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희의 생각 변전소

[나의 한마디 My Words 119] 인자한 사람들이 좋아한다는 산이 지혜로운 까닭은... 산이 지혜로운 것은 산 아래 물을 바라보는 덕분이고, 물이 인자한 것은 산을 감싸주기 때문이다. 산은 제 모습을 스스로 보지 못하기 때문에 그걸 바라보는 이들에게서 옆모습을 힐끔거리기도 하고, 산을 바..

유치원으로 간 꼰대의 돌직구 2016. 10. 23. 07:25

[나의 한마디 My Words 118] 지향(志向)의 높이와 폭이 착한 역사를 만든다 사람은 자신의 기준대로 산다. 그 기준의 폭과 높이가 하늘/땅 만큼 차이가 난다는 게 문제지만, 그나마 다행인 것은 자신의 그것을 자신은 잘 모른다는 점이다. 우물 안 개구리에게는 우물이 그의 우주일 뿐이고, 광..

유치원으로 간 꼰대의 돌직구 2016. 10. 23. 07:23

[나의 한마디 My Words 117] 박근혜 정부, 그리고 아마추어와 프로 The Park Geun-Hye Administration, and Amateur vs. Professional 아마추어 대통령은 자신의 심기가 언짢을 때 말을 뱉고 프로 대통령은 국민의 심기를 보듬기 위해 말을 한다. 대통령실의 아마추어 비서들은 제 자리를 위해 일하고 프로 비서..

유치원으로 간 꼰대의 돌직구 2016. 10. 20. 06:45

[나의 한마디 My Words 116] 아무 것도 잃을 게 없을 때 자유가 온다 When You Have Nothing to Lose, Freedom Comes to You 아무 것도 잃을 게 없을 때 자유가 온다. 사기꾼은 언제나 관례적인 규칙을 깬다. 비합리적 대응이 폭발적 창조로 이끌기도 한다. -溫草 When you have nothing to lose, freedom comes to you. Trickster..

유치원으로 간 꼰대의 돌직구 2016. 10. 6. 07:28

[나의 한마디 My Words 115] 모든 인간에게는 기성종교를 압도하는 그 자신만의 종교가 있다 Every Human-being Has His Own Religion Overpowering Established Religion 모든 인간에게는 그 자신만의 종교가 있다. 실생활의 영향력 면에서는 기성종교들을 압도하는. 그 안에 꿈, 열정, 목표, 대의... 등이 둥지를 ..

유치원으로 간 꼰대의 돌직구 2016. 10. 2. 08:13

[나의 한마디 My Words 114] 우물 안 개구리에게는 그 우물이 우주다 (To a babe in the woods, the forest is its universe) 사람은 그가 아는 만큼 사물을 읽어낸다. 우물 안 개구리에게는 그 우물이 우주다. 우물이 깊을수록, 우주는 좁아진다. -溫草 A man sees things as much as he knows. To a frog confined in a well, the w..

유치원으로 간 꼰대의 돌직구 2016. 9. 28. 05:18

나는 나에게 성묘한다 나는 오늘 나에게 성묘를 할 참이다. 아니, 해야 한다. 아내 덕분이다. 아침에 내 부스스한 머리를 보더니 아내가 말했다. ‘추석맞이 성묘 벌초를 해야겠네요.’ 나는 미용실을 향해 가면서 이렇게 말할 것이다. ‘아. 내가 그래도 승진했구나. 예전엔 내 머리 깎는 ..

유치원으로 간 꼰대의 돌직구 2016. 9. 10. 09:55

[나의 한마디 My Words 112] 퇴고하지 않는 글쓰기는 교정/반성이 없는 인생과 같다 Writing without revision is equivalent to the life ignoring correction/introspection 내가 보기에 퇴고하지 않는 글쓰기는, 그것이 무엇이든, 교정/반성이 없는 인생과 같다. 그런 글쟁이는 발전하기는커녕 퇴화하고, 이내 잊히..

유치원으로 간 꼰대의 돌직구 2016. 9. 1. 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