로... 그리고, 진정한 노년의 행복이 무엇인지를 고심하며 삶의 새 틀 짜기에 최선을 다하는 분 역시 삶의 물결에 그저 휩쓸려가지 않으려는 값진 노력자라 해야 하리라.
그러다 보니, 출연자들 모두가 공부량에서 다소 아쉬운 편이었지만, 온몸을 던져야 하는 삶의 주역들로서 짬짬이 공부 책을 가까이했다는 것만으로도 상찬감이 되고 남는다. 나아가, 다음 기회의 재도전 의욕을 불태우게 하는 것 역시 소담스러운 성과라 할 수 있지 않을까.
-출연자 대기 현황 : 이번 출연자들은 딸아이의 수능을 배려하여 출연 일정을 늦췄던 춘락 님을 제외하고는 모두 최근에 실시된 지역 예심 합격자들. 강릉과 전주에서 세 분이 나오셨다. 장기 대기자들보다도 최근 합격자에 우선 관심하는 건, 이제 홀수 회 제작팀의 주특기라 해야 하려나. 자세한 대기 상황은 다음 사이트 참조. -> http://blog.naver.com/jonychoi/20207621752
2. 문제 풀이 및 관련어 정리
(1) 출제된 말 중 주목해야 할 것들
이번에 출제된 말들은 대체로 무난하고 평이한 수준의 것들이라 할 수 있다. 까다로운 것이 없었다. 난도가 껑충 뛰게 마련인 자물쇠 문제에서조차도 공부하신 분들이라면 비교적 쉽게 답할 수 있는 ‘구름길’, ‘훈김’ 등이 나왔다. ‘구름길’은 기출 낱말.
쓰기 문제에서는 맞춤법 관련 낱말들인 ‘당최’와 ‘알은체’가 나왔다.
달인 도전 문제 역시 아주 까다로운 편은 아니었으나, 맞춤법(비표준어) 관련 문제들이 중상급. 평균적으로 보아, 별 5개 잣대로는 3개 정도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었다. 띄어쓰기 문제들은 평이한 편.
맞춤법 관련 낱말을 먼저 다루고, 새로 나온 낱말이나 기출 낱말 모두 특이한 것이 없으므로, 낱말 풀이를 통합하여 보인다. 살펴볼 낱말들을 내 책자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과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에서 전재한다. 주기(朱記) 부분은 첨가된 것들.
[이 글을 처음 대하시는 분들에게 : 내 사전이나 이곳 문제 풀이에서 표제어 뒤에 (•) 표가 붙은 것들은 기출 낱말을 뜻하는 표지이다. ‘아하 이 정도의 말들이 출제되었구나(출제되는구나)’ 하고, 보시면 된다. 시중에 보이는 달랑 한 권 나도는 기출 문제집은 아주 오래 전, 초기에 출제된 것들 중심. 요즘 내용들과는 엄청 거리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1) 맞춤법 관련 낱말
쓰기 문제로 ‘당최’와 ‘알은체’가 나왔다. 모두 이곳 문제 풀이에서 다뤘던 말들이다. 내 책자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에서 해당 부분을 전재한다.
◈지금 무슨 소리를 하고 있는 건지 당체/당췌 알 수가 없구나 : 당최의 잘못.
[설명] ‘당체/당췌’는 없는 말로 ‘당최’의 잘못. ‘당최’는 ‘당초(當初)+에→당최’의 꼴로 변화된 것으로, 애초에 ‘당초(當初)’는 ‘일이 생기기 시작한 처음’을 뜻하였으나, 현재 ‘당최’는 ‘도무지, 영’을 뜻하는 부사.
◈처음 보는 그가 나를 아는 체하더군 : 알은체[혹은 알은척]의 잘못.
사안을 잘 알지도 못하면서 알은체하는 것도 습관이지 : 아는 체의 잘못.
[참고] 그토록 큰소리로 불렀는데 들은체도 안 하더군 : 들은 체의 잘못.
[설명] ①‘알은척[알은체]하다’는 사람을 보고 인사하는 표정을 짓는다는 뜻이며, ‘아는 체하다’는 알지 못하면서 알고 있는 듯한 태도를 취한다는 뜻. ¶얼굴이 익은 사람 하나가 알은체하며 말을 걸어왔다(o); 친구가 알은척하며 이름을 불렀다(o). ¶모르면 아는 척(체)하지 말고 가만히 있어(o); 낯선 사람 하나가 아는 척하며 내게 말을 걸어 왔다(x). ☜‘척’, ‘체’가 의존명사로 쓰일 때는 복수표준어. ②‘들은체’는 ‘알은체’와는 달리 없는 말로, ‘들은 체’의 잘못. ‘들은 척’ 역시 띄어 적어야 함.
알은척≒알은체? ①어떤 일에 관심을 가지는 듯한 태도를 보임. ②사람을 보고 인사하는 표정을 지음. ¶~하다?
2) 관심할 만한 낱말들 : ‘용하다/재미/구름길/비고/훈김’
고난도의 낱말이 하나도 없었다. 밑줄 그은 낱말들이 이번에 처음으로 출제된 것들. 내 책자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의 해당 부분을 전재한다.
영검[靈-]? 사람의 기원대로 되는 신기한 징험.
영검하다[靈-]≒영(靈)하다? 사람의 기원대로 되는 신기한 징험이 있다.
영검스럽다[靈-]? 보기에 사람의 기원대로 되는 신기한 징험이 있는 듯하다.
용하다? ①재주가 뛰어나고 특이하다. ②기특하고 장하다. ③매우 다행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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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길•? 입신출세하는 길의 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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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김[薰-]? ①연기/김 따위로 생기는 훈훈한 기운. ②권세 있는 사람의 세력이나 그 영향의 비유. ③≒훈기. 인정으로 생기는 훈훈한 분위기를 비유어.
◇‘분위기’와 관련된 말들
분위기•[雰圍氣]? ①≒대기[大氣]. 지구를 둘러싸고 있는 기체. ②≒공기[空氣]. 그 자리/장면에서 느껴지는 기분. ③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상황/환경. ④어떤 사람/사물이 지니는 독특한 느낌. ¶밖으로 드러나는 여인의 지적인 분위기와는 전혀 딴판인 뒷전의 몸 굴림과 잔머리 굴리기. ⑤어떤 시대에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사회적인 여론의 흐름. ¶학벌 중시의 사회적 분위기. ⑥작품의 바탕에 깔려 있는 색조/느낌.
기분[氣分]? ①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상황/분위기. ②원기의 방면을 혈분(血分)에 상대하여 이르는 말.
공기[空氣]? 그 자리에 감도는 기분/분위기.
이상기류•[異常氣流]? 평상시와는 다른 분위기의 비유.
냄새? 어떤 사물/ 분위기 따위에서 느껴지는 특이한 성질/낌새.
기운[氣運]? 어떤 일이 벌어지려고 하는 분위기.
신기운[新機運]? 어떤 일이 새롭게 전개되는 기운/분위기.
기류[氣流]? 어떤 일이 진행되는 추세/분위기의 비유.
냉기류[冷氣流]? 대립하는 세력들 사이의 적대적인 분위기의 비유.
냉기[冷氣]? ①딱딱하거나 차가운 분위기의 비유. ②매매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 상태의 비유.
바람몰이•? 큰 추세의 분위기를 조성함. 그런 일.
바람? ①사회적으로 일어나는 일시적인 유행/분위기 또는 사상적인 경향. ②작은 일을 불려서 크게 말하는 일.
인기몰이•[人氣-]? 인기를 얻으려고 분위기를 조성하는 일.
세몰이•[勢-]? 선거 따위에서, 유세 따위를 통하여 자신의 지지 세력을 늘리려고 분위기를 조성하는 일.
대세몰이•[大勢-]?일이 진행되어 가는 형세가 자신에게 결정적으로 유리한 것처럼 분위기를 조성하는 일.
낌새•? 어떤 일을 알아차릴 수 있는 눈치. 일이 되어 가는 야릇한 분위기.
멀미•? 어떤 분위기에 깊이 몰입하거나 흠뻑 취했을 때 느끼는 현기증의 비유.
바깥공기•[-空氣]? 외부 세계의 분위기/움직임의 비유.
바깥바람? 바깥세상의 기운/흐름.
최고조[最高潮]•? 어떤 분위기나 감정 따위가 가장 높은 정도에 이른 상태.
인기바람[人氣–]? 인기가 매우 높은 분위기의 비유.
나이티•? 나이에서 풍기는 분위기.
운김•? 집안의 분위기/기운.
봄[여름/가을/겨울]빛? 봄[여름/가을/겨울]을 느낄 수 있는 경치/분위기.
밤빛? 밤의 느낌과 분위기를 나타내는 빛. 그런 정경.
불안[不安]? ①분위기 따위가 술렁거리어 뒤숭숭함. ②몸이 편안하지 아니함. ③마음에 미안함.
긴장•[緊張]? ①정세/분위기가 평온하지 않은 상태. ②근육/신경 중추의 지속적인 수축, 흥분 상태.
이완•[弛緩]? ①잘 조성된 분위기 따위가 흐트러져 느슨해짐. ②굳어서 뻣뻣하게 된 근육 따위가 원래의 상태로 풀어짐.
성황[盛況]? 모임 따위에 사람이 많이 모여 활기에 찬 분위기.
전염[傳染]? 다른 사람의 습관, 분위기, 기분 따위에 영향을 받아 물이 듦.
가정환경[家庭環境]? 태어나서 자란 집안의 분위기나 조건.
농판[弄-]? ①실없는 장난/농담이 벌어진 자리. 그런 분위기. ②실없고 장난스러운 기미가 섞인 행동거지. 그런 사람.
고전풍•[古典風]? 예스러운 느낌/ 분위기를 주는 것.
매기•[買氣]? 상품을 사려는 분위기. 살 사람들의 인기.
명절색[名節色]? 명절 차림/분위기.
명절일색[名節一色]? 온통 명절을 맞이하는 차림/분위기인 상태.
경직화•[硬直化]? 사고방식, 태도, 분위기 따위가 부드럽지 못하여 융통성이 없고 엄격한 상태로 됨. 그렇게 되게 함.
낭만•[浪漫]? 실현성이 적고 매우 정서적이며 이상적으로 사물을 파악하는 심리 상태. 또는 그런 심리 상태로 인한 감미로운 분위기.
조상거리[祖上-]? 서울의 대감놀이의 한 거리. 죽은 부모/형제자매들의 모든 혼령이 무당에 내려 공수를 주는 거리로 슬픈 분위기를 이룸.
살벌•[殺伐]? ①행동/분위기가 거칠고 무시무시함. ②병력으로 죽이고 들이침.
정서•[情緖]? ①사람의 마음에 일어나는 여러 가지 감정.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기분/분위기. ②≒정동[情動](희로애락과 같이 일시적으로 급격히 일어나는 감정).
훈김•[薰-]? 인정으로 생기는 훈훈한 분위기의 비유.
별세계•[別世界]? 특별히 경치가 좋거나 분위기가 좋은 곳.
단풍[單風]? 후보를 단일화하자는 사회적 분위기나 풍조.
배짱투[–投]? 야구에서, 투수가 경기의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의 생각대로 공을 던지는 일.
아우라[Aura]? 예술 작품에서, 흉내 낼 수 없는 고고한 분위기. 독일의 철학가 발터 벤야민[Walter Benjamin)의 예술 이론에서 나온 말.
거니채다? 어떤 일의 상황/분위기를 짐작하여 눈치를 채다.
들뜨다? ①마음/분위기가 가라앉지 아니하고 조금 흥분되다. ②단단한 데에 붙은 얇은 것이 떨어져 틈이 벌어지며 일어나다. ③살빛이 누렇고 부석부석하게 되다.
어울리다? 함께 사귀어 잘 지내거나 일정한 분위기에 끼어 들어 같이 휩싸이다.
어우러지다? 여럿이 자연스럽게 사귀어 조화를 이루거나 일정한 분위기에 같이 휩싸이다.
자다? ①소란하거나 설레던 분위기가 가라앉아 조용해지다. ②부풀었던 것이 무엇에 눌려서 납작한 상태가 되다.
어성버성하다? 분위기가 어색하거나 사람을 대하는 것이 부자연스럽고 사이가 서먹서먹하다.
버성기다? 분위기 따위가 어색하거나 거북하다.
엄부렁하다? 마음/분위기 따위가 안정되지 아니하고 뒤숭숭하다.
설뚱하다? 마음/분위기가 들뜨고 어수선하다.
화기애애하다[和氣靄靄-]? 온화하고 화목한 분위기가 넘쳐흐르다.
시골스럽다? 보기에 시골의 분위기와 같은 데가 있다.
우중충하다? ①날씨나 분위기 따위가 어둡고 침침하다. ②오래되거나 바래서 색깔이 선명하지 못하다. ③침침하고 어수선하게 우뚝하다.
납덩이같다? ①분위기가 어둡고 밝지 못하다. ②몸이 몹시 피곤하여 아주 나른하다.
분위기 있다 ? 그윽하거나 멋있는 기운이 감돌다.
공기가 팽팽하다 ? 분위기가 몹시 긴장되어 있다.
찬바람이 일다 ? 마음/분위기가 살벌하여지다.
무게[를] 잡다 ? 점잖은 척하며 분위기를 무겁게 만들다.
재를 뿌리다 ? 일, 분위기 따위를 망치거나 훼방을 놓다.
바람[을] 쐬다 ? 다른 곳의 분위기/생활을 보고 듣고 하다.
감정을 잡다 ? 연기를 하거나 노래를 할 때 등장인물의 성격/노래의 분위기에 맞는 감정을 충분히 소화하여 감정을 표현하다.
물[이] 좋다 ? 술집, 유흥장 따위의 분위기/상태가 좋고 신선하다.
가닥을 잡다 ? 분위기, 상황, 생각 따위를 이치/논리에 따라 바로 잡다.
초상난 집 같다 ? 걱정과 비애 속에 잠겨 아주 스산하고 서글픈 분위기.
가닥이 잡히다 ? 분위기, 상황, 생각 따위를 이치/논리에 따라 바로 잡게 하다.
장내를 뒤흔들다 ? 장내에서 일어나는 소리가 매우 크고 요란하여 분위기를 격앙시키다.
찬물을 끼얹다 ? 잘되어 가고 있는 일에 뛰어들어 분위기를 흐리거나 공연히 트집을 잡아 헤살을 놓다.
큰 바람 뒤는 고요하다 ? 큰일을 치르느라고 들끓던 분위기가 일이 끝나고 잠잠하여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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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와 관련된 말들
재미•? ①아기자기하게 즐거운 기분/느낌. ②안부를 묻는 인사말에서, 어떤 일/생활의 형편. ③좋은 성과/보람.
재미있다? 아기자기하게 즐겁고 유쾌한 기분/느낌이 있다.
재미나다? 아기자기하게 즐겁고 유쾌한 기분/느낌이 나다.
재미롭다? 아기자기하게 즐겁고 유쾌한 느낌이 꽤 있다.
재미스럽다? 아기자기하게 즐겁고 유쾌한 데가 있다.
맥쩍다•? ①심심하고 재미가 없다. ②열없고 쑥스럽다.
달근달근하다•? 재미가 있고 마음에 들다. ¶~히?
무미건조하다•[無味乾燥-]? 재미나 멋이 없이 메마르다.
냉수스럽다•[冷水-]? 사람/일이 싱겁고 아무 재미가 없는 듯하다. ¶~스레?
맹물스럽다•? 사람/일이 매우 싱겁고 재미가 없다.
간간하다? ①마음이 간질간질하게 재미있다. ②아슬아슬하게 위태롭다.
재롱스럽다[才弄-]? 말/행동에 재미와 귀여움이 있다. ¶~스레?
깨고소하다? ①깨가 쏟아지듯이 매우 고소하고 재미나다. ②남이 잘못되는 것을 재미있어 하거나 속시원히 여기다. ③볶은 깨처럼 맛이 고소하다
옥실옥실하다? 아기자기한 재미 따위가 많다.
속재미? 실속이 있는 재미.
단재미? 달콤한 재미.
돈재미? 돈을 벌거나 쓰는 데서 느끼는 재미
일재미? 일하는 재미.
잔재미•? 아기자기한 재미.
수맛? 사내와 사귀는 재미.
귓맛•? 이야기를 듣고 느끼는 재미.
살맛•?세상을 살아가는 재미/의욕.
글맛? 글월이 가지는 독특한 운치나 글월을 읽으면서 느끼는 재미.
꿀맛•? ③매우 재미있거나 잇속이 있음의 비유.
판맛[板-]•? 게임에서 승리하는 데서 느끼는 재미의 비유.
점입가경•[漸入佳境]? ①들어갈수록 점점 재미가 있음. ②시간이 지날수록 하는 짓/몰골이 더욱 꼴불견임의 비유.
도락[道樂]? ②재미/취미로 하는 일. ③술, 여자, 도박 따위의 못된 일에 흥미를 느껴 빠지는 일. ④색다른 것을 좋아하여 찾는 일.
행락[行樂]? 재미있게 놀고 즐겁게 지냄.
난가지락[爛柯之樂]? 바둑을 두는 재미.
흥[興]? 재미나 즐거움을 일어나게 하는 감정.
깨끼춤? ①난봉꾼이 멋을 내어 재미있게 추는 춤. ②≒깨끼식 춤(양주 별산대놀이 춤사위의 하나).
맛장수•? 아무런 멋이나 재미 없이 싱거운 사람의 비유.
영녀문학[令女文學]? ①여유 있는 집안의 딸이 한가롭게 읽을 수 있도록 재미있게 쓴 문 예 작품. ②글재주 있는 처녀가 지은 소설이나 시 따위의 총칭.
일노래? 일의 능률을 높이고 재미있게 하거나 힘든 것을 잊기 위하여 일하면서 부르는 노래.
이야기꽃? 즐겁고 재미나는 이야기/이야기판의 비유.
이야깃주머니? 재미있는 이야깃거리를 많이 알고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의 기억을 비유하는 말.
요지경•[瑤池鏡]? ①확대경을 장치하여 놓고 그 속의 여러 가지 재미있는 그림을 돌리면서 구경하는 장치/장난감. ②알쏭달쏭하고 묘한 세상일의 비유.
양념? 흥/재미를 돕기 위하여 덧붙이는 재료의 비유.
완롱물[玩弄物]? ①재미로 가지고 노는 물건. ②놀림의 대상이 되는 것.
되놀이? 곡식을 조금씩 모아 음식을 만들어 놓고 한집에 모여서 노는 민속놀이. 재미나는 이야기/노래, 춤 따위를 서로 되받아넘기면서 즐김.
주전부리•? ①맛/재미/심심풀이로 먹는 음식. ②남의 사람과 관계하여 성욕을 채우는 일의 속칭.
어릿광대? ①곡예/연극 따위에서, 얼럭광대의 재주가 시작되기 전/막간에 나와 우습고 재미있는 말/행동으로 관객을 즐겁게 하는 사람. ②무슨 일에 앞잡이로 나서서 그 일을 시작하기 좋게 만들어 주는 사람의 비유. ③우스운 말/행동을 하여 남을 웃기는 사람.
재담[才談]? 익살/재치를 부리며 재미있게 이야기함. 그런 말.
바람나다•? 어떤 일에 재미를 붙여 열중하다.
새살거리다? 샐샐 웃으면서 재미있게 자꾸 지껄이다.
새살새살하다? 샐샐 웃으면서 재미있게 잇따라 지껄이다. ¶새살새살?
노닥거리다? 조금 수다스럽게 재미있는 말을 자꾸 늘어놓다.
노닥이다? 조금 수다스럽게 재미있는 말을 늘어놓다.
노닥노닥하다? 조금 수다스럽게 자꾸 재미있는 말을 늘어놓다. ¶노닥노닥?
어스러지다? ①말/노래 따위를 재미있게 잘하다. ②사물의 한쪽이 조금 기울거나 비뚤어지게 되다. ③사물 현상의 기운/상태가 점차 약해지거나 사라져 없어지다.
이야기되다? ①어떤 사실이나, 있지 않은 일이 사실처럼 꾸며져 재미있는 말로 표현 되다. ②말/주장 따위가 일리가 있다고 생각되다. ③소문/평판이 나다.
장난하다? ①주로 어린아이들이 재미로 하는 짓을 하다. 심심풀이 삼아 하는 짓을 하다. ②짓궂게 못된 짓을 하다.
둥개둥개? 아기를 안거나 쳐들고 어를 때 내는 소리. ‘둥둥’에 가락을 넣어서 더 재미있게 하는 소리.
솔솔? ①재미가 은근히 나는 모양. ②남이 모르게 아주 살그머니 빠져나가는 모양.
쏠쏠>솔솔? ①재미가 은근히 나는 모양. ②찬바람이 매우 싸늘하게 부는 모양. ③남이 모르게 살그머니 빠져 나가는 모양.
재미난 골에 범 난다 ? ①≒오래 앉으면 새도 살을 맞는다. 편하고 재미있다고 위험한 일이나 나쁜 일을 계속하면 나중에는 큰 화를 당하게 됨. ②지나치게 재미있으면 그 끝에 가서는 좋지 않은 일이 생김.
재미는 누가 보고 성은 누구한테 내느냐 ? 좋은 일은 저 혼자 하면서 일이 잘 안되었을 때는 남에게 성을 낸다는 말.
재민지 중의 양식인지 ? 재미가 좋은가 하는 질문에 별로 재미있지 아니함을 나타내기 위하여 재미를 재미(齋米)로 풀어 말장난하여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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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고[備考]? ①참고하기 위하여 준비하여 놓음. 또는 그런 것. ②문서 따위에서, 그 내용에 참고가 될 만한 사항을 보충하여 적는 것. 또는 그 사항.
비고[比高]? 어떤 범위 안의 최고 높이와 최저 높이의 차.
비고[卑稿]? ≒졸고[拙稿]. 자기나 자기와 관련된 사람의 원고를 겸손하게 이르는 말.
비고[祕庫]? ≒비부[祕府]. 남이 보아서는 안 될 물건을 숨겨 두는 창고.
비고[卑高]? ①낮은 것과 높은 것. ②땅과 하늘. 또는 낮은 땅과 높은 땅. ③신분의 고귀함과 비천함.
[계속]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 2015 개정판
-우리나라의 중대형 종이 국어사전 중 유일하게 2000년대 이후의
<표준국어대사전> 수정 내용을 반영한 사전. 2015년 3/4분기까지의
변경 내용이 담겨 있다. 300여 어휘가 이에 해당된다.
여타 사전들은 개정판이 아니라 단순히 증쇄(늘려 찍어내기)만 한 것들.
안타깝게도, 대형 출판사들의 국어사전 편집팀들이 해체된 지도 10여 년이 넘는다.
우리말 겨루기 600회 특집 : 5관왕 박춘록 님의 '대왕' 등극을 심축합니다! (0) | 2016.0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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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겨루기 599회(2) : 최자영 님의 우승을 축하합니다 (0) | 2016.01.06 |
우리말 겨루기 598회(2) : 역대 최다 우승 기록 제조기, 임연주 님의 우승을 축하합니다! (0) | 2015.12.30 |
우리말 겨루기 598회(1) : 역대 최다 우승 기록 제조기, 임연주 님의 우승을 축하합니다! (0) | 2015.12.29 |
우리말 겨루기 597회 : 연예인 특집. ‘마당놀이계의 대부’, 윤문식 우승! (0) | 2015.1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