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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겨루기 607회(1) : 입양아의 어머니 김홍애 님의 우승을 축하합니다!

우리말 겨루기 문제 풀이

by 지구촌사람 2016. 3. 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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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2016.2.29.) 우리말 겨루기(1)

    -입양아의 어머니 김홍애 님의 우승을 축하합니다!

 

1. 출연자 등등

 

무대를 빛낸 사람들

 

박은하 (24. 속기사 수습 중. ‘장기 기증 약속해 줘!’. 장기/조직 기증 서약자. 상금 타면 속기 타자기 키보드 값(300만 원) 부친께 갚을 예정. ‘161월 정기 예심 합격자) =>2인 대결 진출 


송현숙 (36. 공무원. ‘우리말 왕이 되자!’ 결혼 8년 만에 득남. 남편은 외조의 왕 : 임신 중 신랑이 매일 아침 죽을 끓여 줌. ‘15년 하반기 청주 지역 예심 합격자)

 

김홍애 (55. 주부. 복지 시설 근무 중 나이 50에 결혼. 아들 입양 : 지적 장애 3. 상금 받으면 시설 수용 아이들에게 장학금으로. “앞으로도 열심히 착하게 살자!”. ‘1510월 정기 예심 합격자) =>우승!

 

이필구 (51. 정신과 전문의 출신의 제약사 대표. 캄보디아에서 의료 봉사 중. 상금은 캄보디아용 의료 장비 구입에. 캄보디아행 결심에 아내의 내조 : “좋긴 한데, 벌써 해?” ‘1510월 정기 예심 합격자)

 

출연자 속사화(速寫畵) :

 

늘 그렇지만, 이 프로그램의 출연자들은 대한민국 모범 국민상이 있다면 모두 그 수상 자격이 충분하신 분들. 이분들의 삶 자체가 살아있는 인간 감동이랄 수 있다.

 

대학 신입생일 때 장기/조직 기증에 서약한 은하 양. 맑고 밝은 미소가 천연 화장품인 듯한 현숙 님의 외조 자랑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있는 집일수록 화장품 비용이 적게 들어간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미국 시카고 대학.). 가슴으로 낳은 자식, 그것도 지적 장애가 있는 아이를 일부러 골라서 입양한 그 아들을 향해 계속 몸짓으로 사랑 표지를 날리는 홍애 님. 그리고, 정신과 전문의라는 탄탄한 직업을 일찍 내던지고 캄보디아에서 의료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필구 님.

 

더 많이 적을 수도 있겠지만, 특히 입양과 관련해서 한 가지만 적자면, 입양 신청 자격 중 중요한 것이 부모의 나이인데, 그 상한선이 50세다. 신청 당시의 연령이 50세를 넘기면 신청 자체가 되지 않는다. 만혼이 적지 많은데, 특히 40대에 초혼인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란다. (입양에 뜻을 두고 계신 분들 중 좀 더 상세하게 아시고 싶거나, 궁금한 것이 있는 분들은 메일을 주시기 바란다. jonychoi@naver.com으로. 예전에 이곳 블로그의 다른 게시판에 올리기도 했지만, 공개할 수 없는 내용도 있어서 비공개로 전환했다.)

 

, 은하 양은 내 알기에 작년에 지방에서 대학을 마쳤다. 그 뒤 열심히 속기사의 길을 걸어 현재 수습 중일 정도로, 세상 읽기와 뛰어 들기 준비에 빈틈이 없다. 요즘 젊은이들치고 참으로 야무지고 당차다. 세상 탓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과는 천양지차.

 

속기사는 국회와 법원 등에서 주로 쓰였지만, 요즘은 수화 통역에서도 쓰임이 넓다. 특히 영문 속기는 합작법인의 고위 외국인을 위한 비서직(executive secretary로 구분해서 부른다) 응모에서 지금도 유효한 무기. 나이 들어서도 운신의 폭이 넓은 귀한 재주에 속한다.

 

-버저 빨리 누르기 : 여러 번 언급했으므로, 이번 출연자들의 감점 횟수만 보이기로 한다.

 

박은하 : 3, 송현숙 : 6, 김홍애 : 5, 이필주 : 1

 

-옥에 티 : 두 가지가 보였다. 어제는 진행자에게서까지도 실수가 나왔다.

 

. 나름대로 : 홍애 님이 정답 나름을 맞히자, 진행자가 나름대로라는 용례를 들면서 대꾸를 했는데, 그건 잘못이다. 바로 지난 회에도 나름 동네의 대장금입니다라는 잘못된 예문을 들어 언급했듯이, 나름은 의존명사이기 때문에 그 앞에 관형형이 반드시 와야 한다. ‘/저 나름대로처럼. 진행자의 입빠른 대꾸가 날렵함 대신 큰 실수를 낳았다.

 

. ‘신랑매일 죽을 끓여 주었습니다’ : ‘신랑이 문제어. 부부간에 서로 부를 때 쓰이는 것을 호칭어, 다른 사람들에게 이를 때 쓰는 말을 지칭어라고 하는데, 남편에 대한 지칭어로 흔히 쓰기도 하는 이 ‘(우리) 신랑이란 말은 대단히 잘못된 말이다. 신랑 티를 벗은 게 언제 적 일인데... (아내의 지칭어로 신부란 말을 쓰지 않는 것을 떠올려 보면 알 수 있으리라). 남들에게 남편을 지칭할 때는 그이정도로 하는 게 가장 무난하다.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근본 목적 중의 하나는 일상생활에서 올바른 우리말을 널리 퍼뜨리는 일도 들어 있다.

 

상세한 내용은 아래 참조. 국립국어원에서 제정한 <표준 언어 예절>(2011)에 따른 것으로, 4월에 발간될 우리말 관련 내 책자에 수록된 내용 중의 일부다.

 

남편에 대한 지칭어에서도 흔히 실수들을 하는데요.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어느 경우에나 자녀들이 어릴 때 아버지를 부르는 말인 '아빠'를 남편을 지칭하는 말로 써서는 안 되고, 가끔 보이는 신랑은 말도 안 되는 표현이라는 점입니다. 신랑의 자리에서 벗어난 게 언제 적 일인데요.

 

남편의 지칭어는 누구에게 가리키는가에 따라 다른데, 아래와 같습니다.

 

시부모에게 : ‘아비또는 아범’. 아이가 없는 신혼일 때는 '그이(이이, 저이)’.

친정 부모에게 : 남편의 성을 넣어 '서방’. 혹은 그 사람’.

남편의 형제들에게 : 그들이 부르는 대로, 시아주버니와 손위 시누이에게는 동생’, 시동생에게는 ()’, 손아래 시누이에게는 오빠

동서들이나 시누이 남편에게 : ‘그이’, ‘○○ 아버지’, ‘○○ 아빠’.

자신의 친구들에게 : ‘그이’, ‘우리 남편’, ‘애 아버지’, ‘애 아빠’.

   [주의] 남편의 직함을 붙여 우리 사장/선생/부장등으로 지칭해서는 안 됨.

남편의 친구들에게 : ‘그이’, ‘애 아버지’, ‘바깥양반’, ‘바깥사람’.

 

달인 도전 문제

 

평이한 편이지만, 여전히, 공부해 두지 않으면 헷갈리기 딱 좋은 그런 것들이 출제되었다. 까다로운 기준으로 볼 때 지난 회에 비해서 난도는 조금 낮아진 편.

 

복합어 관련 문제가 4문제로 가장 많았다. 비표준어 문제가 3문제, 그리고 띄어쓰기와 관련된 조사 문제가 2문제 출제되었다.

 

우승자 홍애 님도, 지난번의 영용 님 정도는 아니지만, 이 맞춤법/띄어쓰기 부분의 공부는 좀 부족한 편. 체계적인 공부 자료를 접하지 못하셨는지, 기본적인 것들에서도 실수를 하셨다.

 

이곳 문제 풀이에서 다룬 것들이 5개나 나왔다. ‘-없이/-빼기늘러붙다/틀어박히다, 그리고 앰한등은 모두 이곳에서 다룬 것들이다.

 

평균 난도는 별 다섯 개 기준 2.5~3 정도.

 

출연 대기 상황 : 가장 최근 합격자인 은하 양도 출연했고, 그 밖의 분들도 대기 기간이 길어야 6개월 정도. 예심 합격 후 출연 포기자들이 제법 되는 것 같다.

 

예심 합격자들의 출연 현황이나 대기 상태에 관한 좀 더 상세한 내역은 다음 사이트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 http://blog.naver.com/jonychoi/20207621752.

 

2. 문제 풀이 및 관련어 정리

 

출제된 말 중 주목해야 할 것들

 

출제된 말 중 돌아보기를 해 둘 만한 것으로는 다음의 것들을 꼽을 수 있을 듯하다. 밑줄 그은 말들이 처음으로 선을 보인 것들 : 흰서리, 무풍지대(無風地帶), 기둥뿌리, 아성(牙城), 얻다, 덩달다, 일언지하(一言之下), 약과(藥果).

 

맞춤법 관련 문제로는 아니오/아니요의 구분, ‘얻다의 올바른 표기 문제가 나왔다. 관용구 문제로는 앉으나 서나메기침만큼’, ‘메기를 잡다가 출제되었고. ‘짚다가 공통어로 들어가는 것도 나왔다. 참신한 시도.

 

여기서 다루지 않는 낱말들은 무의미해서가 아니다. 일상적으로도 흔히 대할 수 있는 것들에서부터, 이 프로그램에서 여러 번 다뤄진 것들과 비슷하거나 그런 종류에 속하는 것들이기 때문에 제외할 뿐이다. 처음 공부하시는 분들은 당연히 모든 낱말들을 챙겨야 함은 말할 것도 없다.

 

맞춤법 관련 낱말, 아니오/아니요의 구분 문제, ‘얻다의 올바른 표기 문제를 먼저 다룬다. 내 책자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에서 해당 부분을 전재한다.

 

그 밖의 낱말들과 속담/관용구의 뜻풀이와 관련어 설명을 내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에서 전재한다. 뜻풀이 부분에서의 주기(朱記) 부분은 추가분.

 

[이 글을 처음 대하시는 분들에게 : 내 사전이나 이곳 문제 풀이에서 표제어 뒤에 () 표가 붙은 것들은 기출 낱말을 뜻하는 표지이다. 아하 이 정도의 말들이 출제되었구나(출제되는구나)’ 하고, 보시면 된다. 시중에 달랑 한 종류가 나도는 기출 문제집은 아주 오래 전, 초기에 출제된 것들 중심. 요즘 내용들과는 엄청 거리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아니오/아니요 : 둘 다 쓸 수 있는 말. 아래 설명 참조.

 

아래 글을 읽고 예 아니오로 답하시오 : 아니요의 잘못.

내 것은 이것이 아니요. : 아니오.의 잘못.

저건 그대에게 줄 게 아니요. : 아니오.의 잘못.

[설명] ‘-이오이요

종결형은 발음 불문, ‘~이오’ : 이것은 돌이요(x); 이것은 돌이오.(o)

대등연결형이요’ : 이것은 붓이요, 저건 먹이요, 그건 종이다.

긍정 부정을 뜻하는 /아니요아니오가 아닌 아니요’ : ¶진아 밥 먹었니? 아니요. 아직요. 아니요아뇨로 줄일 수 있으나, 연결형 어미일 때는 불가함. <>‘아뇨(o). 아직요.’ > ‘저건 먹이 아뇨(x), 종이다.’

 

-어따/엇다/얻따(x)/얻다(o) : 예전에 다룬 바 있다. 주의할 것은 감탄사로서의 어따는 다른 의미이기 때문에 옳은 표기라는 점. 아래 설명 참조.

 

감히 어따 대고 삿대질이냐 : 얻다의 잘못. 어디에다’[본말]

어따가 고개를 들이미는 거야 : 얻다가의 잘못. 어디에다가’[본말]

얻다 , 세상인심이 어찌 이렇소 : 어따의 잘못.

[설명] 얻다어디에다의 준말이며 얻다가어디에다가의 준말. 모두 표준어임 : ‘에다 +()얻다’. (한글 맞춤법 제32: 낱말의 끝 모음이 줄어지고 자음만 남은 것은 그 앞의 음절에 받침으로 적는다.) 어따는 몹시 심하거나 못마땅해서 빈정거릴 때 내는 감탄사로서 (작은말은 아따’), 어원/어근이 불명하므로 소리 나는 대로 적은 것. ¶어따 잔소리 좀 그만하시오.

어따>아따? 무엇이 몹시 심하거나 하여 못마땅해서 빈정거릴 때 내는 소리.

아따? ①<어따. 무엇이 몹시 심하거나 하여 못마땅해서 빈정거릴 때 가볍게 내는 소리. 어떤 것을 어렵지 아니하게 여기거나 하찮게 여길 때 내는 소리.

 

앗다/앗따/엇따’ : 아따/어따?의 잘못. 소리 나는 대로.

[설명] 본래 의미를 찾기 어려우므로 소리 나는 대로 적음. ¶어따(아따) 잔소리 좀 그만 해; 어따/아따, 영감님도 참. 시골 부자가 요새는 더 속이 실합니다.

[주의] 이와 달리 얻다어디에다의 준말. ¶얻다 대고 그런 소릴 하는가?; 책을 얻다 두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주의] 흔히 쓰는 앗싸/아싸는 둘 다 사전에 없는 말이며, 허용될 경우에도 표기는 아싸가 옳음. ‘-가 이미 경음이므로 사이시옷 불가함.

 

속담 및 관용구와 낱말들의 뜻풀이와 관련어 설명은 내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의 해당 부분 전재로 대신한다. 이곳에서는 문자 약호 표기가 공란으로 처리되어 속담과 관용구 구분이 되지 않는다. 양해 바란다. ‘메기를 잡다는 기출 관용구.

 

콧구멍 같은 집에 밑구멍 같은 나그네 온다 ? 가난하여 몹시 좁은 집에 반갑지 아니한 손님이 찾아옴의 비유.

   콧구멍 둘 마련하기가 다행이라콧구멍이 둘이니 숨을 쉬지 ? 다행히도 콧구멍이 둘이 있어 호흡이 막히지 아니하고 숨을 쉴 수 있다는 뜻으로, 몹시 답답하거나 기 가 참을 해학적으로 이르는 말.

콧구멍에 낀 대추씨? 매우 작고 보잘것없는 물건의 비유.

콧구멍홈? 콧구멍 언저리의 조금 오목한 부분.

 

외나무다리에서 만날 날이 있다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 ? ①꺼리고 싫어하는 대상을 피할 수 없는 곳에서 공교롭게 만나게 됨의 비유. 남에게 악한 일을 하면 그 죄를 받을 때가 반드시 온다는 말.

 

앉아 똥 누기는 발허리나 시지 ? 앉아서 똥 눌 때는 하다못해 발허리라도 시지만 그런 어려움조차 없다는 뜻으로, 앉아 똥 누기보다 일이 쉬울 때 비유어.

   앉아() 뭉개다 ? ①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제자리에서 발전이 없음.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우물쭈물하다.

앉아() 배기다 ? 그 자리에서 어려운 일을 감당해 내다.

앉아서 벼락 맞다 ? 가만히 있다가 뜻밖의 화를 당하다.

앉아 삼천 리 서서 구만 리 ? 앞일을 훤히 내다보는 경우의 비유.

앉아서 먹으면 태산도 못 당한다 ? 일하지 아니하고 앉아서 까먹기만 하면 아무리 큰 재산이라도 당해 낼 수가 없음의 비유.

앉아 준 돈 서서도 못 받는다앉아 주고 서서 받는다 ? 빌려 주기는 쉬우나 돌려받기는 어려움의 비유.

앉으나 서나 ? 언제나. 어떤 상황에서나.

 

메기() 잡다? ①예상/기대와는 다르게 허탕을 치다. 메기를 잡노라면 옷이 젖고 진흙투성이가 된다는 점에서, 물에 빠지거나 비를 맞아 흠뻑 젖음의 비유.

   메기가 눈은 작아도 저 먹을 것은 알아본다넙치 눈은 작아도 먹을 것은 잘 본다 ? 아무리 식견이 좁은 자라도 제 살길은 다 마련하고 있음의 비유.

   메기 등에 뱀장어 넘어가듯•≒괴 다리에 기름 바르듯. 구렁이 담 넘어가듯 ? 일을 분명하고 깔끔하게 처리하지 않고 슬그머니 얼버무려 버림의 비유.

메기 아가리 큰 대로 다 못 먹는다 ? 욕심대로 모두 이루어지지는 않음의 비유.

메기 침만큼 ? 아주 적은 분량의 비유.

~~~~~~~~~~~~~~~~~~~~

서릿발? 서리가 땅바닥/풀포기 따위에 엉기어 삐죽삐죽하게 성에처럼 된 모양. 그것이 뻗는 기운.

흰서리? (비유)늙어서 하얗게 센 머리카락.

서릿발() 치다 ? ①서릿발이 생기다. 기세가 매우 매섭고 준엄하다.

서릿발이 서다 ? ①땅거죽에 가늘고 긴 얼음 줄기의 묶음이 생기다. 서릿발처럼 준엄하고 매서운 기운이 있다.

서릿발()[서리()] 이다 ? 머리카락이 하얗게 세다. [이하 생략]

 

무풍지대[無風地帶]? ①바람이 불지 아니하는 지역. 다른 곳의 재난이나 번거로움이 미치지 아니하는 평화롭고 안전한 곳의 비유.

 

기둥뿌리•≒기둥밑동/주각[柱脚]? ①기둥의 맨 밑부분. 사물을 지탱하는 기반.

   흘림기둥? 기둥몸이 기둥뿌리나 기둥머리보다 배가 부른 기둥. 민흘림기둥, 배흘림기둥 따위.

원통기둥[圓筒-]? 머리//뿌리의 크기가 모두 같은 기둥.

체목[體木]? ①가지와 뿌리를 잘라낸 나무 몸통. 집을 지을 때 기둥/도리 따위에 쓰는 재목.

 

아성[牙城]? ①아기(牙旗. 임금/대장이 거처하는 곳에 세우던 기. 깃대 끝을 상아로 장식하였다)’를 세운 성이라는 뜻으로, 주장(主將)이 거처하는 성을 이르던 말. 아주 중요한 근거지의 비유.

   소굴[巢窟]굴혈[窟穴]/[]? 나쁜 짓을 하는 도둑/악한 따위의 무리가 활동의 본거지로 삼고 있는 곳.

? 보금자리. 소굴.

근거[根據]? ①근본이 되는 거점. 어떤 일/의논/의견에 그 근본이 됨. 그런 까닭. <>이유[理由](존재의 기초가 되거나 어떤 사상이 진리라고 할 수 있는 조건). []까닭, 요인, 증거

거점[據點]? 어떤 활동의 근거가 되는 중요한 지점. ‘근거’, ‘근거지로 순화.

본바닥[-]? ②어떤 일의 중심이 되는 근거지. ③≒본바탕(근본이 되는 본디의 바탕).

터전? ①살림의 근거지가 되는 곳. 일의 토대. 자리를 잡은 곳

기지[基地]? ①군대, 탐험대 따위의 활동의 기점이 되는 근거지. ②≒터전(자리를 잡은 곳). 근거지참조.

 

덩달다 ? 실속도 모르고 남이 하는 대로 좇아서 하다. [주의] ‘덩달이는 사전에 없는 말이지만 쓸 수 있음.

   이웃집 장단에 덩달아 춤춘다 ? (비유)남의 것을 이용하여 자기의 이익을 꾀하는 경우.

   남이 장에 가니 저도 덩달아 장에 간다 남이 서울 간다니 저도 간단다 ? (비유)자기 주견이 없이 남이 한다고 덩달아 따라 함.

말 탄 양반 끄덕 소 탄 녀석 끄덕? 덩달아 남의 흉내를 낸다는 말.

 

일언거사[一言居士]? 말참견하기를 좋아하는 사람.

말참례[-參禮]말참견? 다른 사람이 말하는 데 끼어들어 말하는 짓.

용훼[容喙]? 간섭하여 말참견을 함.

일언반구[一言半句]일언반사[一言半辭]? 한 마디 말/ 반 구절이라는 뜻으로, 아주 짧은 말.

일언이폐지[一言以蔽之]? 한 마디로 그 전체의 뜻을 다 말함.

일언일구[一言一句]? 한 마디의 말/한 구의 글귀.

일언지하[一言之下]? 한 마디로 잘라 말함. 두말할 나위 없음.

일언천금[一言千金]? 한 마디의 말이 천금의 가치가 있다.

 

약과[藥果]? ①≒과줄(꿀과 기름을 섞은 밀가루 반죽을 판에 박아서 모양을 낸 후 기름에 지진 과자). 과줄[강정+다식(茶食)+약과(藥果)+정과 등등]’ 참조. 그만한 것이 다행임. 그 정도는 아무것도 아님.

약과() 먹기()개떡[기름떡/깨떡] 먹기 ? 하기에 쉽고도 즐거운 일임.

약과는 누가 먼저 먹을는지 ? 제상에 오를 약과를 누가 먼저 먹겠느냐는 뜻으로, 누가 먼저 죽게 될지는 알 수 없다는 말.

꿀보다 약과가 달다? 약과는 꿀을 넣어서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꿀보다 달 수가 없는데 그렇다는 뜻으로, 앞뒤가 바뀌어 사리에 어긋남의 비유.

개 머루[약과] 먹듯•≒개가 약과 먹은 것 같다 ? ①참맛도 모르면서 바삐 먹어 치우는 것. 내용이 틀리거나 말거나 일을 건성건성 날려서 함.

꿀은 적어도 약과만 달면 쓴다 ? ①힘이나 재료가 적게 들어가도 결과만 좋으면 됨. 수단은 다르더라도 목적만 이루면 됨의 비유.

 

[계속]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 2015 개정판

  -우리나라의 중대형 종이 국어사전 중 유일하게 2000년대 이후의

   <표준국어대사전> 수정 내용을 반영한 사전. 2015년 3/4분기까지의

   변경 내용이 담겨 있다. 300여 어휘가 이에 해당된다.

   여타 사전들은 개정판이 아니라 단순히 증쇄(늘려 찍어내기)만 한 것들.

   안타깝게도, 대형 출판사들의 국어사전 편집팀들이 해체된 지도 10여 년이 넘는다.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 2016 개정판

  -70여 쪽이 증면된 개정판이 나왔다.

    500여 문례를 추가 보충했고,

    그동안 바뀌어진 뜻풀이/용례/복수표준어/문장부호 등을 반영하여 수정/보완했다.


    우리나라에서 발간된 맞춤법 책자 중

    이러한 변경사항들이 반영된 것은 현재로서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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