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희의 생각 변전소

[나의 한마디 My Words]/최종희 자주 불신당하는 이들은 습관적으로 타인들을 믿지 않기 때문이다 자주 불신당하여 아프게 좌절하는 이들의 한 가지 공통점은 자신에 대한 신뢰감 결여 외에도 습관적으로 타인들을 잘 신뢰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항상 딴 주머니를 찬다. 그걸 무척 영특한 ..

유치원으로 간 꼰대의 돌직구 2015. 4. 10. 09:17

사랑은 동사다 : 어머니의 사랑*/최종희 전화기를 든 어머니, 자식에게 묻기에 바쁘다. - 그래 요즘 밥은 잘 챙겨 먹니? 잠은 잘 자고? 아픈 덴 없고? ​ 회사 일로 피곤하진 않니? 늦게 와서 빨래하느라 애쓰지 말고, 주말까지 기다려라. 엄마가 가서 해줄게. 집으로 돌아오거든 바깥 일 ..

유치원으로 간 꼰대의 돌직구 2015. 4. 8. 16:29

얼굴 잡생각과 욕심으로 생각 많은 이들의 얼굴은 깨끗하지 않다. 맑지 않다. 짧게는 칙칙하고 오래는 더럽다. 인위적으로 급조될 때마다 엉거주춤하는 미소가 되레 얼굴 주인을 낯설어한다. 그냥, 한길로, 바보처럼 살아가는 무욕(無慾)의 얼굴은 곱다. 맑다. 투명하다. 가끔 씨익 날리는 ..

유치원으로 간 꼰대의 돌직구 2015. 4. 6. 10:20

[나의 한마디 My Words] 꿈꾸기가 주는 선물 잘 준비된 구체적인 꿈은 세 가지, 곧 창조력과 체력과 인내력을 준다. [Mar. 2015] -溫草 Presents of Dream Building A well-prepared concrete dream gives you three kinds of power : creativeness, physical strength, and patience. -Jony Choi

유치원으로 간 꼰대의 돌직구 2015. 3. 16. 06:54

노란 장미, 파란 장미에는 향기가 없다/최종희 색깔을 내기 위해 인공배양으로 키운 노란 장미, 파란 장미에는 향기가 없다. 보기엔 눈에 확 띄는 것들인데도. 색(色)은 보이기 위함이요, 향(香)은 취하기 위함인데 노란 장미, 파란 장미에 잠시 머문 눈길은 이내 심심하고 오래 허전하다. ..

유치원으로 간 꼰대의 돌직구 2015. 3. 12. 04:37

신은 예외 없이 모든 사람들에게 한 가지 재주는 준다/최종희 신은 예외 없이 모든 사람들에게 한 가지 재주는 준다. (오, 감사합니다. 신이시여!) 이를테면, 음악가에게는 음악적 영감을, 정치가에게는 늘 말로 때우는 재주를, 거지에게는 빌어먹는 기술... 등을. 그리고 재주가 넘쳐 여러 ..

유치원으로 간 꼰대의 돌직구 2015. 2. 22. 06:23

설날 다음 날*의 다짐 - 원시인만이라도 면하자! - 빈속에 막걸리를 먹지 말자! - 이를 닦고 자자! 제목만 보고 거창한 걸 기대하신 분들도 있겠지만 나 같은 녀석한테는 저 정도가 딱 제격. 설날 공식 행사(?)는 대개 서너 시경이면 끝난다. 그 뒤론 각 가정의 개별 행사 차례. 우리 집으로 ..

유치원으로 간 꼰대의 돌직구 2015. 2. 20. 12:01

40대 여인의 이유 있는 방황/최종희 생각 많은 40대. 살아오는 동안 가슴에 금이 간 부부싸움을 세 번쯤 했다. 나와 그, 여자와 남자, 아내와 남편의 실상들이 이중 노출되어 혼란스러웠다. 주위를 두리번거리는 40대. 살고 있는 집, 타고 다니는 차, 아이들 성적 등이 이웃과 주변 사람들, 친..

유치원으로 간 꼰대의 돌직구 2015. 2. 18. 08:45