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혜영 : 내 삶은 내 운명
2011.04.07 by 지구촌사람
내가 좋아하는, 땀 흘리는 여자
2011.04.06 by 지구촌사람
옷 : 가리기용과 드러내기용
2011.04.01 by 지구촌사람
고정관념 뒤집어 보기 : 울타리를 치자
다림질 잣대와 연애편지
2011.03.31 by 지구촌사람
머리 남자와 다리 여자의 그림
참 좋은 “씨부랄 년”
2011.03.29 by 지구촌사람
[삶과 문화/4월 7일] 내 삶은 내 운명 성혜영 박물관 연구자 '박물관 연구자'로 글을 쓰고 활동을 하고 있지만, 그 '직함'이 실은 좀 불편하다. 간혹 매체에 따라서 '작가'로 소개되는 경우도 그렇다. 말이 좋아 '독립'이니 '자유'지, 낯 뜨겁기는 매한가지다. 소속이 있다면 고민할 필요가 없을지도 모르겠..
[펌글] 함께 읽고 싶은 글 2011. 4. 7. 16:09
[옮겨오기] 내가 좋아하는, 땀 흘리는 여자 초등학교 동창 모임에서 가끔 대하는 친구 하나가 있다. 나처럼 참석이 들쭉날쭉하다. 나는 그녀의 불참 사유를 잘 안다. 사별한 남편 대신 떠맡고 있는 가장 몫의 일들 때문이다. 그녀는 농사꾼이다. 고향을 지키고 있는 친구들이 적지 않지만, 그녀처럼 농..
[내 글] 진담(眞談) 2011. 4. 6. 06:12
http://blog.naver.com/jonychoi/20101579282 옷 : 가리기용과 드러내기용 성경속의 최초인류인 아담과 이브. 그들은 맨 처음 알몸뚱이를 드러낸 채로 살았다. 그러다가 교접을 하고나서야 뒤늦게 부끄러움이라는 걸 알게 되었고, 서둘러 무화과 잎을 가져다 앞을 가렸다. 그 뒤로, 남녀의 대표 상징으로서 자랑스..
[내 글] 수담(穗談) 2011. 4. 1. 09:20
[옮겨오기] 고정관념 뒤집어 보기 : 울타리를 치자 사회복지 역사, 혹은 자본주의 발달사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게 있다. 영국에서 일어난 인클로우저 운동(Enclosure Movement)이다. 흔히들 종획(綜劃)운동이라는 꽤나 어려운 말로 번역해왔는데, 쉽게 말하자면 울타리를 치고는 "들어오지마, 나가! 지..
[내 글] 진담(眞談) 2011. 4. 1. 06:34
강은철, 삼포로 가는 길 [옮겨오기] 다림질 잣대와 연애편지 최 종 희 내 앞에 서 있는 사내의 와이셔츠에 주름이 져 있다. 다리미가 거쳐가지 않은 옷. 시선을 위로 끌어올리니 하루의 삶에 지쳐 있는 중년 남자 하나가 퇴근길 전철 손잡이에 그 삶의 무게를 어럽게 분산시키고 있다. 위아래 훑어보니, ..
[내 글] 진담(眞談) 2011. 3. 31. 13:17
[옮겨오기] 머리 남자와 다리 여자의 그림 최 종 희 1. 머리 남자 재미화가로 우리에게도 비교적 많이 알려진 이 중에는 문범강이라는 사람이 있다. 천경자 화백의 사위라고 하면 더 빨리들 알아듣는다. 정작 당사자는 그러한 관계로 소개되는 순간 자신이 괄호속의 인물로 밀리는 것 같아서 아주 싫어..
[내 글] 진담(眞談) 2011. 3. 31. 06:34
우리 동네 이야기 - 참 좋은 “씨부랄 년” 최 종 희 몇 주 전 주말, 텃밭/꽃밭에서 일하고 있는데, 맞은편 집에서 부른다. 커피 한잔하고 쉬면서 하라고. 쉬면서 해야 할 정도로 대단한 일을 하고 있던 것도 아닌 것이, 겨우 풀이나 뽑고, 가지치기와 지주(支柱) 고쳐 매기 정도였는데... 그래도 이웃집에..
[내 글] 수담(穗談) 2011. 3. 29. 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