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6회(2016.7.18.) 우리말 겨루기(1) : 짝꿍 특집
-주영현/나규연 짝꿍의 우승을 축하합니다!
1. 출연자 등등
□ 무대를 빛낸 사람들 (짝꿍 출연)
이상훈/이광환; 최은형/장나슬; 주영현/나규연; 한지연/양소연
(이상훈/최은형/주영현/한지연 : 모두 2016년 3월 정기 예심 합격자)
□ 출연자 속사화
- 초창기 방송의 복고풍? : 어제의 출연자들은 모두 짝꿍들. 마치 예전에 이 방송의 초창기에 2인 1쌍으로 출연하던 시절의 일부를 대하는 듯도 했다. 당시 친구, 연인, 부자, 모자간 들이 쌍을 이뤄 출연한 적도 있었다. 이상훈/최은형/주영현/한지연은 모두 올해 3월의 정기 예심 합격자들이며, 그 바로 뒤에 제시된 이들이 각각의 짝으로 출연한 사람들이다. 우리말 공부도 함께할 정도의 단짝들이라고나 할까. 아름다운 동행, 멋진 추억으로 남을 듯하다.
□ 출연 대기 상황 :
합격자들의 출연 현황이나 대기 상태에 관한 상세한 내용은 다음 사이트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 http://blog.naver.com/jonychoi/20207621752.
2. 문제 풀이 및 관련어 정리
○ 어제의 출제
대체로 난도가 조금 낮은 편이라 할 수 있는 평이한 낱말들이 나왔다. 특집임을 고려하고, 또 함께 출연한 짝들의 상황을 배려한 듯하다.
최근 출제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관용구와 속담 문제인데, 어제도 관용구 문제가 3개 출제되었다.
부사(‘어설피/경황없이’) 문제와 맞춤법 문제 또한 빠지지 않는다. 특히 어제의 경우에는 맞춤법 관련 문제가 네 개씩이나 출제되었다 : ‘콧방울/깨나/어물쩍/닦달’ 등. 특히 ‘콧방울’은 흥미롭게도 예전에 출제되었을 때도 정답자가 하나도 없는 전멸(?) 사태가 있었는데, 어제도 마찬가지였다. 이 맞춤법 관련 낱말들은 달인 도전 문제 편인 2편에서 살펴보기로 한다.
비유어 문제로는 여러 번 출제된 ‘꽃송이(앞날이 기대되는 어린 사람)’가 나왔다.
□ 출제된 말 중 주목해야 할 것들
이번 출제에 쓰인 말들을 문제 풀이순으로 보이면 다음과 같다. 밑줄 그어진 것들이 새로 나온 말들 : 한가지, 초승달, 우는소리, 만천하(滿天下), 색안경/안경다리, 대기만성(大器晩成), 족치다, 실골목/골목대장, 살판나다, 콧방울, 모꼬지, 심드렁하다, 선수(先手), 경황없이, 어물쩍, (관) 인심을 사다/~을 잃다, (관) 둘도 없다, (관) 못하는 소리가 없다, 깨나, 닦달, 맹목적, 어설피, 방패, 수수하다, 꽃송이
○ 돌아볼 말들 : 낱말과 관련어 설명을 내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에서 전재한다. 뜻풀이 부분에서의 주기(朱記) 부분은 추가분.
뜻풀이에서도 이번에 출제된 낱말에만 한정하지 말고 관련어들에 대해서도 꼭 훑어두시기 바란다.
[이 글을 처음 대하시는 분들에게 : 내 사전이나 이곳 문제 풀이에서 표제어 뒤에 (•) 표가 붙은 것들은 기출 낱말을 뜻하는 표지이다. ‘아하 이 정도의 말들이 출제되었구나(출제되는구나)’ 하고, 보시면 된다. 시중에 달랑 한 종류가 나도는 기출 문제집은 아주 오래 전, 초기에 출제된 것들 중심. 요즘 내용들과는 엄청 거리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우는소리•? 엄살을 부리며 곤란한 사정을 늘어놓는 말.
죽는소리? 변변찮은 고통/곤란에 대하여 엄살을 부리는 말.
바쁜소리•? 몹시 급한 형편이나 딱한 사정에 처해서 하는 말.
엄살•≒암살? 아픔/괴로움 따위를 거짓으로 꾸미거나 실제보다 조금 보태어서 나타냄. 그런 태도/말.
엄살쟁이? 엄살을 잘 부리는 사람의 낮잡음 말.
앙살•? 엄살을 부리며 버티고 겨루는 짓. ¶~스레?, ~궂다?
생엄살[生-]? ‘엄살’을 강조하는 말.
우는소리•? 엄살을 부리며 곤란한 사정을 늘어놓는 말.
죽는소리? 변변찮은 고통/곤란에 대하여 엄살을 부리는 말.¶~하다?
죽는시늉•? 변변찮은 고통/곤란에 대하여 엄살을 부리며 하는 몸짓.
◇‘소리’가 들어간 주요한 말들
목소리? ①목구멍에서 나는 소리. ②의견/주장의 비유. ③≒목구멍소리(목구멍, 즉 인두의 벽과 혀뿌리를 마찰하여 내는 소리). [유]목청/목청소리/육성
큰소리1•? ①목청을 돋워 가며 야단치는 소리. ②남 앞에서 잘난 체하며 뱃심 좋게 장담하거나 사실 이상으로 과장하여 하는 말. ③남한테 고분고분하지 않고 당당히 대하여 하는 말. [유]꾸중/허풍/호언
큰소리2? <佛>범패 가운데, ‘짓소리’를 달리 이르는 말. 꿋꿋하고 길게 끌며 합창하기 때문에 이렇게 이름.
앞짧은소리? ①장래성이 없거나 장래의 불행을 뜻하게 된 말마디. ②앞으로 하지 못할 일을 하겠다고 섣불리 하는 말
짓소리? <佛>범패 가운데 가사가 대개 산문이나 산스크리트 어로 된 가장 긴 소리. 홑소리를 다 배운 범패승이 배우고 합창으로 부른다.
잔소리? ①쓸데없이 자질구레한 말을 늘어놓음. 그 말. ②필요 이상으로 듣기 싫게 꾸짖거나 참견함. 그런 말. [유]꾸중/설교/잔사설
혼잣소리? ≒혼잣말(말을 하는 상대가 없이 혼자서 하는 말). [유]독어/독언/혼잣말
한목소리•? ①여럿이 함께 내는 하나의 목소리. ②같은 견해/사상의 표현.
군소리•? ①하지 아니하여도 좋을 쓸데없는 말. ②잠이 들었을 때 꿈결에 하는 말. ③몹시 앓을 때 정신없이 하는 말. [유]객설/두말/사족
볼멘소리•? 서운하거나 성이 나서 퉁명스럽게 하는 말투.
쇳소리? ①쇠붙이가 부딪쳐서 나는 소리. ②쨍쨍 울릴 정도로 야무지고 날카로운 목소리의 비유.
딴소리•≒딴말? ①주어진 상황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말. ②미리 정해진 것이나 본뜻에 어긋나는 말.
찍소리<짹소리? 아주 조금이라도 반대하거나 항의하려는 말/태도.
끽소리<깩소리•? 아주 조금이라도 떠들거나 반항하려는 말/태도. [유]기척
깩소리•? 조금이라도 떠들거나 반항하려는 말/태도.
짹소리? 조금이라도 반대하거나 항의하려는 말/태도.
맞소리? 서로 동시에 마주 응하는 소리.
별소리•[別-]≒별말? ①별다른 말. ②뜻밖의 별난 말. [유]별말씀
선소리1? 이치에 맞지 않은 서툰 말.
선소리2? 대여섯 사람이 둘러서서 서로 주고받으며 속요를 부름. 그 속요.
잡소리[雜-]? ①≒잡음(雜音)(시끄러운 여러 가지 소리). ②‘잡말(쓸데없이 하는 잡스러운 말)’의 낮잡음 말. ③잡스러운 노래. [유]잡담/잡음/잡가
감창소리? 성교할 때 내는 소리.
갖은소리•? ①쓸데없는 여러 가지 말. ②가진 것도 없으면서 가진 체하며 뻐기는 듯이 하는 말.
개소리? 아무렇게나 지껄이는 조리 없고 당치 않은 말을 비속하게 이르는 말.
개소리괴소리? 개 짖는 소리와 고양이 우는 소리라는 뜻으로, 조리 없이 되는대로 마구 지껄이는 말의 속칭. [유]횡설수설
개기침소리? 개가 짖는 소리처럼 목 안 깊은 곳에서 나오는 기침. 후두염 환자에게서 많이 볼 수 있음.
객소리[客-]≒객설[客說]? 객쩍게 말함.
거짓소리≒가성[假聲]? 일부러 꾸며 내는 목소리.
단골소리? 늘 정하여 놓고 하는 말/타령.
돈소리? 돈에 대하여 자꾸 하는 말.
뒷소리•? ①≒뒷말(일이 끝난 뒤에 뒷공론으로 하는 말). ②뒤에서 응원하는 소리. ③맞대놓고는 말을 못 하고 뒤에서 치는 큰소리.
우는소리•? 엄살을 부리며 곤란한 사정을 늘어놓는 말.
죽는소리? 변변찮은 고통/곤란에 대하여 엄살을 부리는 말.
바쁜소리•? 몹시 급한 형편이나 딱한 사정에 처해서 하는 말.
산소리•? 어려운 가운데서도 속은 살아서 남에게 굽히지 않으려고 하는 말.
제소리•? 본심에서 나오는 말.
발림소리•? 상대의 비위를 맞추기 위하여 하는 말.
별옴둑가지소리[別-]? 별의별 괴상한 소리.
볼찬소리? 성이 나서 볼이 부어 내는 소리.
억지소리•? 조리가 닿지 아니하는 말.
웃음엣소리? 웃기느라고 하는 말.
억보소리? 억지가 센 사람의 소리라는 뜻으로, 쓸데없이 내세우는 고집의 비유.
열소리? 어린 소리.
오만소리•[五萬-]? 수다하게 지껄이는 구구한 소리.
짠소리? 남을 나무라며 맵짜게 쏘아붙이는 소리.
똑소리•? 말/행동 따위를 똑똑하게 하는 일.
헌소리? 조리에 맞지 아니하는 말.
헛소리•? ①실속이 없고 미덥지 아니한 말. ②잠결/술김에 하는 말. ③앓는 사람이 정신을 잃고 중얼거리는 말. [유]군소리/췌언/허튼소리•
흰소리•? 터무니없이 자랑으로 떠벌리거나 거드럭거리며 허풍을 떠는 말. [유]호언/큰소리/흰수작
허튼소리•? 함부로 지껄이는 말. [유]망발/망언/헛소리
뚱딴짓소리? 느닷없이 하는 엉뚱한 소리.
다리아랫소리•? 머리를 다리 아래까지 숙여 내는 소리라는 뜻으로, 남에게 굽실거리거나 애걸하며 하는 말.
생소리•[生-]? ①이치에 맞지 아니하는 엉뚱한 말. ②노래를 할 때에 가다듬어서 내는 소리가 아니라 목에서 나오는 대로 소리를 냄. 그런 소리. [유]헛소리
놀소리•? 젖먹이가 누워 놀면서 입으로 내는 소리.
도깨비소리•? 내용이 전혀 없고 사리에 맞지 않는 터무니없는 이야기.
막소리1? ≒막말(나오는 대로 함부로 하거나 속되게 말함).
모깃소리? ①모기가 날아다닐 때 내는 소리. ②아주 가냘픈 소리의 비유.
외마디소리? 오직 한결같은 단조로운 소리.
왼소리? ①사람이 죽었다는 소문. ②험하거나 궂은 소리.
궂은소리? 사람이 죽었다는 소리.
궁근소리? 웅숭깊은 소리.
실소리[實-]? 거짓이 없는 진실한 말.
신소리•2? 상대편의 말을 슬쩍 받아 엉뚱한 말로 재치 있게 넘기는 말.
쓴소리? ≒고언[苦言](듣기에는 거슬리나 도움이 되는 말).
겉목소리? 건성으로 하는 말소리.
뭇소리? 여러 사람이 이러니저러니 하는 말.
밭은소리? ①어울리지 아니하거나 얄밉게 하는 소리. ②숨이 차거나 기침 따위가 나서 잇따라 말하지 못하고 자주 짧게 끊어지는 소리.
혀짜른소리? ‘혀짤배기소리(혀가 짧아서 ‘ㄹ’ 받침소리를 똑똑하게 내지 못하는 말소리)’의 잘못.
혀짜래기소리≒혀짤배기소리? 혀가 짧아서 ‘ㄹ’ 받침소리를 똑똑하게 내지 못하는 말소리.
혀아랫소리? 잘 들리지 아니하게 입 안의 소리로 하는 말.
[이하 생략]
~~~~~~~~~~~~~~~~~~~~
볶아치다? 몹시 급하게 몰아치다/재촉하다.
몰아치다? ①한꺼번에 몰려 닥치다. ②갑작스럽게 하거나 몹시 서두르다. ③기를 펴지 못할 만큼 심하게 구박하거나 나무라다.
몰아붙이다? ①한쪽 방향으로 몰려가게 하다. ②남을 어떤 상황/방향으로 몰려가게 하다.
들볶다? 까다롭게 굴거나 잔소리를 하거나 하여 남을 못살게 굴다.
족치다? ①견디지 못하도록 매우 볶아치다. ②짓찧어서 쭈그러지게 하다. ③규모를 줄이어 작게 만들다.
밀어붙이다? ②여유를 주지 아니하고 계속 몰아붙이다.
다그치다? ③일/행동 따위를 요구하며 몰아붙이다.
닦달하다? 남을 단단히 윽박질러서 혼을 내다.
안달복달하다? 몹시 속을 태우며 조급하게 볶아치다.
족대기다? ①다른 사람을 견디지 못할 정도로 볶아치다. ②마구 두들겨 패다. ③함부로 우겨 대다.
볶아때리다? ‘볶아치다’의 속칭
~~~~~~~~~~~~~~~~~
골목≒골목길?] 큰길에서 들어가 동네 안을 이리저리 통하는 좁은 길. ¶골목집/골목골목/골목거리?
고샅•? ①≒고샅길•. 시골 마을의 좁은 골목길. 골목 사이. ②좁은 골짜기의 사이. ③‘사타구니’의 비유.
골목골목이? 여러 골목마다 모두.
골목대장•[-大將]? ①동네에서 노는 아이들 가운데 우두머리 노릇을 하는 아이. ②공개적인 자리에서는 위축되면서 자기보다 약한 사람들 속에서는 기를 펴는 사람의 놀림조 말.
골목쟁이? 골목에서 좀 더 깊숙이 들어간 좁은 곳. ☞‘골목장이/골목자기’는 잘못. 일부 사전에 보이는 ‘골목빼기’는 없는 말.
뒷골목? ①큰길 뒤에 있는 좁은 골목. ②(비유) 폭력/매춘 따위의 사건이 많이 일어나는 범죄 세계.
집골목? 집들 사이로 난 골목.
외골목? 어떤 곳으로 들어가는 단 하나뿐인 골목.
곁골목? 원래의 길에서 갈라져 나간 골목.
샛골목? 큰 골목들 사이에 난 작은 골목.
실골목? 좁고 가느다란 골목.
실고랑? 실오리처럼 좁고 가느다랗게 난 고랑.
실골? 좁고 가느다란 골짜기.
실골목•? 좁고 가느다란 골목.
~~~~~~~~~~~~~~~~~
◇‘판’에도 여러 가지
판? 일이 벌어진 자리. 그 장면. ¶판을 깨다; 판이 벌어지다 ? ①‘처지’, ‘판국’, ‘형편’의 뜻을 나타내는 말. ¶사람이 죽고 사는 판; 그 앞에서 대들었다간 몰매를 맞을 판. ②승부를 겨루는 일을 세는 단위. ¶씨름 한 판; 마지 막 판 ☞‘판막다/판들다/판나다/판다르다/판주다’는 독립단어들임.
판 밖의 사람 ? 그 일에 관계가 없는 사람.
막판? ①어떤 일의 끝이 되는 판. ②일이 아무렇게나 마구 되는 판국. [유]끝판/막바지/피날레
결판[決判]? 옳고 그름이나 이기고 짐에 대한 최후 판정을 내림. 또는 그 일. ¶~나다/~내다?
한판? ①한 번 벌이는 판. ②<운동>유도 경기에서 내리는 판정의 하나. 기술이 완전히 걸려 공중에서 몸이 한 바퀴 돌아서 떨어지거나 떨어질 때 바닥에 어깨가 완전히 접촉되어 큰 소리가 날 때 또는 절반이 두 번 나오는 경우에 선언되는 것으로, 이것이 선언되면 경기는 끝난다. [유]라운드/한바탕
단판[單-]? 단 한 번에 승패를 가르는 판. ¶단판걸이/단판싸움/단판씨름?. ☜[주의]‘단판 승부’는 두 낱말. ? 곧이어 바로.
독판[獨-]? ≒독무대(독차지하는 판). [유]독차지/독무대/독점
떡판? (비유) 음식을 잘 차려 놓은 판이라는 뜻으로, 재수가 좋거나 흐뭇하고 만족스러운 상황.
딴판? ①전혀 다른 모습/태도. ②아주 다른 판국/형세.
생판[生-]? 어떤 일에 대하여 전혀 모르거나 상관하지 아니하는 상태. ? ①매우 생소하게. 또는 아무 상관 없게. ②터무니없이 무리하게. [유]백지/백판/전혀
원판[元-]? 본디의 형편이나 생김새. ? ①≒워낙(①두드러지게 아주 ②본디부터).
만판? ①마음껏 넉넉하고 흐뭇하게. ②다른 것은 없이 온통 한가지로. [유]마냥/ 마음껏
굿판? 굿이 벌어진 판.
술판? 술자리가 벌어진 자리. 또는 술을 마시는 자리. [유]술자리
일판? 일이 벌어진 판.
장판[場-]? ①장이 선 곳. ②(비유) 많은 사람이 모여서 북적거리는 곳.
대판[大-]? ①≒대판거리(크게 차리거나 벌어진 판]. ②큰 도량. ? 행사/싸움 따위를 크게 한 판.
개판? <俗> 상태/행동 따위가 사리에 어긋나 온당치 못하거나 무질서하고 난잡한 것.
개판[改-]? 씨름 따위에서, 승부가 나지 않거나 분명하지 않을 때 그 판을 다시 함. 또는 그 판.
깽판? <俗> 일을 훼방하거나 망치는 짓.
낭판[狼-]? 계획한 일이 어그러지는 형편.
상판[上-]? ≒첫판(어떤 일의 첫머리가 되는 판).
초판[初-]? 일/운동 경기 따위에서, 처음의 시기/국면을 이르는 말.
하판[下-]? 마지막 판.
중판[中-]? 일이 벌어진 도중의 판국.
새판? ①새로 벌어진 일의 판. 또는 새로운 판국. ②노름/바둑/장기 따위의 새로 시작한 판.
끝판? ①사태/일의 경과에서 마지막 판/기간. ②바둑/운동 경기 따위에서, 결판이 나는 마지막 판. [유]막판/종말/피날레
회판? ≒회두리판•(맨 나중의 판이나 장면).
파방판[罷榜-]? 일이 다 끝난 판.
잔판머리? 일의 끝판 무렵. ☞‘판’ 관련어 참조.
난판[亂-]? ≒난장판/깍뚜기판(여러 사람이 어지러이 뒤섞여 떠들어 대거나 뒤엉켜 뒤죽박죽이 된 곳).
농판[弄-]? ①실없는 장난이나 농담이 벌어진 자리. 또는 그런 분위기. ②실없고 장난스러운 기미가 섞인 행동거지. 또는 그런 사람.
춤판? 춤이 벌어진 자리. [유춤마당
쌈판? ‘싸움판(싸움이 벌어진 판)’의 준말.
탈판? 탈춤이 벌어진 마당이나 무대.
큰판? 흔히 노름 따위에서 크게 벌어진 판.
늙판? ≒늙바탕(늙어 버린 판).
된판? 일이 되어 가는 형편.
셈판? 어떤 일/사실의 원인. 또는 그런 형편.
별판[別-]? ①뜻밖에 벌어진 좋은 판세. ②아주 별스럽게 된 판국. 따로 차리는 판.
퇴판[退-]? 물리도록 흡족하여 음식상을 물리는 판.
살판•? ①재물이 많이 생기거나 좋은 일이 거듭되어 살림이 좋아지는 판국. ②기를 펴고 살아 나갈 수 있는 판. ¶~나다?
속판? ①≒목차[目次](목록/제목/조항 따위의 차례). ②‘속마음’의 속칭.
억판•? 매우 가난한 처지.
영판[靈-]? 앞을 내다보는 특별한 힘이 있어 길흉을 잘 알아맞힘. 또는 그런 사람.
일판(一-]? 어떤 지역의 전부.
전판[全-]? 하나도 남김이 없는 전체. ‘온판’은 없는 말. ‘온 판’으로 적음.
제판? 거리낌이 없이 제멋대로 거드럭거리는 판.
고비판? 가장 중요한 단계/대목 가운데에서도 가장 아슬아슬한 때/형세.
난리판[亂離-]? 몹시 소란하고 어지러운 자리. 또는 그런 판국.
난장판[亂場-]≒깍두기판•? 여러 사람이 어지러이 뒤섞여 떠들어 대거나 뒤엉켜 뒤죽박죽이 된 곳. 또는 그런 상태. [유]뒤죽박죽/난장/수라장
날뛸판? 감정이 거칠어져 함부로 덤비거나 행동하는 판.
법석판? 소란스럽게 떠드는 판.
복닥판? 여러 사람이 모여 떠들썩하고 복잡하여서 정신을 차릴 수 없는 형세.
북새판? 많은 사람이 야단스럽게 부산을 떨며 법석이는 자리. [주의] ‘복새판’은 북한어.
싸개판? 여러 사람이 둘러싸고 다투며 승강이가 벌어진 판.
엄벙판? 어리둥절하여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형편.
엉세판? 매우 가난하고 궁한 판.
[이하 생략]
~~~~~~~~~~~~~~~~
선손[先-]? ≒선수[先手]. ①남이 하기 전에 앞질러 하는 행동. ②먼저 손찌검을 함. 또는 그 손찌검.
선수[先手] ③바둑/장기 따위에서, 먼저 놓거나 두는 일. 또는 상대편이 어떤 수를 쓰기 전에 먼저 중요한 자리에 두는 것.
선손(을)[선수(를)] 걸다 ? ①먼저 손찌검을 하다. ②남이 하기 전에 먼저 상대에게 행동하여 나서다.
선수(를)[선손(을)]쓰다 ? ①≒선수(를) 치다. 남보다 먼저 착수하다. ②자기에게 이롭게 행동하여 나서다.
선손질 후 방망이 ? 먼저 손을 쓰면 뒤에 방망이를 맞는다는 뜻으로, 남을 해롭게 하면 뒤에 자신은 그보다 더 큰 해를 입게 됨의 비유.
~~~~~~~~~~~~~~~~~~~~
◇‘-없이’가 들어간 파생어 부사들
(1)흔히 쓰이는 말들 :
말없이/변함-/너나-≒네오내오-/뜬금-/막힘-/간곳-/경황(景況)-/꾸김-/갈데-/난데-/본데-/쓸데-≒소용-/간데온데-≒온데간데-/피차(彼此)-/철-/물샐틈-/아랑곳-/어처구니-/하잘것-/터무니-/진배-
☞[주의] 특히 아래 낱말은 일부 사전에서 파생어로 잘못 규정한 것들임.
밑도끝도없이(x) : ‘밑도 끝도 없이’의 잘못.
쉴새없이(x) : ‘쉴 새 없이’의 잘못.
철딱서니없이(x) : ‘철딱서니 없이’의 잘못.
흉허물없이(x) : ‘흉허물 없이’의 잘못.
(2) 비교적 드물게 쓰이는 말들 :
다함없이? 그지없이 크거나 많게.
두미없이[頭尾-]? 앞뒤가 맞지 아니하고 조리가 없이.
드팀없이? 틈이 생기거나 틀리는 일이 없이. 조금도 흔들림이 없이.
매일없이[每日-]? 날마다. 거의 날마다.
밥맛없이? 아니꼽고 기가 차서 정이 떨어지거나 상대하기가 싫게.
바닥없이? ①밑이나 끝이 없이. 하향세가 지속적이거나 깊이가 깊게.
볼썽없이? 어떤 사물의 모습이 보기에 역겹고 보잘것없이.
분개없이[分槪-]? 사리를 분별할 만한 슬기가 없이.
사날없이? 붙임성이 없이 무뚝뚝하게.
얼씬없이? 눈앞에 잠깐이라도 나타나는 일이 없이.
염의없이[廉義-]? 예의를 잊고 부끄러움이 없이.
외상없이? 조금도 틀림이 없거나 어김이 없이.
예제없이? 여기나 저기나 구별이 없이.
측량없이[測量-]? 한이나 끝이 없이.
더덜없이•? 더하거나 덜함이 없이.
마수없이? 갑자기 난데없이.
치신없이≒채신없이? 말/행동이 경솔하여 위엄이나 신망이 없이.
옴나위없이? ①꼼짝할 만큼의 적은 여유도 없이. ②어찌할 도리가 없이.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이.
위불위없이[爲不爲-]? 틀림이나 의심이 없이.
네오내오없이≒너나없이? 너나 나나 가릴 것 없이 다 마찬가지로.
~~~~~~~~~~~~~~~~~
어물쩡하다•? ‘어물쩍하다’의 잘못.
어물쩍하다? 말/행동을 일부러 분명하게 하지 아니하고 적당히 살짝 넘기다. ¶어물쩍•/어물쩍어물쩍?
어벌쩡하다? 제 말/행동을 믿게 하려고 말/행동을 일부러 슬쩍 어물거려 넘기다.
어물어물하다? ①보일 듯 말 듯 하게 조금씩 잇따라 움직이다. ②말/행동 따위를 시원스럽게 하지 못하고 꾸물꾸물하다.
~~~~~~~~~~~~~~~~
인심(을) 사다[얻다] ↔인심(을) 잃다 ? 남에게 좋은 평을 얻다.
인심(을) 쓰다• ? 필요 이상으로 남에게 후하게 대하다.
인심은 천심 ? 백성이 생각하는 것이 옳음의 비유.
안인심[-人心]? 집안에서 안사람이 남에게 쓰는 인심.
못하는 소리가 없다 ? ①때/장소/대상을 가리지 않고 아무 말이나 막 하다. ②어린 아이가 말을 아주 잘 함.
~~~~~~~~~~~~~~~~~
맹목[盲目]? ①눈이 멀어서 보지 못하는 눈. ②이성을 잃어 적절한 분별/판단을 못하는 일. [유]무비판
맹목적[盲目的]?? 주관/원칙이 없이 덮어놓고 행동하는. 그런 것. [유]무조건적/무분별/무비판적
맹동주의[盲動主義]? 아무런 원칙/주견이 없이 덮어놓고 남이 하는 대로 맹목적으로 따라 움직이는 경향.
~~~~~~~~~~~~~~~
어설피? ①하는 일이 몸에 익지 아니하여서 익숙하지 못하고 엉성하고 거친 데가 있게. ②조직/지식/행동 따위가 완전하게 짜이지 못하고 허술한 데가 있게. ③철저한 준비나 신중한 생각 없이 가볍게. ¶어설프다?
섣불리? 솜씨가 설고 어설프게.
엉성히>앙상히? 꽉 짜이지 아니하여 어울리는 맛이 없고 빈틈이 있게.
~~~~~~~~~~~~~~~
방패[防牌/旁牌]? ①전쟁 때에 적의 칼, 창, 화살 따위를 막는 데에 쓰던 무기. ②.어떤 일을 할 때에 앞장을 세울 만한 것. 또는 그런 사람.
방패막이•[防牌-]? 어떤 사건/공격으로부터 막아 보호하는 일. 그 수단/방법. ≒방패질. ☞‘자구’ 참조. [유]대처/대응/방패
임시방패[臨時防牌]? ≒임시변통/임시방편•[臨時方便](갑자기 터진 일을 우선 간단하게 둘러맞추어 처리함).
핑계•? ①내키지 아니하는 사태를 피하거나 사실을 감추려고 방패막이가 되는 다른 일을 내세움. ②잘못한 일에 대하여 이리저리 돌려 말하는 구차한 변명.
빙자•[憑藉]? ①남의 힘을 빌려서 의지함. ②말막음을 위하여 핑계로 내세움.
~~~~~~~~~~~~~~~~~~~~~~~~
수수하다1? ①물건의 품질/겉모양, 사람의 옷차림 따위가 그리 좋지도 않고 나쁘지도 않고 제격에 적당하다. ②사람의 성질이 꾸밈/거짓이 없고 까다롭지 않아 수월하고 무던하다.
수수하다2? ①시끄럽고 떠들썩하여 뒤숭숭하고 정신이 어지럽다. ②소문/평판이 떠들썩하게 많다.
[2편으로 계속]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 2015 개정판
-우리나라의 중대형 종이 국어사전 중 유일하게 2000년대 이후의
<표준국어대사전> 수정 내용을 반영한 사전. 2015년 3/4분기까지의
변경 내용이 담겨 있다. 300여 어휘가 이에 해당된다.
여타 사전들은 개정판이 아니라 단순히 증쇄(늘려 찍어내기)만 한 것들.
안타깝게도, 대형 출판사들의 국어사전 편집팀들이 해체된 지도 10여 년이 넘는다.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 2016 개정판
-70여 쪽이 증면된 개정판이 나왔다.
500여 문례를 추가 보충했고, 2009년 이후 2015년 말까지 바뀐
뜻풀이/용례/복수표준어/문장부호 등을 반영하여 수정/보완했다.
우리나라에서 발간된 맞춤법 책자 중
이러한 변경사항들이 모두 반영된 것은 현재로선 유일하다.
627회(2016.7.25.) 우리말 겨루기 : 연예인 특집과 ‘개그맨’ vs. ‘코미디언’ (0) | 2016.07.26 |
---|---|
우리말 겨루기 626회(2) : 짝꿍 특집. 주영현/나규연 우승! (0) | 2016.07.20 |
우리말 겨루기 625회(2) : 노익장 홍석기 님의 아쉬운 우승을 축하합니다! (0) | 2016.07.13 |
우리말 겨루기 625회(1) : 노익장 홍석기 님의 아쉬운 우승을 축하합니다! (0) | 2016.07.12 |
우리말 다시 겨루기 624회(2) : 김형택 편집위원의 아쉬운 우승을 축하합니다! (0) | 2016.07.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