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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다시 겨루기 문제 풀이 695회(1)- 김인숙 님 우승 : 고향집(x)/고향 집(o), 토끼눈(x)/토끼 눈(o)

우리말 겨루기 문제 풀이

by 지구촌사람 2017. 12. 1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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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5(2017.12.4.) 우승자 다시 겨루기 문제 풀이(1)

- 김인숙 님 우승 : 고향집(x)/고향 집(o), 토끼눈(x)/토끼 눈(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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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달인에 오르는 쉬운 방법 : 문자나 카톡을 할 때, 긴가민가하는 것이 있으면 맞춤법을 검색해 보라. 그걸 습관화하면 된다! 그보다 더 좋은 방법은 글쓰기를 해보는 것. 일기나 수필을 쓰면서, 그때마다 맞춤법/띄어쓰기를 확인하게 되면 금상첨화다. 요체는 평소의 언어생활에서 부딪는 일상적인 것들을 챙겨보는 것. , 맞춤법/띄어쓰기에 관한 기본 원칙/원리들을 1차 공부한 뒤에. 낱개의 낱말들만 외우려 들면 쉬 지쳐서 중도 포기하게 되고, 활용 문제(띄어쓰기와 표준 표기)에서 전혀 힘을 못 쓴다. 실제로 두 달 정도만 시간을 투자하여 원칙들을 공부하고 나면 그 뒤로는 아주 편해진다. 맞춤법/띄어쓰기 앞에서 우리말이 어렵다는 소리부터 습관적으로 앞세우는 사람들을 보면, 영문법 공부에는 몇 년을 투자하면서도 우리말 어법 공부에는 채 두 달도 투자하지 않은 이들이다. 돌아보시길, 자신이 지금까지 우리말 어문법 공부에 실제로 얼마나 투자해 왔는지! -溫草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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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출연자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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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를 빛낸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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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숙(48) : 주부. 지난 회 우승 당시 1950. 달인 도전 시 털래털래(x)/털레털레(o)’에서 실족. 맑고 곱고 씩씩한 멋진 분. 3연승제 시절 첫 연승자.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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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수연(34) : 방앗간 부부 방앗간 달인이 되자!’. 부부로 출연하여 우승. 달인 도전에서 김칫소에서 실족. 응원 구호 : “잘한다! 복덩이”. 2인 대결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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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섭(60) : 죽집 운영 중. 전회 도전에서 우승 상금 두 배에 성공. 이번 도전이 우리말 공부 졸업식’. 응원 구호 : ‘~ 죽여 줘요’. 성가대 30년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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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덕(62) : 경비원. 구절양장만 같은 인생길에서도 씩씩. 참가자들이 꼽은 예비 달인감 2인 중 하나. 지난번 자물쇠 문제 직전 650점으로 출발하여 5문제 중 4문제를 맞혀 기적 같은 역전 우승을 실현(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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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자 속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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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획득 점수 : 자물쇠 문제 직전까지. 700/800/300/650(출연 번호순).

2인 대결 결과 : 150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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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다 무척 아쉬운 한판이었겠지만, 인숙 님과 창덕 님의 경우는 더했을 듯. 특히 인숙 님의 경우는 그야말로 달인은 하늘이 만든다는 말이 실감날 정도로 불운이었다. 지금까지의 출제 경향은 일반적인 문제에 고난도의 것을 하나, 그 다음 수준의 것을 하나 더 넣던가 그냥 중간 수준의 것들로 배치하기 마련이었는데, 이번에는 고향집(x)/고향 집(o), 토끼눈(x)/토끼 눈(o)과 같은 고난도의 문제가 두 개씩이나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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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인숙 님은 참 대단하셨다. 여전히 맑고 고운 미소를 배경으로 한 씩씩한 그림을 그려냈다. 하기야, 인숙 님을 화면에서 대하고 나서, 내가 나이만 젊고 미혼이라면 맨발로라도 뛰어가서 며느릿감으로 모셔오고 싶다고 하자, 그 자리에 있던 여러 사람들과 선의의 선점 경쟁까지 벌이기도 했을 정도로 멋진 분이다. 심성이 모든 언행의 뿌리가 된다는 것을 실물로 보여주는 분. 다음 도전에서는 기필코 달인의 월계관을 쓰고 가시게 되리라 우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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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덕 님 역시 실력 외에도 여러모로 어제 문제어로 나온 엄지가락에 드는 분이다. 내가 이곳 문제 풀이에서 그분의 행적(?)을 여러 번 언급했을 정도로. <우겨> 공부 모임의 회원들 중 대구/경북 지역에서 그분의 대접을 받지 않은 사람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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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출연 당일, 참사(?)도 있었다. 서울 도착 후 방송국에 서둘러 오느라 부인과 택시를 탔는데, 내리면서 아침부터 기사에게 카드를 내미는 게 좀 그래서, 현금으로 처리한다고 지갑을 꺼내 돈을 주고 나서는 그만 그 지갑을 뒷자리에 놓고 내린 것. 그걸 방송국 출입 절차 과정에서 알게 됐으니, 심정이 어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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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화를 마치고 경찰서에 들러 경찰관에게 이야기를 들어보니 해당 택시를 찾을 수는 있으나 (요즘 발달된 CCTV 시스템 덕분에) 문제는 뒷자리에 탄 승객이 그 지갑을 신고할 정도의 선의자인가 하는 것이었단다. 적지 않은 현금도 들어 있었던 모양인데, 좋은 소식이 들려오기만을 고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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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우승 후보로 꼽지 않았던 황보수연 님. 출연자들 모두가 그녀의 일취월장에 놀랐다는 후문. 하기야, 지난번 도전 때에 접한 김칫소라는 말을 전혀 대하지도 못했다 했을 정도로 (내 책자 세 곳 모두에 김치소/김칫소/배춧속의 의미 차이와 구분법을 상세하게 설명해 놓았다), 공부량이 다른 분들에 비해서는 적었다. 그도 그럴 만한 것이 다른 세 분의 경우는 공부 기간만도 최소한 4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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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노력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석불가난(席不暇暖)과 같은 쉽지 않은 한자어를 (게다가 한 번도 대한 적이 없는 그 말을) ‘앉은 자리가 따뜻할 겨를이 없다는 풀이만 보고 즉석 가늠만으로 조립해내는 실력은 그냥 나오지 않는다. (이 말은 내가 사전 편찬을 하면서 표제어 편입 여부를 고민하다가 내 사전의 제목이 고급임을 떠올리고 집어넣었던 말이다. 고민한 이유는 暇暖의 뜻풀이를 하려면 상당한 한문 실력이 있어야 해서. 이해 없이 그냥 무턱대고 암기만 해서는 꺼내 써야 할 때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 ‘暇暖에 쓰인 한자 중 휴가(休暇)/한가(閑暇)하다등에 보이는 /겨를이라는 뜻이고, 이 말은 본래 공자가 하도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는 바람에 공자(孔子)의 자리[孔席]는 따스할 겨를이 없다는 뜻의 孔席不暇暖에서 온 어려운 말이라서였다. 즉 이 말은 사회자처럼 席不 暇暖으로 읽으면 안 되고, ‘席 不暇 暖으로 띄어 읽을 정도로 한문 실력이 있어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말이다. 한자 실력과 한문 실력은 다른데, 예전에 언급했으므로 생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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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구성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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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용구 및 속담의 활용, 비유어, 고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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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들쑥날쑥했다. 지난번 홀수 회에서 단 한 개였는데 이번에는 5. 고유어 문제는 지난번과 비슷하게 30문제 중 15문제. 관용구와 속담 문제가 대폭 준 것도 마찬가지고, 자물쇠 문제에서 쓰기 문제는 아니었지만 맞춤법 문제에 가까운 부사 휑하니(x)/휭하니(o)’가 나왔다. [참고로, '휭하니'는 2011년 8월에야 표준어로 인정된 말이다. 예전에는 '힁허케'라는 어려운 말만 인정.]


 

-달인 도전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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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도 언급했듯이, ‘고향집(x)/고향 집(o), 토끼눈(x)/토끼 눈(o)의 복합어 판별 문제는 몹시 까다로웠다. 이 중 고향집(x)/고향 집(o)’에 대해서는 예전에 시골집을 다루면서 언급한 바 있고 바로 지난 회에서도 다룬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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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눈(x)/토끼 눈(o)’에 대해서는 예전에 ‘~의 관련어들을 제시하면서 간단히 다뤘는데, 그때 하도 많은 ‘~들을 잇달아 제시해서 기억하실 분이 있으시려나 모르겠다. 이 말의 복합어 불인정 문제는 달인 문제 풀이에서 다루고자 한다. 문제적 낱말임은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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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의 문제들도 평균 난도 3을 뛰어넘는, 3.5개 수준의 것들이 있었다. 꺼먹거리다(x)/끄먹거리다(o)도 그 좋은 예. 이런저런 사유로 인하여 이번 달인 문제의 평균 난도가 별 5개 기준 4개 정도에까지 올랐다. 역대 세 번째쯤이 아닌가 싶다. 인숙 님의 불운이 새삼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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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의 출제어들에 대한 상세 설명은 2편에서 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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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대기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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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마지막 주에 치러진 정기 예심에서는 19분이 뽑혔다. 하반기 지역 예심을 시행하지 않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선정되었다. 그 밖의 출연 상황은 다음 사이트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 http://blog.naver.com/jonychoi/2020762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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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문제 풀이 및 관련어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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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제된 말 중 주목해야 할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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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제된 말들을 문제 풀이순으로 보이면 다음과 같다. 밑줄 그은 것들은 처음 출제된 말들로, 상당수가 새로운 것들이다. 기출 문제에만 매달리면 망할 수도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 꽃단장, 견물생심, 회전목마, 가로수, 꼬마전등/손전등/전등불, ()쑥대밭, ()개화기(開花期), 배포(排布), 환기, ()대립각, 주마간산, ()엄지가락, 판도(版圖), ()겨울 화롯불은 어머니보다 낫다, ()맺고 끊다, 도도히, 허물다, ()불길, 입지전적, ()무단히, 몸조심, 삼엄하다, 어처구니, 벼락불, 책씻이, 석불가난(席不暇暖), 궁싯거리다, 휭하니, 물고 늘어지다, ()소금이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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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 (), (), (), ()의 표기는 각각 맞춤법, 비유어, 관용구, 속담, 순화어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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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볼 말들 : 해당 낱말과 관련어 설명을 내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에서 전재한다. 뜻풀이 부분에서의 주기(朱記) 부분은 편집/추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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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풀이에서도 이번에 출제된 낱말에만 한정하지 말고 관련어들에 대해서도 꼭 훑어두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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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처음 대하시는 분들에게 : 내 사전이나 이곳 문제 풀이에서 표제어 뒤에 () 표가 붙은 것들은 기출 낱말을 뜻하는 표지이다. 아하 이 정도의 말들이 출제되었구나(출제되는구나)’ 하고, 보시면 된다. 시중에 달랑 한 종류가 나도는 기출 문제집은 아주 오래 전, 초기에 출제된 것들만 담겨 있다. 요즘 내용들과는 엄청 거리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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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단장[-丹粧]? 온갖 단장. 특히 혼인 때 신부의 머리에 족두리/화관을 씌워 단장하는 일.

꽃단장[-丹粧]? /여러 가지 아름다운 채색으로 꾸미는 단장.

단장[丹粧]? ①얼굴, 머리, 옷차림 따위를 곱게 꾸밈. 건물/거리 따위를 손질하여 꾸밈. []장식, 치장, 화장

봄단장[-丹粧]? ①봄철에 알맞은 몸단장. 거리/건물 따위를 봄철에 알맞게 알뜰히 거두는 일의 비유. 봄철에 아름답게 변한 자연의 모습의 비유.

야용지회[冶容之誨]? 얼굴을 예쁘게 단장하는 것은 남을 음탕하게 만들기 쉬움.

진단장하다[-丹裝-]? /립스틱 따위의 화장품을 진하게 발라서 단장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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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종류

남새밭? ≒채소밭(채소를 심어 가꾸는 밭).

뒷밭? ①/마을 뒤에 있는 밭. 앞뒤 나란히 있는 밭 가운데 뒤에 있는 밭. 윷판의 둘레를 따라 여섯 번째 자리인 뒷도부터 열 번째 자리인 뒷모까지의 밭.

뙈기밭? 큰 토지에 딸린 조그마한 .

쑥대밭•≒쑥밭? ①쑥이 무성하게 우거져 있는 거친 땅. 매우 어지럽거나 못 쓰게 된 모양의 비유.

가시밭? ①가시덤불이 우거져 있는 곳. 괴롭고 어려운 환경의 비유.

갈치밭? 갈치가 많이 잡히는 어장.

감탕밭? 몹시 질어서 질퍽질퍽한 진흙땅.

개밭? 개흙이 많이 섞인 밭.

개똥밭? ①땅이 건 . 개똥이 많이 있는 더러운 곳.

갯밭1? 갯가의 개흙밭.

갯밭2? ≒(윷판의 두 번째 자리).

검불밭? 검불이 많이 흩어져 쌓인 곳.

걸밭? ≒(윷판의 세 번째 자리).

계단밭[階段-]? 비탈진 땅에 층층으로 일군 밭.

과목밭[果木-]? ≒과수원(과실나무를 심은 밭).

구름밭? 산꼭대기에 높이 있는 뙈기밭.

굿밭? 외따로 움푹한 산지대에 있는 밭.

자드락밭? 나지막한 산기슭의 비탈진 땅에 있는 밭.

그루밭? 밀이나 보리를 베어 내고 다른 작물을 심은 밭.

글밭? ≒그루밭(밀이나 보리를 베어 내고 다른 작물을 심은 밭)’의 준말.

김밭1? 김이 많이 자란 밭.

김밭2? 얕은 바닷물에 김을 가꾸는 곳.

나무모밭? 묘목을 심은 밭.

너덜밭? 떨기나무, 칡덩굴 따위와 억센 잡풀이 우거지고 돌이 많이 흩어져 있는 비탈.

다복밭? ≒다복솔밭(다복솔이 많이 들어선 곳).

닻밭? ≒묘지[錨地](배가 닻을 내리고 정박하는 곳).

더기밭? 고원의 평평한 땅을 일군 밭.

디기밭? 고원의 평지에 있는 밭. 강원도 화전민 마을에서 볼 수 있다.

덤불밭? 덤불이 넓게 우거진 곳.

도짓밭[賭地-]? 한 해 동안에 곡식을 얼마씩 내기로 하고 빌려 부치는 밭.

돗밭? ≒1(윷판의 첫 번째 자리).

돌서덜밭? 돌이 많이 깔린 땅. 그런 밭.

돌자갈밭? 자갈밭의 잘못.

등걸밭? 흙 속에 나뭇등걸이 많은 밭.

따비밭? 따비로나 갈 만한 좁은 밭.

떼밭? ①야산을 일구어 만든 밭. 떼가 많이 뒤엉켜 자란 밭.

묵밭? ≒묵정밭(오래 내버려 두어 거칠어진 밭).

부대밭? ≒화전[火田](주로 산간 지대에서 풀과 나무를 불살라 버리고 그 자리를 파 일구어 농사를 짓는 밭).

본밭[-]? 모를 옮겨 심는 밭을 모판에 상대하는 말.

사래밭? 묘지기/마름이 수고의 대가로 부쳐 먹는 밭.

옥밭[-]? 기름지고 좋은 밭.

원두밭[園頭-]? 오이, 참외, 수박, 호박 따위를 심은 밭.

잼밭? 화전(火田)을 일구어 나무를 태운 재를 섞어 갈아 삼 농사를 짓는 밭.

화중밭? 극젱이로 밭고랑을 째고 조를 심은 밭.

건밭? 흙이 기름지고 양분이 많아서 농작물이 잘되는 밭.

난밭? ①정한 범위를 벗어난 바닥. 다른 고장.

장찬밭? 이랑이 매우 긴 밭.

조개밭? 뭍에 가까운 바다에서 조개가 많이 나고 많이 잡히는 곳.

짝밭? 낚시에서, 펄 바닥에 잔돌이 깔려 있는 지형.

뻘밭? 무스름하고 미끈미끈한 개흙이 많은 개펄. 개펄을 이름이므로 원칙적으로는 벌밭혹은 펄밭으로 써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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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기[換氣]? 탁한 공기를 맑은 공기로 바꿈. []배기

환기[喚起]? 주의/여론/생각 따위를 불러일으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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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가락? ①≒거지[巨指]/엄지. 엄지손가락이나 엄지발가락의 총칭. 중요한 지위에 있는 사람이나, 사물의 기본이 되는 핵심적 부분의 비유.

엄지손가락으로 치다 ? 여럿 가운데 제일로 여기다.

엄지기둥? 다리에 기둥을 여러 개 세울 때에, 양쪽 끝에 세우는 기둥.

엄지머리? 총각으로 늙는 사람이 하는 머리. 그런 머리를 한 사람.

엄지머리총각[-總角]? 엄지머리를 한 총각. 흔히 총각으로 늙는 사람.

떠꺼머리? 장가/시집 갈 나이가 된 총각/처녀가 땋아 늘인 머리. 그런 머리를 한 사람.

떠꺼머리총각[-總角]? ①떠꺼머리를 한 총각. 노총각의 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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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도[版圖]? ①한 나라의 영토. 어떤 세력이 미치는 영역 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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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화롯불은 어머니보다 낫다 ? 추운 겨울에는 따뜻한 것이 제일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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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하다? 잘난 체하여 주제넘게 거만하다. ¶밖에서는 그처럼 도도하게 굴던 여인이 뒷전으로는 그처럼 추악하게 아비뻘 되는 영감에게 몸을 팔아 옷과 패물을 얻고, 심지어 달첩노릇까지 했으니, 사내는 얼떨떨하다 못해 어안이 벙벙했다.

도도하다[陶陶-]? 매우 화평하고 즐겁다.

도도하다[滔滔-]? ①물이 그득 퍼져 흐르는 모양이 막힘이 없고 기운차다. 말하는 모양이 거침이 없다. 유행/사조/세력 따위가 바짝 성행하여 걷잡을 수가 없다. ¶도도하게 흐르는 강물; 시대의 도도한 물결이 그의 가슴속으로 넘쳐 들어오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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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닦달? ①몸을 튼튼하게 단련하기 위하여 견디기 어려운 것을 참아 가며 받는 몸의 훈련. ②≒몸단속.

몸단속[-團束]? ①위험에 처하거나 병에 걸리지 않도록 미리 조심함. 옷차림을 제대로 함.

몸조심[-操心]? ①건강을 유지하기 위하여 몸을 조심하여 돌봄. /행동을 삼감.

몸닦달질? 몸닦달을 계속적으로 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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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엄하다[森嚴-]? 무서우리만큼 질서가 바로 서고 엄숙하다. []빈틈없다/철통같다/엄중하다

엄중하다[嚴重-]? ①몹시 엄하다. 엄격하고 정중하다. 예사로 여길 수 없을 정도로 중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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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락불? ①벼락이 칠 때에 번득이는 불빛. 몹시 사납고 엄한 명령의 비유.

따끔령? 정신이 번쩍 들도록 따끔하게 내리는 명령.

불판령? 긴급한 명령.

모다기령? ①한꺼번에 쏟아져 밀리는 명령. 뭇사람의 공격.

성금? ①/일의 보람이나 효력. 꼭 지켜야 할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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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불가난[席不暇暖]? 앉은 자리가 따뜻할 겨를이 없다는 뜻으로, 자리/주소를 자주 옮기거나 매우 바쁘게 돌아다님. 공자(孔子)의 자리[孔席]는 따스할 겨를이 없다는 뜻의 孔席不暇暖에서 온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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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상고상? 잠이 오지 않아 누운 채로 뒤척거리며 애를 쓰는 모양. ¶~하다?

궁싯거리다? ①잠이 오지 아니하여 누워서 몸을 이리저리 뒤척거리다. 어찌할 바를 몰라 이리저리 머뭇거리다. ¶궁싯궁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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휭하니? 중도에서 지체하지 아니하고 곧장 빠르게 가는 모양. 표준어로 인정. [2011831일 개정]

힁허케? 휭하니의 예스러운 표현.

휭하다? 힁하다의 잘못. 없는 말.(북한어임)

힁하다? 놀라거나 피곤하거나 머리가 어지러워서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머리가 띵하다. ¶힁하게?

휭하게? 힁하게의 잘못. ¶그 소릴 듣고 나니 머리가 휭하게(x) 돌더구만.

휑하다>횅하다? ①무슨 일에나 막힘이 없이 다 잘 알아 환하다. 막힌 데 없이 시원스럽게 뚫려 있다. ③≒횅댕그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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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 늘어지다 ? ①어떤 일을 진득하게 붙잡고 놓지 아니하다. 꼬투리/말끝을 잡아 자꾸 캐어묻거나 덤비다.

물고 뜯다 ? ①서로 맞붙어 물거니 뜯거니 하며 싸우다. 악랄한 수단/방법으로 남을 헐뜯다.

물고 뽑은 듯하다 ? 생김새/됨됨이가 훤하고 깨끗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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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도 곰팡 난다 ? 절대 상하지 아니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소금도 상할 때가 있다는 뜻으로, 무슨 일이든 절대 탈이 생기지 아니한다고 장담할 수는 없다는 말.

소금도 없이 간 내먹다 ? ①준비나 밑천도 없이 큰 이득을 보려 하는 경우를 비꼬는 말. 매우 인색함을 비꼬는 말.

소금 먹던 게 장을 먹으면 조갈병에 죽는다 ? 소금만 먹던 이가 장맛을 보고는 좋다고 너무 먹다가 조갈이 든다는 뜻으로, 없이 살던 사람이 돈이 좀 생기면 사치에 빠지기 쉽다는 말.

소금 먹은 놈이 물켠다먹는 놈이 똥을 눈다. 먹는 소가 똥을 누지. 소금 먹은 소가 물을 켜지 ? 무슨 일이든 거기에는 반드시 그렇게 된 까닭이 있음의 비유.

소금 먹은 소 굴우물 들여다보듯목마른 송아지 우물 들여다보듯 ? 소금 먹은 소가 목이 말라 깊은 굴우물을 들여다보며 안타까워한다는 뜻으로, 무엇을 골똘하게 궁리하거나 해결 방도를 찾지 못하여 애쓰는 모양의 비유.

소금 먹은 푸성귀 ? 기가 죽어 후줄근한 사람의 비유.

소금 섬을 물로 끌라고 해도 끈다여울로 소금 섬을 끌래도 끌지 ? 소금 섬을 물로 끌면 소금이 녹아 없어져서 애쓴 보람도 없이 일을 망치고 마는 데도 아무 생각 없이 남이 시키니까 한다는 뜻으로, 무슨 일이든 시키는 대로 맹목적으로 하는 경우.

소금 실은 배만 하다 ? 소금 실은 배가 소금기가 배어서 조금은 짜다는 뜻으로, 아주 남은 아니고 아주 먼 인척 관계와 같이 약간 관계가 있는 경우.

소금에 아니 전 놈이 장에 절까 ? 소금에 절여도 그대로인 것이 소금기가 덜한 장으로 절인다고 절여지겠느냐는 뜻으로, 더 큰 흉계나 모략도 이겨 낸 사람이 그보다 작은 어지간한 일에 못 견딜 리가 없다는 말.

소금으로 장을 담근다 해도 곧이듣지 않는다콩으로 메주를 쑨다 하여도 곧이듣지 않는다. 콩 가지고 두부 만든대도 곧이 안 듣는다. 찹쌀로 찰떡을 친대도 곧이듣지 않는다 ? 아무리 사실대로 말하여도 믿지 아니함의 비유.

소금이 쉰다 ? 틀림없다고 믿었던 일이 뜻밖에 어긋났을 경우의 비유.

소금이 쉴까 ? 어떤 일에도 절대로 굽히거나 변하지 아니하고 틀림없어 매우 미더움을 강조하는 말.

소금이 쉴 때까지 해보자 ?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어떤 일에 대하여 반드시 끝장을 내겠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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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에서 이어짐]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 2015 개정판.

  -우리나라의 중대형 종이 국어사전 중 유일하게 2000년대 이후의

   <표준국어대사전> 수정 내용을 반영한 사전. 2015년 3/4분기까지의

   변경 내용이 담겨 있다. 300여 어휘가 이에 해당된다.

   여타 사전들은 개정판이 아니라 단순히 증쇄(늘려 찍어내기)만 한 것들.

   안타깝게도, 대형 출판사들의 국어사전 편집팀들이 해체된 지도 10여 년이 넘는다.


​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 2017 개정판. 768쪽

 

   -2009년 이후 2016년 말까지 바뀐

    뜻풀이/용례/복수표준어/문장부호 등을 반영하여 수정/보완했다.

    두 번째의 개정판.


    우리나라에서 발간된 맞춤법 책자 중

    이러한 변경사항들이 모두 반영된 것은 현재로선 유일하다.

    표준어 표기(맞춤법) 외에 띄어쓰기를 함께 다룬 책자로도 유일하다.





 <열공 우리말>


재미있게 슬슬 읽으면서, 12000여 개의 낱말을 쉽게 익힐 수 있다.

생활 주변에서 대할 수 있는 우리말 관련 사항을

딱딱하지 않게, 재미를 곁들여 광범위하게 다뤘다. 


어느 페이지를 들춰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하였기 때문에,

저절로 '오오 그으래?' 소리가 자주 나올 수 있으리라 장담한다.


130가지 질문과 답을 통해 1천여 표제어의 뜻을 정확히 파악하고

다시 그 표제어와 분류별, 유형별, 실생활 사용례별로 연관된

1만2천여 단어를 쉽게 익힐 수 있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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