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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생어2] 눈곱만하다? 눈곱만 하다? : 파생어, 합성어, 복합어

우리말 공부 사랑방

by 지구촌사람 2012. 3. 6.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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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생어2] 눈곱만하다? 눈곱만 하다? : 파생어, 합성어, 복합어

 

“이건 합성어여서 붙여 써야 합니다. 띄어 쓰면 틀립니다.” 가끔 낱말 띄어쓰기 문제에서 듣는 말이다. 그리고, 또 있다. 아래의 띄어쓰기 문제와 같이 몹시 헷갈리게 하는 것들. 시간 절약을 위해 정답을 괄호 안에 넣어 예시해 본다.

 

  1)눈곱(혹은 눈곱자기)만 하다(x). 눈곱만하다(o)/눈곱자기만하다(o)

  2)그것 꽤 볼만하더군(o). 그것 꽤 볼 만하더군(x)

     거긴 한번 가 볼만한 곳이야(o). ~ 가 볼만 한 곳이야(o)

     거긴 한번 가 볼만도 한 곳이야(o). ~ 가 볼만도한 곳이야(x)

     집채만한 파도가 몰려왔다(x). 집채만 한 파도가 몰려왔다(o)

 

 

해설을 간추리자면, 1)의 경우는 ‘눈곱/눈곱자기’에 ‘만하다’라는 접사가 붙어 1낱말을 이룬 파생어여서다. 파생어는 언제 어디서고 붙여 쓴다. 왜냐. 1낱말이므로.

 

2)의 경우는 같은 ‘만하다’가 쓰인 예들이지만, 용례가 아주 복잡한 경우다. ‘볼만하다’는 ‘눈곱만하다’와 같은 파생어다. 즉 1단어이기 때문에 띄어 쓰면 안 된다.

 

 ‘가+볼만+하다’의 경우는 조금 복잡한데, 이것은 ‘볼만하다’와 달리 아직은 파생어가 아니다. 그리고 의미도 ‘(한번) 가보다’의 뜻과 ‘가서 살펴보다’의 두 가지를 담고 있다. 이 경우는 뜻에 따라 띄어쓰기도 ‘가보다’와 ‘가 보다’로 달라진다. 보조용언은 원칙적으로 띄어 써야 하므로. 하지만, 보조용언은 붙여 쓸 수도 있으므로(허용), ‘가 보다’일 때는 아래의 두 가지 모두 가능하다.*

   거긴 한번 가 볼만한 곳이야(o). ~ 가 볼만 한 곳이야(o)

 

[*이 규정은 보조용언이 하나만 있을 때이고 둘 이상 있을 때는 좀 다르다. 앞의 보조용언 하나만 붙여 쓸 수 있고, 뒤의 것은 띄어 써야 한다. 즉, 보조용언의 붙여 쓰기는 첫 보조용언 하나에만 적용되고 둘 다 붙여 쓰기는 허용되지 않는다. 예컨대, 아래와 같은 경우, 뒤의 보조용언 ‘봐’는 거듭 붙여 쓸 수가 없으므로 띄어 써야 한다. : 그것 내게 딱 한 번만 줘봐 봐(o). <->~ 딱 한 번만 줘봐봐(x).]

 

‘거긴 한번 가 볼만도 한 곳이야(o). ~ 가 볼만도한 곳이야(x)’의 경우는 보조용언 사이에 ‘도’라는 조사가 들어간 경우이다. 이럴 때는 보조용언을 붙여 적을 수 있다는 규정이 배제된다. 반드시 띄어 써야 한다.

 

끝으로 ‘집채만 하다’에서는 ‘만’을 조사로 본다. ‘하다’는 본동사이다. 따라서, 띄어 써야 하고 붙여 쓰면 잘못이다. 흔히 띄어쓰기 문제로 나오기도 하는 문례다. (이와 같이 좀 복잡한 보조용언 띄어쓰기 문제는 나중에 다시 상세하게 정리하기로 한다. 이 ‘만하다’ 외에 ‘듯하다/성싶다’도 이와 비슷하게 좀 까다롭다.)

 

                                              *

이처럼 낱말들을 띄어 쓸 것인가, 아니면 붙여 써야 하는가를 정하는 기준이 되는 것 중의 하나가 이 파생어, 합성어, 복합어들이다. 이 세 가지 이름의 낱말들은 모두 붙여 쓴다. 일종의 규칙이자 약속이다.

 

이것들의 관계를 간단히 보이면 아래와 같다.

- 복합어 : 파생어 + 합성어. 즉, 파생어와 합성어의 총칭.

- 파생어 : 형태소에 접사가 붙은 것.

         (예)덮, 버선, 시골내기, 눈곱자기만하다, 중(中)판매다

- 합성어 : 형태소 + 형태소 +(형태소) <-두 개 이상의 형태소가 결합한 것.

         (예) 돌+다리 ≒다리, 시골+고라리 ≒시골고라리

 

여기서, 형태소의 의미가 중요해진다. '형태소'란 뜻을 가진 가장 작은 말의 단위로서, 이때의 '뜻'이란 실질적 의미를 나타내는 것과 문법적 의미를 나타내는 것 모두를 포함하는 개념이다. 문법적 의미는 기능적 또는 관계적인 뜻이라는 말로 바꾸면 이해하기가 쉽다. 하지만, 지금은 파생어의 설명이 주목적이므로 형태소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다음으로 미루고, 접사 부분만 보기로 한다.

 

 

접사(接辭)란 단독으로 쓰이지 아니하고 항상 다른 어근(語根)이나 단어에 붙어 새로운 단어를 구성하는 부분으로, 접두사(接頭辭)와 접미사(接尾辭)가 있다. 다시 말해서, 접사는 홀로 쓰이지 못한다. 형태소의 앞이나 뒤에 붙어서 새로운 단어를 만든다. 그래서, 접사가 붙은 말은 1낱말이다. 띄어 써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앞에 붙는 경우 접두사가 되고, 뒤에 붙으면 접미사가 된다.

 

이 접두사와 접미사는 못 박히듯 정해져 접사로만 쓰이는 것들도 있지만, 낱말을 이룰 때의 기능에 따라서 그 역할이 정해지기도 한다. 예컨대, 용언 또는 보조용언이던 것이 접미사 역할을 하게 되어 한 단어를 이루는 경우도 많은데, 그럴 때의 용언* 또는 보조용언은 접사로 바뀐다. 즉, 동사나 형용사이던 것이 접사로 그 이름이 바뀌는 것이다.

(주 : 용언이란 문장 안에서 서술어 기능을 하는 동사와 형용사를 이름인데, 동사와 형용사 등은 품사적 명칭이고, 용언은 기능적 명칭이다. 접사는 품사적 명칭.)

 

위의 예를 보자. 밑줄 그은 부분이 접사인데, 첫 번째의 단어 ‘덮개’는 ‘덮다’의 어근/어간인 ‘덮’에, ‘사람’ 또는 ‘간단한 도구’의 뜻을 더하고 명사를 만드는 접미사인 ‘개’가 결합하여 ‘덮는 것’이라는 의미를 지닌 ‘덮개’를 만들었다. 이때의 ‘개’는 접사로서만 쓰이는 말이다. 베개, 팔베개, 이쑤시개, 귀이개, 마개, 노리개, 우스개, 눈가리개, 쏘시개, 불쏘시개, 물뿌리개, 가루뿌리개...... 등등의 많은 말들이 이 ‘개’가 붙어서 만들어진 파생어들이다.

 

두 번째 낱말 ‘버선’. 버선 앞에 덧붙은 ‘덧’ 역시 접사로만 쓰이는 말이다. ‘거듭’ 또는 ‘겹쳐’의 뜻을 더한다. 버선이라는 실질적 의미가 있는 형태소의 앞에 붙었기 때문에 접두사이다. 흔히 대하는 ‘덧신/덧옷/덧가지/덧양말’ 등이 이 ‘덧’이 붙어 만들어진 파생어들인데, 명사들만은 아니다. 예컨대, ‘덧붙이다’나 ‘덧칠하다’의 경우는 동사가 된다.

 

이처럼 ‘덧’이라는 접두사가 붙어서 만들어진 낱말들만도 어림잡아 150여 개나 된다. 해당 낱말들을 별도로 글 말미에 예거했다.

 

세 번째 예로 보인 ‘시골내기’는 ‘시골’이라는 명사 형태소에 ‘내기’라는 접미사가 붙은 말인데, 시골이 형태소로 사용된 파생어는 많지 않다. 시골뜨기/시골살이/시골풍(-風) 정도이다.

 

예로 든 낱말 중 ‘눈곱자기만하다, 중(中)판매다’ 등은 파생어라는 걸 알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 띄어쓰기에서 고생하게 되고, 뜻풀이에서도 갸웃거리게 된다. ‘눈곱자기만하다’에서 ‘만하다’는 흔히 보조용언으로 쓰이는데 이 경우는 접사로 쓰여서, 1낱말의 파생어가 되었다. 흔히 ‘집채만 하다’와 같은 경우, ‘만’을 조사로 보기 때문에 띄어 쓰는데 비해서, ‘눈곱만하다’나 ‘눈곱자기만하다’의 경우는 반드시 붙여 써야 한다. 거듭 말하지만 파생어는 1낱말이기 때문이다.

 

‘중(中)판매다’는 흔히 대하기 어려운 말인데, 하던 일을 중도에서 그만둔다는 뜻이다. 여기서, ‘매다’와 ‘중(中)판’의 말뜻을 잘 연결시켜 보면 처음엔 그 뜻을 모르던 말도 뜻풀이가 이뤄진다. 파생어들은 이처럼 형태소와 접사의 의미를 곰곰이 생각해보면 의외로 그 뜻풀이가 쉽게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합성어의 이해는 파생어에 비하여 비교적 쉽다. 접사가 아닌 형태소끼리의 결합이기 때문이다. 흔히 명사(형)+명사(형)으로 되어 있을 때가 대부분이고, 나중에 설명할 의미소가 명사(형) 대신에 결합한 경우도 드물게 있다.

 

위에서 예시한 ‘시골’의 경우, 그 합성어로는 시골구석/시골길/시골고라리/시골말/시골집/시골티 들이 있다. 이 말들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각각 ‘시골’에 ‘구석, 길, 고라리, 말, 집, 티’ 등이 결합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이 형태소들은 독자적인 의미를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독립적으로도 쓰일 수 있는 말들이다.

 

그럼 합성어 판별은 무엇에 도움이 될까. 맨 위에서 인용했듯이, 띄어쓰기에서 반드시 필요하다. 그리고 뜻풀이에도 도움이 된다. 예컨대, 고향에 내려가 집터만 남아 있는 옛집을 보았다고 치자. 그럴 때 ‘시골집터’라고 써야 할까, ‘시골 집터’라고 적어야 할까. 올바른 표기는 ‘시골 집터’이다. 이 말은 아직 합성어로 인정받지 못한 별개의 두 단어인 까닭이다.

 

합성어 판별에는 왕도가 없다. 자주 보고 사전에서 확인하는 길밖에는. 하지만, 파생어의 경우에는 관심을 기울이면 합성어 판별에 비하여 조금 손쉬운 편이다. 물론 사전을 통한 확인 작업은 거쳐야 하지만, 몇 가지를 그렇게 해보면, 접사로만 기능하는 말들을 익히게 되고, 접사로 기능하는 낱말 배치 등에도 익숙해지기 때문이다.

                                                                   [Mar. 2012]

 

[참고] ‘덧’이 붙어 만들어진 파생어들 :

       보는 법은 ~부분에 ‘덧’을 넣어 읽으면 된다. 어떤 형태소들에 덧붙 여졌는지 알기 쉽게 하기 위해 ~표를 사용했는데, ~표 뒤의 말이 형태소이다.

 

1) ‘덧’이 붙어 만들어진 파생어 명사들

덧가지/~간(-間)/~감/~거름/~거리질/~거리표(-票)≒경품권/~거리/~게비/~글씨/~기둥/~깃/~나무1/~낚시≒꾐낚시/~날/~날대패/~날막이/~눈/~니박이/~니빨/~니/~대(-帶)/~돈≒웃돈/~도리1/~두리/~단/~마루/~머리1≒가발(假髮)/~모/~무늬/~물/~물림/~바지/~방(-枋)/~방나무/~버선/~베개/~배기/~보/~보기≒/~뵈기/~보기놀음≒탈놀음/산대놀음/~보기쇠≒~뵈기쇠/~보기춤≒~뵈기춤/~뵈기장단/~불/~붙이/~빗/~밥/~붙임주머니/~살1/~살창(-窓)/~생장(-生長)/~셈/~셈법(-法)/~셈부호(-符號)/~셈정리(-定理)/~소금/~새벽/~수1(-數)≒가수(加數)/~수2(-繡)/~신/~심/~안경(-眼鏡)/~양말/~양판/~얼음/~옷/~인쇄(-印刷)/~의족(-義足)/~잠/~장벽(-牆壁)/~장판(-壯版)/~장화(-長靴)/~저고리/~정(-情)/~조각/~줄/~지붕/~짐/~집/~창(-窓)≒겉창/~창문(-窓門)≒겉창/~천/~치마/~치마저고리/~칠(-漆)/~토시/~판(-板)/~폭(-幅)/~홈대

 

2) ‘덧’이 붙어 만들어진 파생어 동사들

덧붙이다/~깁다/~칠하다/~대다/~보태다/~세우다/~입다/~바르다/~묻히다/~깔다/~깔리다/~껴입다/~놓다/~놓이다/~달다/~달리다/~나다2/~덮다

/~묻다1/~거리하다/~걸다/~보이다/~걸치다/~끼우다/~끼이다/~게비치다

/~매다/~뿌리다/~새기다/~쓰다2/~새기다/~손질하다/~솟다/~앉다/~엎치다/~엮다/~지다/~뵈기치다/~잡다/~얼다/~신기다/~싣다/~심다/~쌓다/~널다/~덮이다/~묻다2/~얹다/~얽히다/~긋다/~꽂다/~끼다/~걸리다/~붙다/~입히다/~씌우다1/~신다/~실리다/~싸다/~쌓이다/~쓰다1

 

<주요 낱말 뜻풀이>

덧게비? 이미 있는 것에 덧대거나 덧보탬. 또는 그런 일이나 물건.

덧마루? 무대의 바닥을 부분적으로 높여야 할 경우에 쓰는, 일정 규격을 가진 마루 형식의 무대 장치.

덧글씨? 있는 글씨 위에 덧써넣는 글씨.

덧눈? 잎겨드랑이에 생기는 여러 잎눈 가운데 가장 먼저 생긴 것 이외 의 잎눈. 정상적인 잎눈의 위 또는 아래나 좌우 양옆에 보통 한 개가 나지만, 때로는 여러 개가 생기기도 한다. [유]부아

덧대(-帶)? 팔다리에 골절, 염좌, 염증 따위가 있을 때에 아픈 팔다리를 고정하기 위하여 일시적으로 대는 나무.

덧나무1? 장도리로 무엇을 빼거나 박을 때 나무의 겉에 자국이 나는 것 을 막으려고 덧대는 나무.

덧낚시? ≒꾐낚시(낚시에서, 자기 세력권 안에 다른 은어가 침입하면 사 납게 공격하는 은어의 습성을 이용하여 미끼용 은어로 꾀어 다른 은어를 낚는 일).

덧날? 대팻날 위에 덧얹어 끼우는 날. 나무의 면에 거스러미가 일어나지 않도록 한다.

덧날대패? 대팻날 위에 날을 덧대어 대팻밥이 곱게 나와 나무 부스러기 가 생기지 않는 대패.

덧날막이? 대패의 덧날 위에 가로 끼우는 쇠.

덧무늬? 그릇 몸에 띠 모양의 흙을 덧붙여 만든 무늬.

덧도리1? 도리를 튼튼하게 하기 위하여 도리 밑에 덧대는 도리.

덧거리질? 정해진 수량 이외에 물건을 덧붙이는 일.

덧거리표(-票)? ≒경품권(당첨이 되면 경품을 받을 수 있도록 주는 표).

덧방나무? 수레의 양쪽 가장자리에 덧대는 나무.

덧뵈기? ≒덧보기(남사당놀이의 다섯째 놀이).

덧머리1≒가발(假髮)

덧살1? 따로 덧댄 창살이나 살대.

덧살창(-窓)? 창문 바깥쪽에 덧댄 창. 나무오리나 대오리 또는 쇳조각으 로 살을 대어 맞추어서 만든다.

덧생장(-生長)? 조성(組成)을 달리하는 결정의 둘레에 다른 결정이 생기 는 일.

덧소금? 젓을 담그거나 채소를 절일 때, 맨 위에 소복이 뿌려 얹어 놓는 소금.

덧가지? ①쓸데없이 더 나는 나뭇가지. ②필요 없는 군더더기를 비유적 으로 이르는 말.

덧거리? ①정해진 수량 이외에 덧붙이는 물건. ②사실에 보태어 없는 일 을 덧붙여서 말함. 또는 그렇게 덧붙이는 말

덧붙이1? ①물건이 겹쳐 붙는 일. 또는 그 물건. ②사람이 군더더기로 딸려 있는 일. 또는 그 사람.

덧두리? ①정해 놓은 액수 외에 얼마만큼 더 보탬. 또는 그렇게 하는 값. ②헐값으로 사서 비싼 금액으로 팔 때의 차액. ③물건을 서로 바꿀 때에 그 값을 쳐서 서로 모자라는 금액을 채워 넣 는 돈.

덧붙임주머니? 따로 만들어서 덧대는 주머니.

덧의족(-義足)? 모양이 변형된 발에 덧대는 의족.

덧지붕? 지붕 물매를 잡기 위하여 서까래를 덧대어 꾸민 지붕.

덧물? ①이미 있거나 둔 물 위에 더 두는 물. ②강이나 호수 따위의 얼 음 위에 괸 물. ③<공>주조에서, 주물 제품이 식을 때에 줄어들 것을 예상하고 거푸집 위쪽에 더 부어 넣는 쇳물.

덧물림? 원래의 칸살 밖으로 낸 툇간.

덧방(-枋)? ①≒가지방(加地枋)(문설주 안으로 덧댄 문지방). ②이미 있 는 것 위에 다른 것을 덧대는 일. 또는 그런 물건.

덧보? 약한 들보를 보다 튼튼하게 하기 위하여 곁들이는 들보.

덧보기? 남사당놀이의 다섯째 놀이. 탈놀음으로, 춤보다는 재담과 몸놀 림이 우세한 풍자극.

덧보기놀음? ① ≒탈놀음(탈을 쓰고 하는 놀음놀이). ② ≒산대놀음(탈을 쓰고 큰길가나 빈터에 만든 무대에서 하는 복합적인 구 성의 탈놀음).

덧보기쇠? ≒덧뵈기쇠(탈놀이꾼의 우두머리).

덧뵈기춤? ≒덧보기춤(탈을 쓰고 풍물놀이 장단에 맞추어 추는 춤).

덧보기춤? 탈을 쓰고 풍물놀이 장단에 맞추어 추는 춤. 경상도 지방의 들놀음이나 오광대놀이에서 사용되는 대표적인 춤사위.

덧뵈기장단? 농악 장단의 하나.

덧잠? 잘 만큼 잔 후에 또 더 자는 잠.

덧홈대? 창문을 이중으로 달기 위하여 덧대는 창문틀.

덧집? 집/시설물을 보호하려고 그것을 둘러막아 지은 집.

덧창문(-窓門)? ≒겉창(창문 겉에 덧달려 있는 문짝).

덧양판? 대패질할 때, 양판 위에 덧놓는 좁고 길쭉한 나무. 때로는 양판 옆에 층이 지게 붙여 놓고 쓰기도 한다

덧인쇄(-印刷)? 인쇄한 위에 겹쳐서 하는 인쇄.

덧수1(-數)? ≒가수(加數)(어떤 수/식에 다른 수/식을 더할 때에, 더해지 는 수/식).

덧수2(-繡)? 일정하게 놓은 수 위에 덧놓는 수.

덧심? 원래의 심 위에 덧대는 천. 특정한 부분의 형태를 살리거나 해어 지는 것을 막기 위해 댄다.

덧모? ①모가 모자랄 때 쓰려고 나중에 더 부어 키우는 모. ②모내기할 때 잘못된 모나 뜬 모 따위를 빼고 보충하여 심는 모.

덧새벽? 벽/천장/방바닥에 발랐던 새벽이 상했을 때, 그 벽 위에 덧바르 는 새벽.

덧빗? 이발기의 밑바닥에 덧끼는, 빗 모양으로 된 쇠붙이. 머리털을 조 금 길게 깎기 위해서 끼운다.

덧밥? 먹을 만큼 먹은 뒤에 더 먹는 밥.

덧배기? <공>물레의 판 쪽이 좋지 못할 때 전부 다시 대어 고치는 일.

덧정(-情)? ①끌리는 마음. ②한곳에 깊은 정을 붙여서 그에 딸린 것까 지 사랑스럽게 여기게 된 마음.

덧줄? 오선의 아래나 위에 필요에 따라 더 긋는 짧은 선.

덧간(-間)? 오선 이외에 위아래에 덧붙여 그은 선과 선의 사이.

덧게비치다? ①다른 것 위에 다시 엎어 대다. ②다른 연이 서로 얼린 위 에 더 덮어 얼리다.

덧엎치다? 엎친 위에 다시 엎치다.

덧묻다1? ①묻은 것 위에 더 묻다. ②가외로 끼어 섞이다.

덧거리하다? 사실에 보태어 없는 일을 덧붙여서 말하다.

덧나다2? 이미 나 있는 위에 덧붙어 나다.

덧걸다? 걸어 놓은 위에 겹쳐 걸다.

덧보이다? 보이는 것 위에 겹쳐 보이다.

덧엮다? 엮은 위에 더 엮다.

덧지다? 진 위에 더 지다.

덧쓰다2? ①쓴 위에 겹쳐 쓰다. ②가리어 덮은 위에 겹쳐 덮다.

덧뵈기치다? 부산광역시 동래에서, 지신밟기를 하다.

덧심다? 모내기를 하거나 씨를 뿌린 밭에 싹이 날 때 빈 자리를 찾아 다른 모나 씨앗을 다시 심다.

덧걸리다? ①‘덧걸다(걸어 놓은 위에 겹쳐 걸다)’의 피동사. ②한 가지 일에 다른 일이 겹치다.

 

[덧대기] 금년 중에 출간될 나의 졸저 (가제 <친절한 우리말 도우미>)의 말미에

             '맞춤법/띄어쓰기'가 별책 합본 형식으로 붙는다. 그러나, 많은 용례들을

             담으려 했기 때문에, 위와 같은 자세한 설명들은 넣을 수가 없었다.

             사전식으로 간단하게 한 두 줄의 설명만 넣었을 뿐이다.

 

             위의 설명들은 그러한 아쉬움을 보충하기 위한 보완용이다.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특히, 달인을 향해 오랜 공부를 해오시는 분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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